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의심’ 사망 여아 최종 부검결과…“외력으로 복부 손상”

입력 2020.11.04 (16:41) 수정 2020.11.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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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상처를 입고 숨진 16개월 여자아이의 사망 원인은 “외부 힘에 의한 복부 손상 때문”이라는 최종 부검 결과를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양천경찰서는 “어제(3일) 국과수로부터 1차 구두 소견과 같은 내용의 정밀 부검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의학자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해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부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A 양은 지난달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심정지 상태로 실려 와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습니다.

병원 측은 숨진 아이에 대해 학대 정황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는데, 아이가 숨지기 전 총 세 차례 아동 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또한, 숨진 A 양이 올해 2월 이 부모에게 입양된 뒤, 아동입양기관과 아동보호기관, 경찰 등이 학대 의심 정황을 인지했음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점검단을 구성해 아이 사망 이전의 3건의 신고가 규정에 맞게 처리됐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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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대 의심’ 사망 여아 최종 부검결과…“외력으로 복부 손상”
    • 입력 2020-11-04 16:41:12
    • 수정2020-11-04 16:49:12
    사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상처를 입고 숨진 16개월 여자아이의 사망 원인은 “외부 힘에 의한 복부 손상 때문”이라는 최종 부검 결과를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양천경찰서는 “어제(3일) 국과수로부터 1차 구두 소견과 같은 내용의 정밀 부검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의학자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해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부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A 양은 지난달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심정지 상태로 실려 와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습니다.

병원 측은 숨진 아이에 대해 학대 정황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는데, 아이가 숨지기 전 총 세 차례 아동 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또한, 숨진 A 양이 올해 2월 이 부모에게 입양된 뒤, 아동입양기관과 아동보호기관, 경찰 등이 학대 의심 정황을 인지했음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점검단을 구성해 아이 사망 이전의 3건의 신고가 규정에 맞게 처리됐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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