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북 방문…‘호남 민심 끌어안기’ 나서

입력 2020.10.29 (21:33) 수정 2020.10.2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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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호남 동행' 의원들이 전북을 찾았습니다.

지역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 등을 약속하며 본격적인 호남 끌어안기에 나섰다는 평가인데요.

도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까요?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뒤 처음으로 전북을 찾았습니다.

지난달 출범한 '호남 동행' 의원들과 함께 전북 현안을 살피고, 진정성을 보여주며 공감대를 넓히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호남 '제 2지역구'를 선언한 의원 17명이 시·군별 전담 소통창구가 돼 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며, 전북 도민 여러분과 신뢰를 쌓고 전북 발전을 위해 동행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8월 주호영 원내대표 등의 남원 수해 현장 방문과 김 위원장의 광주 5.18 묘역 참배 등을 계기로 호남 민심 잡기가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이달 초 호남 동행 의원들의 5.18 단체 간담회에 이어, 원내 지도부와 호남 지자체장들의 예산 정책협의회도 이뤄졌습니다.

전라북도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을 요구하는 전주의 탄소융합기술원도 찾았습니다.

[정운천/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 : "지금(만) 하는 게 아니고요, 4년 동안 계속할 겁니다. 그렇게 노력한 다음에 도민들 향한 짝사랑을 사랑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난 총선에서 호남 인사를 비례대표 후보 당선권에 배치했지만, 지역구에서는 한 석도 얻지 못한 국민의힘.

호남지역 지지율 4 퍼센트로, 정서적 거리는 여전합니다.

[박진/국민의힘 국회의원 : "그동안 조금 거리감이 있었습니다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마음을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호남 껴안기'에 나선 제1 야당의 행보가 도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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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전북 방문…‘호남 민심 끌어안기’ 나서
    • 입력 2020-10-29 21:33:45
    • 수정2020-10-29 21:39:54
    뉴스9(전주)
[앵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호남 동행' 의원들이 전북을 찾았습니다.

지역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 등을 약속하며 본격적인 호남 끌어안기에 나섰다는 평가인데요.

도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까요?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뒤 처음으로 전북을 찾았습니다.

지난달 출범한 '호남 동행' 의원들과 함께 전북 현안을 살피고, 진정성을 보여주며 공감대를 넓히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호남 '제 2지역구'를 선언한 의원 17명이 시·군별 전담 소통창구가 돼 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며, 전북 도민 여러분과 신뢰를 쌓고 전북 발전을 위해 동행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8월 주호영 원내대표 등의 남원 수해 현장 방문과 김 위원장의 광주 5.18 묘역 참배 등을 계기로 호남 민심 잡기가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이달 초 호남 동행 의원들의 5.18 단체 간담회에 이어, 원내 지도부와 호남 지자체장들의 예산 정책협의회도 이뤄졌습니다.

전라북도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을 요구하는 전주의 탄소융합기술원도 찾았습니다.

[정운천/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 : "지금(만) 하는 게 아니고요, 4년 동안 계속할 겁니다. 그렇게 노력한 다음에 도민들 향한 짝사랑을 사랑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난 총선에서 호남 인사를 비례대표 후보 당선권에 배치했지만, 지역구에서는 한 석도 얻지 못한 국민의힘.

호남지역 지지율 4 퍼센트로, 정서적 거리는 여전합니다.

[박진/국민의힘 국회의원 : "그동안 조금 거리감이 있었습니다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마음을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호남 껴안기'에 나선 제1 야당의 행보가 도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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