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 모레 개막…“성공 키워드는 더 싸게·더 안전하게”

입력 2020.10.30 (19:09) 수정 2020.10.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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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굳게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한 연중 최대 쇼핑 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모레부터 시작됩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데다 오늘부터는 외식과 숙박 등 소비쿠폰까지 쓸 수 있어 소비 진작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수영 기자가 먼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쇼핑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사전행사장.

백화점 매대마다 옷을 고르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손소영/코리아패션마켓 참가 : "코로나19 때문에 패션업계가 진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에요.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나왔는데 다행히 오늘 고객님께서 많이 방문해주시고 구매도 많이 해주셔서 너무 뿌듯합니다."]

올해 행사에는 백화점은 물론 온라인몰까지 모두 천6백여 곳이 참여합니다.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오늘부터 외식과 숙박 등 소비쿠폰 사용도 재개되면서 참여한 상인들의 기대감도 높습니다.

[이재민/코리아세일페스타 참가 : "업종불문하고 굉장히 전보다 매출이 심한 곳은 반토막이 난 곳도 있고요. (소비쿠폰 재개가) 매출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도 적고, 대규모 문화축제도 할 수 없는 상황.

할인 폭과 품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입소문을 탈 히트 상품이 없는 데다 할인율도 대부분 20~30%대인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석준형·이재승 : "보통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더 많이 안 알려져 있고요. 블랙 프라이데이처럼 파격적이지 않고 막상 가더라도 몇 부분만 할인돼서 실망했던 것 같아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나 중국 광군제의 경우 할인 판매 대상이 분명하고, 80% 이상의 높은 할인율로 매년 전 세계가 주목하는 것과는 비교됩니다.

[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미국처럼) 직매입을 해야만 80% 할인이 가능하다 이런 옛날의 가정은 많이 깨지고 있어요. 또 일관성 있게 10년, 100년을 바라보면서 장기적인 기획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게다가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이 발생할 경우 오프라인 행사 중단도 예상되는 상황.

철저한 방역은 기본이고,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게 할 유인책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김대범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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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세일페스타’ 모레 개막…“성공 키워드는 더 싸게·더 안전하게”
    • 입력 2020-10-30 19:09:56
    • 수정2020-10-30 22:00:28
    뉴스 7
[앵커]

코로나19로 굳게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한 연중 최대 쇼핑 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모레부터 시작됩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데다 오늘부터는 외식과 숙박 등 소비쿠폰까지 쓸 수 있어 소비 진작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수영 기자가 먼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쇼핑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사전행사장.

백화점 매대마다 옷을 고르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손소영/코리아패션마켓 참가 : "코로나19 때문에 패션업계가 진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에요.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나왔는데 다행히 오늘 고객님께서 많이 방문해주시고 구매도 많이 해주셔서 너무 뿌듯합니다."]

올해 행사에는 백화점은 물론 온라인몰까지 모두 천6백여 곳이 참여합니다.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오늘부터 외식과 숙박 등 소비쿠폰 사용도 재개되면서 참여한 상인들의 기대감도 높습니다.

[이재민/코리아세일페스타 참가 : "업종불문하고 굉장히 전보다 매출이 심한 곳은 반토막이 난 곳도 있고요. (소비쿠폰 재개가) 매출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도 적고, 대규모 문화축제도 할 수 없는 상황.

할인 폭과 품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입소문을 탈 히트 상품이 없는 데다 할인율도 대부분 20~30%대인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석준형·이재승 : "보통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더 많이 안 알려져 있고요. 블랙 프라이데이처럼 파격적이지 않고 막상 가더라도 몇 부분만 할인돼서 실망했던 것 같아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나 중국 광군제의 경우 할인 판매 대상이 분명하고, 80% 이상의 높은 할인율로 매년 전 세계가 주목하는 것과는 비교됩니다.

[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미국처럼) 직매입을 해야만 80% 할인이 가능하다 이런 옛날의 가정은 많이 깨지고 있어요. 또 일관성 있게 10년, 100년을 바라보면서 장기적인 기획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게다가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이 발생할 경우 오프라인 행사 중단도 예상되는 상황.

철저한 방역은 기본이고,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게 할 유인책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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