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영유아 백신 부족 부모들 발 동동” 외

입력 2020.10.28 (19:24) 수정 2020.11.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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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제주 소식을 정리해드리는, 뉴스브리핑입니다.

먼저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으로 출발합니다.

오늘은 제주일보 진유한 기자의 "영유아 백신 부족 부모들 발 동동" 기사입니다.

도내 대다수 병의원에서 만 12살 미만 영유아 백신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부모들의 걱정이 크다고 제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어제 무작위로 도내 병의원 10곳에 문의한 결과 영유아 백신이 있는 곳은 2곳뿐이었고, 온라인에서는 영유아 무료 접종이 가능한 병원을 공유해 달라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만 12세 이하 영유아 백신은 정부가 한꺼번에 조달해 공급하는 청소년용·노인용 백신과 달리 의료기관이 제조사로부터 필요한 물량을 구매하고 보건소에서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인데요,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백신 수요가 늘어나는 등의 이유로 단가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지원금은 낮게 책정돼 병원이 구매를 꺼리고, 백신 제조사들도 공급을 꺼려 영유아 백신 부족 현상이 지속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부가 청소년용으로 공급한 무료 독감 백신 15%를 영유아용으로 전환하기로 했지만 제주보건소 기준 전환 가능한 물량은 3천2백 명 분에 그칩니다.

제주일보는 영유아용 무료 백신도 정부가 일괄 구매해 공급해야 한다는 종합병원 관계자의 말을 덧붙였는데요,

장기화된 도내 영유아 독감 백신 부족 실태를 전한 제주일보 진유한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제주흑우

제주의 특산품인 '제주흑우'를 유통-소비 단계에서도 명확하게 한우나 육우와 구분해 표기 가능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잠시 후 단신을 통해 전해드리고요,

오늘 시사용어로 제주흑우에 대해 정리해 드립니다.

털 빛깔이 검은 흑우는 우리 토종 한우의 하나로 현재 제주도에 가장 많이 남아있는데요.

조선왕조실록 등 문헌에 따르면 제주흑우는 고려와 조선 시대 임금 생일이나 정월 초하루 때 올리는 진상품이었으며 나라의 주요 제사 때에도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인 1938년, 일본이 한우표준법을 통해 털 색을 통일하도록 규정을 만들면서 한우는 우리가 흔히 아는 적갈색이 표준이 됐고, 제주흑우는 한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1980년 대 축산업이 고기의 양 위주로 방향을 잡으며 몸집이 작은 제주흑우는 도태 위기에 처했는데요,

일부 농가의 노력으로 명맥을 유지해오다 2004년 국제식량농업기구에 한우 품종으로 공식 등록되고, 2009년 체세포 복제 성공에 이어 2013년에는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되면서 '제주의 검은 보물'로 재조명을 받게 됐습니다.

등급확인서에 “제주흑우” 표기…사육 활성화 기대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앞서 설명드린 '제주흑우'를 유통-소비 단계에서 품종으로 표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주대학교 제주흑우연구센터 박세필 교수팀은 연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지난달부터 등급확인서에 제주흑우를 표기하도록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흑우는 도축 단계 도축증명서에 흑우로 표기되지만 유통 단계에서는 한우 또는 육우로만 표기돼 소비자들로부터 흑우 진위 논란이 제기돼 왔는데 이번 제도 개선으로 흑우 사육 활성화는 물론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기대됩니다.

원주시 확진자, 확진 전인 21~23일 제주 다녀가

강원도 원주시 142번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 전에 제주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을 강원도 원주시보건소로부터 통보받았다며, 해당 확진자는 21일 오후 12시 30분 원주발 진에어항공 431편으로 제주에 온 뒤 23일 오전 10시 40분 원주행 진에어항공 432편을 이용해 제주를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이 확진자가 항공기를 포함해 모두 3곳을 방문했고, 접촉자와 세부 동선을 확인 중입니다.

도의회, 지방채 심의 시작 “목적 맞지 않게 편성”

제주도 지방채 발행계획에 대한 도의회의 첫 심사에서 목적과 맞지 않는 사업들을 편성했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제주도에서 남수각 재해예방 사업비 900억 원과 같은 사업을 배제하고 대신 가로등이나 보안등 설치 같은 민원 사업들에 지방채를 우선 발행하도록 계획했다며 우선순위가 뒤바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내년에 남수각 재해위험지구로 선정되면 국비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2공항 건설 강력 촉구”…6천여 명 서명 전달

제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회는 도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제2공항 건설에 명운을 걸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원희룡 지사에게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예비타당성 조사와 도민설명회 등 공론화 과정을 이미 거쳤다며 하루빨리 제2공항을 완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회견이 끝난 뒤엔 제2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6천 2백 명의 서명을 제주도에 전달했습니다.

“4·3특별법 재심청구, 일반재판에도 적용해야”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4·3특별법 재심청구를 군사재판뿐만 아니라 일반재판에도 적용하고, 국가에 의한 재심청구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도당은 군법회의 판결 무효화에 대한 대안으로 '재심 청구'를 검토하겠다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국정감사 발언에 대해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이같이 주장하고 4·3 당시 일반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피해자에 대한 실태조사도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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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8 19:24:27
    • 수정2020-11-06 15:59:27
    뉴스7(제주)
다양한 제주 소식을 정리해드리는, 뉴스브리핑입니다.

먼저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으로 출발합니다.

오늘은 제주일보 진유한 기자의 "영유아 백신 부족 부모들 발 동동" 기사입니다.

도내 대다수 병의원에서 만 12살 미만 영유아 백신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부모들의 걱정이 크다고 제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어제 무작위로 도내 병의원 10곳에 문의한 결과 영유아 백신이 있는 곳은 2곳뿐이었고, 온라인에서는 영유아 무료 접종이 가능한 병원을 공유해 달라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만 12세 이하 영유아 백신은 정부가 한꺼번에 조달해 공급하는 청소년용·노인용 백신과 달리 의료기관이 제조사로부터 필요한 물량을 구매하고 보건소에서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인데요,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백신 수요가 늘어나는 등의 이유로 단가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지원금은 낮게 책정돼 병원이 구매를 꺼리고, 백신 제조사들도 공급을 꺼려 영유아 백신 부족 현상이 지속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부가 청소년용으로 공급한 무료 독감 백신 15%를 영유아용으로 전환하기로 했지만 제주보건소 기준 전환 가능한 물량은 3천2백 명 분에 그칩니다.

제주일보는 영유아용 무료 백신도 정부가 일괄 구매해 공급해야 한다는 종합병원 관계자의 말을 덧붙였는데요,

장기화된 도내 영유아 독감 백신 부족 실태를 전한 제주일보 진유한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제주흑우

제주의 특산품인 '제주흑우'를 유통-소비 단계에서도 명확하게 한우나 육우와 구분해 표기 가능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잠시 후 단신을 통해 전해드리고요,

오늘 시사용어로 제주흑우에 대해 정리해 드립니다.

털 빛깔이 검은 흑우는 우리 토종 한우의 하나로 현재 제주도에 가장 많이 남아있는데요.

조선왕조실록 등 문헌에 따르면 제주흑우는 고려와 조선 시대 임금 생일이나 정월 초하루 때 올리는 진상품이었으며 나라의 주요 제사 때에도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인 1938년, 일본이 한우표준법을 통해 털 색을 통일하도록 규정을 만들면서 한우는 우리가 흔히 아는 적갈색이 표준이 됐고, 제주흑우는 한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1980년 대 축산업이 고기의 양 위주로 방향을 잡으며 몸집이 작은 제주흑우는 도태 위기에 처했는데요,

일부 농가의 노력으로 명맥을 유지해오다 2004년 국제식량농업기구에 한우 품종으로 공식 등록되고, 2009년 체세포 복제 성공에 이어 2013년에는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되면서 '제주의 검은 보물'로 재조명을 받게 됐습니다.

등급확인서에 “제주흑우” 표기…사육 활성화 기대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앞서 설명드린 '제주흑우'를 유통-소비 단계에서 품종으로 표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주대학교 제주흑우연구센터 박세필 교수팀은 연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지난달부터 등급확인서에 제주흑우를 표기하도록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흑우는 도축 단계 도축증명서에 흑우로 표기되지만 유통 단계에서는 한우 또는 육우로만 표기돼 소비자들로부터 흑우 진위 논란이 제기돼 왔는데 이번 제도 개선으로 흑우 사육 활성화는 물론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기대됩니다.

원주시 확진자, 확진 전인 21~23일 제주 다녀가

강원도 원주시 142번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 전에 제주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을 강원도 원주시보건소로부터 통보받았다며, 해당 확진자는 21일 오후 12시 30분 원주발 진에어항공 431편으로 제주에 온 뒤 23일 오전 10시 40분 원주행 진에어항공 432편을 이용해 제주를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이 확진자가 항공기를 포함해 모두 3곳을 방문했고, 접촉자와 세부 동선을 확인 중입니다.

도의회, 지방채 심의 시작 “목적 맞지 않게 편성”

제주도 지방채 발행계획에 대한 도의회의 첫 심사에서 목적과 맞지 않는 사업들을 편성했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제주도에서 남수각 재해예방 사업비 900억 원과 같은 사업을 배제하고 대신 가로등이나 보안등 설치 같은 민원 사업들에 지방채를 우선 발행하도록 계획했다며 우선순위가 뒤바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내년에 남수각 재해위험지구로 선정되면 국비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2공항 건설 강력 촉구”…6천여 명 서명 전달

제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회는 도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제2공항 건설에 명운을 걸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원희룡 지사에게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예비타당성 조사와 도민설명회 등 공론화 과정을 이미 거쳤다며 하루빨리 제2공항을 완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회견이 끝난 뒤엔 제2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6천 2백 명의 서명을 제주도에 전달했습니다.

“4·3특별법 재심청구, 일반재판에도 적용해야”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4·3특별법 재심청구를 군사재판뿐만 아니라 일반재판에도 적용하고, 국가에 의한 재심청구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도당은 군법회의 판결 무효화에 대한 대안으로 '재심 청구'를 검토하겠다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국정감사 발언에 대해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이같이 주장하고 4·3 당시 일반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피해자에 대한 실태조사도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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