프랑스, 야간 통행금지 확대…美 FDA, ‘렘데시비르’ 정식 승인

입력 2020.10.23 (21:08) 수정 2020.10.2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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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무려 4만 명 넘게 나오면서 야간 통행금지 대상 지역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효과가 있다 없다 논란이 돼온 렘데시비르에 대해 미 보건당국은 정식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만 명대였다가 이달 들어 일주일 간격으로 만 명씩 늘더니 22일엔 4만 명이 훌쩍 넘었습니다.

인구 6천5백만 여명중 지금까지 백만 명 가까이 코로나19에 걸렸고, 3만4천 명 넘게 숨졌습니다.

다급해진 프랑스 정부는 야간통행금지 조치를 54개 주와 폴리네시아로까지 확대해 국민의 70%가 영향받게 됐습니다.

[카스텍스/프랑스 총리 : "유행병을 총체적으로 억제하지 못한다면,극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새 추적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며 사용을 당부했지만 사생활 침해에 민감한 국민 정서상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숩니다.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치료에 쓰였던 렘데시비르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회복 기간 단축 효과 등을 인정받은 건데 상반된 견해도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최근 만천 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 결과 치료 기간이나 사망률에 별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레빅/WHO 대변인/지난 16일 : "렘데시비르,하이드록시클로로퀸,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그리고 인터페론 요법은 거의 또는 전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렘데시비르를 둘러싼 효과 논란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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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야간 통행금지 확대…美 FDA, ‘렘데시비르’ 정식 승인
    • 입력 2020-10-23 21:08:06
    • 수정2020-10-23 23:38:54
    뉴스 9
[앵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무려 4만 명 넘게 나오면서 야간 통행금지 대상 지역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효과가 있다 없다 논란이 돼온 렘데시비르에 대해 미 보건당국은 정식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만 명대였다가 이달 들어 일주일 간격으로 만 명씩 늘더니 22일엔 4만 명이 훌쩍 넘었습니다.

인구 6천5백만 여명중 지금까지 백만 명 가까이 코로나19에 걸렸고, 3만4천 명 넘게 숨졌습니다.

다급해진 프랑스 정부는 야간통행금지 조치를 54개 주와 폴리네시아로까지 확대해 국민의 70%가 영향받게 됐습니다.

[카스텍스/프랑스 총리 : "유행병을 총체적으로 억제하지 못한다면,극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새 추적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며 사용을 당부했지만 사생활 침해에 민감한 국민 정서상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숩니다.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치료에 쓰였던 렘데시비르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회복 기간 단축 효과 등을 인정받은 건데 상반된 견해도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최근 만천 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 결과 치료 기간이나 사망률에 별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레빅/WHO 대변인/지난 16일 : "렘데시비르,하이드록시클로로퀸,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그리고 인터페론 요법은 거의 또는 전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렘데시비르를 둘러싼 효과 논란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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