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 대선 사전투표서 흑인 참여 크게 늘었다”

입력 2020.10.27 (05:47) 수정 2020.10.27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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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흑인의 사전 투표 참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조지아주에서 사전 투표에 참여한 흑인은 60만 명으로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사전 투표에 참여한 흑인 유권자 29만 명보다 2배 넘게 많았습니다.

메릴랜드 주에서도 1만8천 명에서 19만 명으로 10배 넘게 늘었고, 캘리포니아주는 4년 전 11만 명에서 올해 30만 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6년 미 대선 당시 민주당의 패배 원인 중 하나로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흑인유권자들의 투표율 저조가 꼽혔습니다.

올해 대선에서 흑인의 투표 참여가 증가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백인 중심의 정책에 대한 소외감과 백인 경찰에 의해 살해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문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민주당이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등을 전면에 내세워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 얻기에 나선 것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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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美 대선 사전투표서 흑인 참여 크게 늘었다”
    • 입력 2020-10-27 05:47:23
    • 수정2020-10-27 05:52:38
    국제
다음 달 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흑인의 사전 투표 참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조지아주에서 사전 투표에 참여한 흑인은 60만 명으로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사전 투표에 참여한 흑인 유권자 29만 명보다 2배 넘게 많았습니다.

메릴랜드 주에서도 1만8천 명에서 19만 명으로 10배 넘게 늘었고, 캘리포니아주는 4년 전 11만 명에서 올해 30만 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6년 미 대선 당시 민주당의 패배 원인 중 하나로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흑인유권자들의 투표율 저조가 꼽혔습니다.

올해 대선에서 흑인의 투표 참여가 증가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백인 중심의 정책에 대한 소외감과 백인 경찰에 의해 살해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문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민주당이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등을 전면에 내세워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 얻기에 나선 것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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