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공항, 버려진 신생아 산모 찾는다며 女 승객 강제검사해 물의
입력 2020.10.26 (17:08)
수정 2020.10.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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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항공 당국이 공항에 버려진 신생아의 산모를 찾는다며 여성 승객들에 대해 강제로 자궁검사를 실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공항의 화장실에서 조산아가 발견됐으며, 이에 따라 카타르 당국은 당시 공항에 있던 일부 여성 승객들을 상대로 출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자궁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카타르발 시드니행 항공을 타기 위해 기다리던 호주 여성 13명도 검사를 받았고, 일부 여성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줄 알고 공항에 있는 구급차에 갔다가 강제로 자궁 검사를 받은 뒤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호주 외교통상부는 공식 외교채널을 통해 카타르 당국에 항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타르 하마드 공항은 의료 전문가들이 아이를 갓 낳은 여성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 검사를 했다며, 조산아가 발견된 장소에 접근 가능한 승객들에게 협조를 요청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견된 아이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의료진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AP=연합뉴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공항의 화장실에서 조산아가 발견됐으며, 이에 따라 카타르 당국은 당시 공항에 있던 일부 여성 승객들을 상대로 출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자궁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카타르발 시드니행 항공을 타기 위해 기다리던 호주 여성 13명도 검사를 받았고, 일부 여성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줄 알고 공항에 있는 구급차에 갔다가 강제로 자궁 검사를 받은 뒤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호주 외교통상부는 공식 외교채널을 통해 카타르 당국에 항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타르 하마드 공항은 의료 전문가들이 아이를 갓 낳은 여성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 검사를 했다며, 조산아가 발견된 장소에 접근 가능한 승객들에게 협조를 요청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견된 아이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의료진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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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공항, 버려진 신생아 산모 찾는다며 女 승객 강제검사해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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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26 17:08:53
- 수정2020-10-26 17:10:11

카타르 항공 당국이 공항에 버려진 신생아의 산모를 찾는다며 여성 승객들에 대해 강제로 자궁검사를 실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공항의 화장실에서 조산아가 발견됐으며, 이에 따라 카타르 당국은 당시 공항에 있던 일부 여성 승객들을 상대로 출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자궁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카타르발 시드니행 항공을 타기 위해 기다리던 호주 여성 13명도 검사를 받았고, 일부 여성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줄 알고 공항에 있는 구급차에 갔다가 강제로 자궁 검사를 받은 뒤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호주 외교통상부는 공식 외교채널을 통해 카타르 당국에 항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타르 하마드 공항은 의료 전문가들이 아이를 갓 낳은 여성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 검사를 했다며, 조산아가 발견된 장소에 접근 가능한 승객들에게 협조를 요청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견된 아이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의료진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AP=연합뉴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공항의 화장실에서 조산아가 발견됐으며, 이에 따라 카타르 당국은 당시 공항에 있던 일부 여성 승객들을 상대로 출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자궁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카타르발 시드니행 항공을 타기 위해 기다리던 호주 여성 13명도 검사를 받았고, 일부 여성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줄 알고 공항에 있는 구급차에 갔다가 강제로 자궁 검사를 받은 뒤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호주 외교통상부는 공식 외교채널을 통해 카타르 당국에 항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타르 하마드 공항은 의료 전문가들이 아이를 갓 낳은 여성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 검사를 했다며, 조산아가 발견된 장소에 접근 가능한 승객들에게 협조를 요청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견된 아이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의료진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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