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3명…서울시 ‘핼러윈데이’ 방역 점검

입력 2020.10.29 (06:18) 수정 2020.10.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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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다시 100명대로 늘었습니다.

보건소와 골프모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영향이 큰데요.

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서울시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유흥시설 특별점검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성수 기자! 코로나19 발생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명 확인됐습니다.

국내 발생은 96명, 해외 유입은 7명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28명, 서울 23명, 인천 10명 등 여전히 수도권 비중이 높은 가운데, 강원도에서도 14명의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습니다.

보건소와 골프모임, 가족 모임 등을 통해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서는 어제 오전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대문구는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보건소 모든 직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했는데, 선별진료소는 정상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 11명이 새로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42명이 됐습니다.

경기 포천시 초등학교 관련해서도 어제 학생과 학생 가족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습니다.

또 서울 강서구 일가족과 관련해선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명이 됐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관련해선 9명이,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관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에 대비해 서울시가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전후해 각종 모임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다음 달 3일까지 클럽과 감성 주점, 콜라텍 등 춤을 출 수 있는 유흥시설 153곳에 대해 특별점검에 나섰습니다.

또 클럽이 많은 이태원과 홍대 클럽 거리, 강남역 주변 등 7개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경찰청, 식약처와 함께 심야 일제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점검 결과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는 적발 다음 날 0시부터 2주간 집합금지 조처를 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이번 주말은 클럽 등이 영업을 쉬도록 협의하고 있으며, 일부 업소들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정부가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을 발표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개편하기로 하고, 오는 일요일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수용성을 우선 고려하는 만큼, 거리 두기 개편의 방향은 더 정교한 방역기준을 제시하고, 각종 시설의 운영 역시 획일적인 제한보다는 위험도에 따라 나누는 등 더 정밀하게 손 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안영아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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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03명…서울시 ‘핼러윈데이’ 방역 점검
    • 입력 2020-10-29 06:18:54
    • 수정2020-10-29 08:03:14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다시 100명대로 늘었습니다.

보건소와 골프모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영향이 큰데요.

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서울시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유흥시설 특별점검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성수 기자! 코로나19 발생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명 확인됐습니다.

국내 발생은 96명, 해외 유입은 7명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28명, 서울 23명, 인천 10명 등 여전히 수도권 비중이 높은 가운데, 강원도에서도 14명의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습니다.

보건소와 골프모임, 가족 모임 등을 통해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서는 어제 오전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대문구는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보건소 모든 직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했는데, 선별진료소는 정상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 11명이 새로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42명이 됐습니다.

경기 포천시 초등학교 관련해서도 어제 학생과 학생 가족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습니다.

또 서울 강서구 일가족과 관련해선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명이 됐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관련해선 9명이,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관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에 대비해 서울시가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전후해 각종 모임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다음 달 3일까지 클럽과 감성 주점, 콜라텍 등 춤을 출 수 있는 유흥시설 153곳에 대해 특별점검에 나섰습니다.

또 클럽이 많은 이태원과 홍대 클럽 거리, 강남역 주변 등 7개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경찰청, 식약처와 함께 심야 일제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점검 결과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는 적발 다음 날 0시부터 2주간 집합금지 조처를 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이번 주말은 클럽 등이 영업을 쉬도록 협의하고 있으며, 일부 업소들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정부가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을 발표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개편하기로 하고, 오는 일요일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수용성을 우선 고려하는 만큼, 거리 두기 개편의 방향은 더 정교한 방역기준을 제시하고, 각종 시설의 운영 역시 획일적인 제한보다는 위험도에 따라 나누는 등 더 정밀하게 손 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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