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일구는 스마트팜, 농업혁신 이끌다

입력 2020.10.29 (07:42) 수정 2020.10.2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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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보통신 기술과 데이터를 도입해 똑똑하고 편리한 농업, 청년들의 스마트 농장 실험이 경남 밀양에서 펼쳐지게 됐습니다.

고령의 농민들로 한계에 이른 우리 농업에 청년들이 뛰어들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일으키고 농촌도 살리는 일거양득의 결실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양분을 만들어 물에 녹인 양액에서 토마토가 탐스럽게 자랍니다.

유리 온실 안의 온도와 일조량을 마음대로 조절합니다.

노동력이 많이 드는 딸기 재배는 로봇이 스스로 판단해 관리와 수확까지 합니다.

미래 농업 현장의 모습입니다.

스마트 농업에 도전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청년 52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미국 유학을 마친 박사과정 32살 김태욱 씨는 농업에서 미래를 봅니다.

[김태욱/스마트팜 청년 농업인 :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스마트 팜이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연구를 할 예정입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청년은 기업체 대신 스마트 농업에 취업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원/스마트팜 청년 농업인 : "스마트 혁신밸리에 취업해 일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이고요 아니면 농가에 취업하고 싶습니다."]

청년들은 앞으로 1년 동안 스마트 농업을 배우고 실습하게 됩니다.

그사이 정부와 경상남도, 밀양시는 48ha 규모의 들판에 900억 원을 들여 대규모 스마트 농장을 건설합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청년들에게 스마트팜 기술을 갖고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해서 농촌을 살리자는 그런 뜻입니다."]

농촌 보금자리에서 청년들이 마을을 이루며 살고, 새로운 농업을 시도해 생산과 판매, 유통하게 됩니다.

영남, 내륙 농업의 중심지 밀양 강가 들판에서 청년들이 모여 농사에 혁신을 가져오는 스마트팜 실험은 2년 뒤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조현석/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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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이 일구는 스마트팜, 농업혁신 이끌다
    • 입력 2020-10-29 07:42:06
    • 수정2020-10-29 07: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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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보통신 기술과 데이터를 도입해 똑똑하고 편리한 농업, 청년들의 스마트 농장 실험이 경남 밀양에서 펼쳐지게 됐습니다.

고령의 농민들로 한계에 이른 우리 농업에 청년들이 뛰어들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일으키고 농촌도 살리는 일거양득의 결실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양분을 만들어 물에 녹인 양액에서 토마토가 탐스럽게 자랍니다.

유리 온실 안의 온도와 일조량을 마음대로 조절합니다.

노동력이 많이 드는 딸기 재배는 로봇이 스스로 판단해 관리와 수확까지 합니다.

미래 농업 현장의 모습입니다.

스마트 농업에 도전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청년 52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미국 유학을 마친 박사과정 32살 김태욱 씨는 농업에서 미래를 봅니다.

[김태욱/스마트팜 청년 농업인 :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스마트 팜이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연구를 할 예정입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청년은 기업체 대신 스마트 농업에 취업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원/스마트팜 청년 농업인 : "스마트 혁신밸리에 취업해 일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이고요 아니면 농가에 취업하고 싶습니다."]

청년들은 앞으로 1년 동안 스마트 농업을 배우고 실습하게 됩니다.

그사이 정부와 경상남도, 밀양시는 48ha 규모의 들판에 900억 원을 들여 대규모 스마트 농장을 건설합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청년들에게 스마트팜 기술을 갖고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해서 농촌을 살리자는 그런 뜻입니다."]

농촌 보금자리에서 청년들이 마을을 이루며 살고, 새로운 농업을 시도해 생산과 판매, 유통하게 됩니다.

영남, 내륙 농업의 중심지 밀양 강가 들판에서 청년들이 모여 농사에 혁신을 가져오는 스마트팜 실험은 2년 뒤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조현석/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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