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만에 또 호남 방문 이낙연 “하위직 공무원 지역 할당제 확대 검토”

입력 2020.10.30 (10:04) 수정 2020.10.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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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하위직 공무원 지역 할당제 확대와 혁신도시 공공기관 신규 채용 시 지방대학교 출신자 비율 확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30일) 오후 전북 부안군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생각하는 균형발전 방안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가 밝힌 내용은 ▲하위직 공무원 지방 할당제 확대 ▲기업 지방 유치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과의 거리에 비례해 법인세 감면 ▲혁신도시 공공기관 신규 채용 시 정원의 50%를 지방대학교 출신자로 채용하는 방안입니다.

공무원 지방 할당제에 대해선 이 대표는 지금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몇 년 후 실시하는 것이 전제라며, "이미 부분적으로는 시행되고 있는 것을 제도화하고 확대하는 방향을 정교하게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금도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해당 지역 대학 출신자를 일정 비율로 뽑고 있고, 문재인 정부는 임기 말까지 30%를 이 같은 방법으로 채용하는 게 목표라며, 이에 더해 20%는 다른 지역의 지방대 출신자로 뽑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이 대표는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 전체의 50%가 지방대 출신으로 채워진다"며 "전북에 있는 대학을 나오신 분이 한국전력에 취직할 수도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여러 차례 의견을 교환했으며, 균발위원회에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또 지방대 출신자 채용 확대로 수도권 학생들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반발이 있을 수도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 이 대표는 "그런 문제까지도 함께 검토하기 위해 용역을 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지 6일 만에 다시 호남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역균형 뉴딜 발전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가는 역동적 과정에 균형 발전이라는 것이 가장 핵심적 가치로 작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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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하위직 공무원 지역 할당제 확대와 혁신도시 공공기관 신규 채용 시 지방대학교 출신자 비율 확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30일) 오후 전북 부안군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생각하는 균형발전 방안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가 밝힌 내용은 ▲하위직 공무원 지방 할당제 확대 ▲기업 지방 유치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과의 거리에 비례해 법인세 감면 ▲혁신도시 공공기관 신규 채용 시 정원의 50%를 지방대학교 출신자로 채용하는 방안입니다.

공무원 지방 할당제에 대해선 이 대표는 지금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몇 년 후 실시하는 것이 전제라며, "이미 부분적으로는 시행되고 있는 것을 제도화하고 확대하는 방향을 정교하게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금도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해당 지역 대학 출신자를 일정 비율로 뽑고 있고, 문재인 정부는 임기 말까지 30%를 이 같은 방법으로 채용하는 게 목표라며, 이에 더해 20%는 다른 지역의 지방대 출신자로 뽑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이 대표는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 전체의 50%가 지방대 출신으로 채워진다"며 "전북에 있는 대학을 나오신 분이 한국전력에 취직할 수도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여러 차례 의견을 교환했으며, 균발위원회에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또 지방대 출신자 채용 확대로 수도권 학생들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반발이 있을 수도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 이 대표는 "그런 문제까지도 함께 검토하기 위해 용역을 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지 6일 만에 다시 호남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역균형 뉴딜 발전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가는 역동적 과정에 균형 발전이라는 것이 가장 핵심적 가치로 작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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