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코로나 핼러윈’ 서울 전역 특별점검, 클럽 절반 ‘자발적 휴업’

입력 2020.10.30 (12:10) 수정 2020.10.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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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휴업하는 유흥업소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풍선 효과를 막기 위해 서울 전역에서 방역 특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는 집단 감염의 여파로 최근 한달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어제 10명이 추가돼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18일부터 26일까지 도곡동 럭키사우나 방문자는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강남구 헬스장에서도 4명이 감염되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밖에 용인 동문 골프 모임과 은평구 방문교사 관련해 각각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집단감염이 가족과 직장으로 추가전파되고 있다면서, 단풍여행이나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내일 핼러윈데이에서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점검도 강화됩니다.

서울시는 강남과 이태원 등 클럽 밀집지역에는 유흥시설마다 전담 공무원이 상주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밀착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단속을 피해 다른 지역으로 이용객이 몰리는 이른바 풍선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시와 경찰, 식약처 등은 서울의 모든 춤추는 유흥시설과 유사 유흥시설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즉시 2주간의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는데 사흘간의 사전 점검에서 이용 인원과 이용자간 거리 유지를 지키지 않은 춤추는 유흥시설 등 25곳은 이미 집합금지 조치됐습니다.

방역 협조를 위해 핼러윈에 자발적으로 휴업하는 업소도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까지 클럽 22곳, 감성주점 46곳 등 모두 85곳이 휴업 의사를 밝혔다며 서울에 있는 클럽 중 절반, 감성주점 72%가 휴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핼러윈에 인파가 밀집한 상황에서 감염이 전파되면, 대규모로 확산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경계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젊은이들은 가급적 핼러윈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하고 방역당국은 핼러윈이 대규모 확산의 발원지가 되지 않도록 방역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서정혁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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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코로나 핼러윈’ 서울 전역 특별점검, 클럽 절반 ‘자발적 휴업’
    • 입력 2020-10-30 12:10:39
    • 수정2020-10-30 13:08:39
    뉴스 12
[앵커]

내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휴업하는 유흥업소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풍선 효과를 막기 위해 서울 전역에서 방역 특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는 집단 감염의 여파로 최근 한달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어제 10명이 추가돼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18일부터 26일까지 도곡동 럭키사우나 방문자는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강남구 헬스장에서도 4명이 감염되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밖에 용인 동문 골프 모임과 은평구 방문교사 관련해 각각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집단감염이 가족과 직장으로 추가전파되고 있다면서, 단풍여행이나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내일 핼러윈데이에서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점검도 강화됩니다.

서울시는 강남과 이태원 등 클럽 밀집지역에는 유흥시설마다 전담 공무원이 상주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밀착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단속을 피해 다른 지역으로 이용객이 몰리는 이른바 풍선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시와 경찰, 식약처 등은 서울의 모든 춤추는 유흥시설과 유사 유흥시설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즉시 2주간의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는데 사흘간의 사전 점검에서 이용 인원과 이용자간 거리 유지를 지키지 않은 춤추는 유흥시설 등 25곳은 이미 집합금지 조치됐습니다.

방역 협조를 위해 핼러윈에 자발적으로 휴업하는 업소도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까지 클럽 22곳, 감성주점 46곳 등 모두 85곳이 휴업 의사를 밝혔다며 서울에 있는 클럽 중 절반, 감성주점 72%가 휴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핼러윈에 인파가 밀집한 상황에서 감염이 전파되면, 대규모로 확산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경계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젊은이들은 가급적 핼러윈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하고 방역당국은 핼러윈이 대규모 확산의 발원지가 되지 않도록 방역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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