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활주로 야간 유세’에 지지자 수백 명 ‘추위에 발 동동’

입력 2020.10.29 (07:55) 수정 2020.10.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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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항 야간 유세에 참석했던 지지자 수백 명이 유세가 끝난 뒤 추위 속에 벌벌 떨었고,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애플리 공항 이착륙장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유세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차량을 주차한 장소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추위와 싸워야 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 9시경 유세를 마치고 에어포스원을 타고 떠났지만, 수백 명의 지지자들은 주차장으로 가는 버스를 줄지어 기다리느라 3시간 반이나 영하에 가까운 추위 속에 떨어야 했다는 겁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노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몇 시간 동안 추위에 떨었고, 경찰은 이들을 따뜻하게 하려 동분서주했다”며 “최소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습니다.

NBC는 “노인과 휠체어 사용자, 어린이를 둔 가족 등 최소 30명이 치료를 요구하는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네브래스카 민주당 상원의원 메건 헌트는 트위터에 “트럼프는 당신을 돌보지 않는다”고 썼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를 이용해 하루에도 몇 차례나 공항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활주로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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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9 07:55:58
    • 수정2020-10-29 07:56:3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항 야간 유세에 참석했던 지지자 수백 명이 유세가 끝난 뒤 추위 속에 벌벌 떨었고,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애플리 공항 이착륙장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유세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차량을 주차한 장소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추위와 싸워야 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 9시경 유세를 마치고 에어포스원을 타고 떠났지만, 수백 명의 지지자들은 주차장으로 가는 버스를 줄지어 기다리느라 3시간 반이나 영하에 가까운 추위 속에 떨어야 했다는 겁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노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몇 시간 동안 추위에 떨었고, 경찰은 이들을 따뜻하게 하려 동분서주했다”며 “최소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습니다.

NBC는 “노인과 휠체어 사용자, 어린이를 둔 가족 등 최소 30명이 치료를 요구하는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네브래스카 민주당 상원의원 메건 헌트는 트위터에 “트럼프는 당신을 돌보지 않는다”고 썼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를 이용해 하루에도 몇 차례나 공항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활주로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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