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중·고 신입생 전원 입학준비금 30만 원 지원…의류 등 구입 가능

입력 2020.10.29 (12:16) 수정 2020.10.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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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KBS가 내년부터 서울지역 중, 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입학지원금 30만 원이 지급된다고 보도했는데요,

서울시와 교육청이 이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서울시의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되며 교복과 원격수업용 디지털 기기 등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서울 지역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입학준비금이 지원됩니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그리고 25개 자치구는 오늘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입학준비금은 가계 소득에 관계없이 학생 1인당 30만 원씩 지급됩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약 13만 6,700명이 해당됩니다.

예산은 41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교육청이 예산의 절반을 부담하고, 서울시가 30%, 자치구가 20%를 지원합니다.

지원금 30만 원은 서울시의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를 통해 온라인 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만 14세가 되지 않아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없는 중학교 신입생의 경우 학부모가 대신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금으로는 교복과 생활복, 체육복 등 의류와 원격수업용 태블릿 PC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시교육청과 서울시는 문구와 도서 구입 등에도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입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코로나 19 확산으로 힘든 시기에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소득과 관계없이 신입생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시교육청은 현재 일부 자치구에서 시행 중인 기존 무상교복 정책보다 더 높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시행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입학준비금은 내년 2월 학교 배정이 마무리된 뒤 입학 등록시 신청자료를 제출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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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서울 중·고 신입생 전원 입학준비금 30만 원 지원…의류 등 구입 가능
    • 입력 2020-10-29 12:16:37
    • 수정2020-10-29 12: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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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KBS가 내년부터 서울지역 중, 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입학지원금 30만 원이 지급된다고 보도했는데요,

서울시와 교육청이 이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서울시의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되며 교복과 원격수업용 디지털 기기 등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서울 지역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입학준비금이 지원됩니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그리고 25개 자치구는 오늘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입학준비금은 가계 소득에 관계없이 학생 1인당 30만 원씩 지급됩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약 13만 6,700명이 해당됩니다.

예산은 41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교육청이 예산의 절반을 부담하고, 서울시가 30%, 자치구가 20%를 지원합니다.

지원금 30만 원은 서울시의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를 통해 온라인 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만 14세가 되지 않아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없는 중학교 신입생의 경우 학부모가 대신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금으로는 교복과 생활복, 체육복 등 의류와 원격수업용 태블릿 PC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시교육청과 서울시는 문구와 도서 구입 등에도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입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코로나 19 확산으로 힘든 시기에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소득과 관계없이 신입생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시교육청은 현재 일부 자치구에서 시행 중인 기존 무상교복 정책보다 더 높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시행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입학준비금은 내년 2월 학교 배정이 마무리된 뒤 입학 등록시 신청자료를 제출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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