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산문학상에 소설가 김혜진, 시인 김행숙

입력 2020.11.03 (14:25) 수정 2020.11.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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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8회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김혜진, 시인 김행숙, 평론가 유성호, 번역가 주하선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설 부문 수상작인 김혜진의 『9번의 일』은 노동의 양면성을 천착하는 흡인력 있는 이야기로 삶의 근간인 노동의 문제를 통해 참혹한 삶의 실체를 파헤치는 냉철하고 집요한 시선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시 부문 수상작인 김행숙의 『무슨 심부름을 가는 길이니』는 고통의 삶에 대한 반추, 미래를 향한 열기 등의 주제의식이 탁월한 리듬감과 결합해 완성도 높은 시 세계 형성했다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평론 부문 수상작인 유성호의 『서정의 건축술』은 문학사 전체를 조명하며 서정의 본질과 작품의 특성을 질서 있게 배열함으로써 비평의 현장성과 역사성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을 받았고, 번역가 주하선이 스페인어로 옮긴 『Kim Ji-young, nacida en 1982(82년생 김지영)』은 원작의 태도를 잘 파악하고 원작을 살린 충실한 번역을 통해 현지에서도 높은 반향 일으켰다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대산문화재단은 오는 26일(목)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시상식을 열고, 부문별 수상자들에게 각각 상금 5천만 원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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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대산문학상에 소설가 김혜진, 시인 김행숙
    • 입력 2020-11-03 14:25:42
    • 수정2020-11-03 14:26:34
    문화
대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8회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김혜진, 시인 김행숙, 평론가 유성호, 번역가 주하선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설 부문 수상작인 김혜진의 『9번의 일』은 노동의 양면성을 천착하는 흡인력 있는 이야기로 삶의 근간인 노동의 문제를 통해 참혹한 삶의 실체를 파헤치는 냉철하고 집요한 시선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시 부문 수상작인 김행숙의 『무슨 심부름을 가는 길이니』는 고통의 삶에 대한 반추, 미래를 향한 열기 등의 주제의식이 탁월한 리듬감과 결합해 완성도 높은 시 세계 형성했다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평론 부문 수상작인 유성호의 『서정의 건축술』은 문학사 전체를 조명하며 서정의 본질과 작품의 특성을 질서 있게 배열함으로써 비평의 현장성과 역사성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을 받았고, 번역가 주하선이 스페인어로 옮긴 『Kim Ji-young, nacida en 1982(82년생 김지영)』은 원작의 태도를 잘 파악하고 원작을 살린 충실한 번역을 통해 현지에서도 높은 반향 일으켰다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대산문화재단은 오는 26일(목)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시상식을 열고, 부문별 수상자들에게 각각 상금 5천만 원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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