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도심 하천에서도 연어 떼 발견
입력 2020.11.02 (19:59)
수정 2020.11.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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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원의 도심 한가운데를 따라 흐르는 하천에서도 처음으로 연어떼가 발견됐습니다.
최근 울산 태화강과 부산의 온천천 등 수질이 좋아진 도심 하천에서 산란기를 맞은 연어떼가 잇따라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도심 하천, 징검다리 옆으로 길이 60cm가 넘는 연어가 유유히 헤엄칩니다.
물속에는 연어가 산란을 준비한 듯 모래톱과 자갈이 움푹 파인 곳도 보입니다.
하천 80여 m 구간에서 발견된 연어만 약 10마리!
창원지역 하천에서 연어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춘수/창원시 환경정책과장 : "9월에 은어가 (있다는걸) 확인했기 때문에 연어 부분도 추가로 조사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체계적으로 조사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시에서 전담반을 구성해서..."]
산란기 연어떼는 섬진강과 태화강 등에서 방류한 치어가 마산만을 지나 하천으로 올라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만큼 도심 하천 생태계가 건강해졌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또, 이곳에서 자란 치어가 바다로 돌아간 뒤 다시 하천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을 위한 환경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현빈/부산대학교 환경·에너지연구소 : "이동성, 하천에 연결성을 강화해서 연어가 소상(거슬러 오르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죠. 산란 서식처, 미소 서식처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들을 해줘야 할 거라고 봅니다."]
연어떼는 지난달 낙동강 하굿둑과 밀양강에서도 발견됐습니다.
또 최근 수질이 좋아진 울산의 무거천과 부산 온천천 등 도심 하천에서도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창원의 도심 한가운데를 따라 흐르는 하천에서도 처음으로 연어떼가 발견됐습니다.
최근 울산 태화강과 부산의 온천천 등 수질이 좋아진 도심 하천에서 산란기를 맞은 연어떼가 잇따라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도심 하천, 징검다리 옆으로 길이 60cm가 넘는 연어가 유유히 헤엄칩니다.
물속에는 연어가 산란을 준비한 듯 모래톱과 자갈이 움푹 파인 곳도 보입니다.
하천 80여 m 구간에서 발견된 연어만 약 10마리!
창원지역 하천에서 연어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춘수/창원시 환경정책과장 : "9월에 은어가 (있다는걸) 확인했기 때문에 연어 부분도 추가로 조사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체계적으로 조사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시에서 전담반을 구성해서..."]
산란기 연어떼는 섬진강과 태화강 등에서 방류한 치어가 마산만을 지나 하천으로 올라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만큼 도심 하천 생태계가 건강해졌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또, 이곳에서 자란 치어가 바다로 돌아간 뒤 다시 하천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을 위한 환경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현빈/부산대학교 환경·에너지연구소 : "이동성, 하천에 연결성을 강화해서 연어가 소상(거슬러 오르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죠. 산란 서식처, 미소 서식처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들을 해줘야 할 거라고 봅니다."]
연어떼는 지난달 낙동강 하굿둑과 밀양강에서도 발견됐습니다.
또 최근 수질이 좋아진 울산의 무거천과 부산 온천천 등 도심 하천에서도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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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도심 하천에서도 연어 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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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02 19:59:26
- 수정2020-11-02 20: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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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도심 한가운데를 따라 흐르는 하천에서도 처음으로 연어떼가 발견됐습니다.
최근 울산 태화강과 부산의 온천천 등 수질이 좋아진 도심 하천에서 산란기를 맞은 연어떼가 잇따라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도심 하천, 징검다리 옆으로 길이 60cm가 넘는 연어가 유유히 헤엄칩니다.
물속에는 연어가 산란을 준비한 듯 모래톱과 자갈이 움푹 파인 곳도 보입니다.
하천 80여 m 구간에서 발견된 연어만 약 10마리!
창원지역 하천에서 연어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춘수/창원시 환경정책과장 : "9월에 은어가 (있다는걸) 확인했기 때문에 연어 부분도 추가로 조사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체계적으로 조사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시에서 전담반을 구성해서..."]
산란기 연어떼는 섬진강과 태화강 등에서 방류한 치어가 마산만을 지나 하천으로 올라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만큼 도심 하천 생태계가 건강해졌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또, 이곳에서 자란 치어가 바다로 돌아간 뒤 다시 하천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을 위한 환경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현빈/부산대학교 환경·에너지연구소 : "이동성, 하천에 연결성을 강화해서 연어가 소상(거슬러 오르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죠. 산란 서식처, 미소 서식처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들을 해줘야 할 거라고 봅니다."]
연어떼는 지난달 낙동강 하굿둑과 밀양강에서도 발견됐습니다.
또 최근 수질이 좋아진 울산의 무거천과 부산 온천천 등 도심 하천에서도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창원의 도심 한가운데를 따라 흐르는 하천에서도 처음으로 연어떼가 발견됐습니다.
최근 울산 태화강과 부산의 온천천 등 수질이 좋아진 도심 하천에서 산란기를 맞은 연어떼가 잇따라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도심 하천, 징검다리 옆으로 길이 60cm가 넘는 연어가 유유히 헤엄칩니다.
물속에는 연어가 산란을 준비한 듯 모래톱과 자갈이 움푹 파인 곳도 보입니다.
하천 80여 m 구간에서 발견된 연어만 약 10마리!
창원지역 하천에서 연어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춘수/창원시 환경정책과장 : "9월에 은어가 (있다는걸) 확인했기 때문에 연어 부분도 추가로 조사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체계적으로 조사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시에서 전담반을 구성해서..."]
산란기 연어떼는 섬진강과 태화강 등에서 방류한 치어가 마산만을 지나 하천으로 올라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만큼 도심 하천 생태계가 건강해졌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또, 이곳에서 자란 치어가 바다로 돌아간 뒤 다시 하천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을 위한 환경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현빈/부산대학교 환경·에너지연구소 : "이동성, 하천에 연결성을 강화해서 연어가 소상(거슬러 오르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죠. 산란 서식처, 미소 서식처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들을 해줘야 할 거라고 봅니다."]
연어떼는 지난달 낙동강 하굿둑과 밀양강에서도 발견됐습니다.
또 최근 수질이 좋아진 울산의 무거천과 부산 온천천 등 도심 하천에서도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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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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