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주일 코로나 환자 50만 명 육박…병원·장의업체 비상

입력 2020.10.28 (06:47) 수정 2020.10.29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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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의 가을철 재확산이 본격화한 가운데 신규 환자가 7일간 하루 평균 7만명, 일주질 전체로는 50만명에 육박,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CNN 방송은 현지시간으로 27일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6만9천967명으로 집계하고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일 이후 일주일동안 신규 환자만 모두 48만9천769명에 달했습니다.

50개 주(州) 가운데 37곳에서 최근 1주일간의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늘었고, 최소 21개 주에서 지난 25일에 7일간의 평균 하루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이다호·텍사스·유타·위스콘신주 등의 병원에서는 중환자실(ICU) 입실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위스콘신주에서는 밀워키 외곽에 임시병원을 가설하고 코로나19 환자 등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유타병원협회는 며칠 뒤부터 환자의 연령, 상태, 생존 가능성 등을 고려해 중환자실에 남을 환자를 선별해 받겠다고 주지사에게 통지했고, 아이다호주에서도 병원들이 다른 병원에서 보낸 전원 환자를 거부하거나 입원 환자를 까다롭게 골라 받고 있습니다.

엘패소에서는 일부 장의업체들이 여분의 냉장시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상시 시신 수용능력을 초과할 경우에 대비한 것입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873만5천312명, 사망자 수를 22만6천171명으로 각각 집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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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일주일 코로나 환자 50만 명 육박…병원·장의업체 비상
    • 입력 2020-10-28 06:47:56
    • 수정2020-10-29 04:14:34
    국제
미국에서 코로나19의 가을철 재확산이 본격화한 가운데 신규 환자가 7일간 하루 평균 7만명, 일주질 전체로는 50만명에 육박,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CNN 방송은 현지시간으로 27일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6만9천967명으로 집계하고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일 이후 일주일동안 신규 환자만 모두 48만9천769명에 달했습니다.

50개 주(州) 가운데 37곳에서 최근 1주일간의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늘었고, 최소 21개 주에서 지난 25일에 7일간의 평균 하루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이다호·텍사스·유타·위스콘신주 등의 병원에서는 중환자실(ICU) 입실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위스콘신주에서는 밀워키 외곽에 임시병원을 가설하고 코로나19 환자 등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유타병원협회는 며칠 뒤부터 환자의 연령, 상태, 생존 가능성 등을 고려해 중환자실에 남을 환자를 선별해 받겠다고 주지사에게 통지했고, 아이다호주에서도 병원들이 다른 병원에서 보낸 전원 환자를 거부하거나 입원 환자를 까다롭게 골라 받고 있습니다.

엘패소에서는 일부 장의업체들이 여분의 냉장시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상시 시신 수용능력을 초과할 경우에 대비한 것입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873만5천312명, 사망자 수를 22만6천171명으로 각각 집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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