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내일 다시 국감장에…與 “공수처” vs 野 “특검”

입력 2020.10.25 (21:21) 수정 2020.10.25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에 접어든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내일(26일) 국감장에 다시 출석합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쏟아낸 작심 발언에 대해 추 장관이 반격에 나설지 주목되는데, 여야는 공수처와 특검을 두고 대립을 이어 갈 전망입니다.

이화진 기잡니다.

[리포트]

[윤석열/검찰총장/지난 22일 : "법리적으로 보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닙니다. 만약에 부하라면 검찰총장이라는 이런 직제를 만들 필요도 없고요."]

'작심 발언'을 쏟아낸 윤석열 검찰총장.

추 장관은 곧바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지휘감독을 받는 공무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이 내일 국정감사장에 다시 출석합니다.

수사지휘권 발동과 감찰 지시, 이목을 끌었던 윤 총장의 '퇴임 후 봉사 발언' 등에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 장관의 입을 통해 윤 총장을 반격하겠다는 민주당에 맞서 국민의힘은 추장관 사퇴를 주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은 또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통보한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 시한입니다.

국감 후 '입법의 시간'을 주장해 온 민주당은 라임, 옵티머스 사태로 공수처 필요성이 더 커졌다며 공수처법 개정 등도 예고해 놓은 상태입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지난 20일 : "기다릴 만큼 기다렸습니다. 끝내 협조를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곧바로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에 (착수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을 거듭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금융사기를 넘어 정관계 로비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자는 입장입니다.

[주호영/지난 22일 : "조속한 시일 내에 특검으로서 밝혀야만 국민이 승복하고 제대로 된 수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정한 공수처장 추천위원 발표는 민주당의 입장을 보고 저울질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이윤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미애 내일 다시 국감장에…與 “공수처” vs 野 “특검”
    • 입력 2020-10-25 21:21:47
    • 수정2020-10-25 21:54:21
    뉴스 9
[앵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에 접어든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내일(26일) 국감장에 다시 출석합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쏟아낸 작심 발언에 대해 추 장관이 반격에 나설지 주목되는데, 여야는 공수처와 특검을 두고 대립을 이어 갈 전망입니다.

이화진 기잡니다.

[리포트]

[윤석열/검찰총장/지난 22일 : "법리적으로 보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닙니다. 만약에 부하라면 검찰총장이라는 이런 직제를 만들 필요도 없고요."]

'작심 발언'을 쏟아낸 윤석열 검찰총장.

추 장관은 곧바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지휘감독을 받는 공무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이 내일 국정감사장에 다시 출석합니다.

수사지휘권 발동과 감찰 지시, 이목을 끌었던 윤 총장의 '퇴임 후 봉사 발언' 등에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 장관의 입을 통해 윤 총장을 반격하겠다는 민주당에 맞서 국민의힘은 추장관 사퇴를 주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은 또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통보한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 시한입니다.

국감 후 '입법의 시간'을 주장해 온 민주당은 라임, 옵티머스 사태로 공수처 필요성이 더 커졌다며 공수처법 개정 등도 예고해 놓은 상태입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지난 20일 : "기다릴 만큼 기다렸습니다. 끝내 협조를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곧바로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에 (착수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을 거듭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금융사기를 넘어 정관계 로비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자는 입장입니다.

[주호영/지난 22일 : "조속한 시일 내에 특검으로서 밝혀야만 국민이 승복하고 제대로 된 수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정한 공수처장 추천위원 발표는 민주당의 입장을 보고 저울질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이윤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