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19명으로 다시 세 자릿수…수도권이 94%

입력 2020.10.26 (14:01) 수정 2020.10.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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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9명으로, 사흘 만에 또다시 세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대부분의 확진자들이 수도권에서 나왔는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오전에 발표된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이 94명으로, 또 다시 100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 동안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잠시 안정되나 싶었지만, 다시 세 자릿수로 증가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여전히 서울, 경기 지역이 많습니다.

경기도 65명, 서울 20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88명으로 국내 확진자의 94%를 차지했습니다.

요양병원과 시설, 재활병원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경기도 여주의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에선 2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남양주 행복해요양원에선 누적 확진자가 49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안양에서 발생한 가족 내 감염은 군포의 병원과 안양의 노인시설에 이어 경기도 오산의 재활요양병원까지 확산됐습니다.

관련 확진자를 합치면, 모두 40명이나 됩니다.

잠시 뒤 새로운 집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근 요양원이나 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최초 확진 이후 짧은 시간에 빠르게 전파됐고요.

감염규모도 수십 명으로 크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기저 질환이 있는 고령층이 좁은 공간에 모여 있는 환경 때문인데요.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가 '종착역'처럼 폭발을 일으키는 곳이 요양원이나 병원이라며 종사자들에게 주의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 각종 모임, 또 학원 같은 곳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구로구에서 발생한 가족 내 감염의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는데요.

확진자의 직장이었던 경기도 부천의 무용학원으로 전파가 이뤄졌습니다.

또 경기도 양주의 섬유회사, 용인의 음식점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이번 주 토요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발 감염으로 이미 한 차례 고비를 겪었고, 이후에도 연휴 때마다 집단감염이 확산했었죠.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모임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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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119명으로 다시 세 자릿수…수도권이 94%
    • 입력 2020-10-26 14:01:42
    • 수정2020-10-26 14:30:06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9명으로, 사흘 만에 또다시 세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대부분의 확진자들이 수도권에서 나왔는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오전에 발표된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이 94명으로, 또 다시 100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 동안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잠시 안정되나 싶었지만, 다시 세 자릿수로 증가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여전히 서울, 경기 지역이 많습니다.

경기도 65명, 서울 20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88명으로 국내 확진자의 94%를 차지했습니다.

요양병원과 시설, 재활병원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경기도 여주의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에선 2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남양주 행복해요양원에선 누적 확진자가 49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안양에서 발생한 가족 내 감염은 군포의 병원과 안양의 노인시설에 이어 경기도 오산의 재활요양병원까지 확산됐습니다.

관련 확진자를 합치면, 모두 40명이나 됩니다.

잠시 뒤 새로운 집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근 요양원이나 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최초 확진 이후 짧은 시간에 빠르게 전파됐고요.

감염규모도 수십 명으로 크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기저 질환이 있는 고령층이 좁은 공간에 모여 있는 환경 때문인데요.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가 '종착역'처럼 폭발을 일으키는 곳이 요양원이나 병원이라며 종사자들에게 주의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 각종 모임, 또 학원 같은 곳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구로구에서 발생한 가족 내 감염의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는데요.

확진자의 직장이었던 경기도 부천의 무용학원으로 전파가 이뤄졌습니다.

또 경기도 양주의 섬유회사, 용인의 음식점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이번 주 토요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발 감염으로 이미 한 차례 고비를 겪었고, 이후에도 연휴 때마다 집단감염이 확산했었죠.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모임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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