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공무원 잇따라 확진판정…공무원 전원 검사

입력 2020.10.26 (21:39) 수정 2020.10.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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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나주시청 공무원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공무원 한 명이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한 후 연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접촉한 지 열흘이 넘어서야 확진판정을 받아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주시청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공무원은 나주시 일자리경제과 소속 직원 2명입니다.

가장 먼저 확진판정을 받은 50대 직원은 지난 14일, 나주시 다도면의 한 식당에서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이 직원과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 90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뒤 검사를 받았는데 30대 직원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주시는 이들이 근무하는 시청 별관을 임시폐쇄하고, 시청 공무원 7백여 명에 대해선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50대 직원의 경우 1차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은 뒤 이후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났고 2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능동감시자로 분류돼 별다른 자가격리 조치 없이 일상생활을 해왔고, 그 사이 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회의와 광주 남구의 병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50대 직원이 다른 곳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보고, GPS 조사 등을 통한 추가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강영구/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음성이 나온) 17일 날 감염될 수 있겠고 나머지 기간에 감염여부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까지 상세하게 현재 저희가 보고 있고..."]

방역 당국은 공무원과 접촉자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내일 오후쯤 추가 확산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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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시 공무원 잇따라 확진판정…공무원 전원 검사
    • 입력 2020-10-26 21:39:01
    • 수정2020-10-26 21:57:20
    뉴스9(광주)
[앵커]

오늘 나주시청 공무원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공무원 한 명이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한 후 연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접촉한 지 열흘이 넘어서야 확진판정을 받아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주시청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공무원은 나주시 일자리경제과 소속 직원 2명입니다.

가장 먼저 확진판정을 받은 50대 직원은 지난 14일, 나주시 다도면의 한 식당에서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이 직원과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 90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뒤 검사를 받았는데 30대 직원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주시는 이들이 근무하는 시청 별관을 임시폐쇄하고, 시청 공무원 7백여 명에 대해선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50대 직원의 경우 1차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은 뒤 이후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났고 2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능동감시자로 분류돼 별다른 자가격리 조치 없이 일상생활을 해왔고, 그 사이 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회의와 광주 남구의 병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50대 직원이 다른 곳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보고, GPS 조사 등을 통한 추가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강영구/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음성이 나온) 17일 날 감염될 수 있겠고 나머지 기간에 감염여부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까지 상세하게 현재 저희가 보고 있고..."]

방역 당국은 공무원과 접촉자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내일 오후쯤 추가 확산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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