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사 부정 채용” 경기 모 사학재단 이사장 아들 등 3명 구속

입력 2020.11.05 (11:46) 수정 2020.11.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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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사학재단이 정교사 채용 과정에서 일부 지원자들에게 금품을 받고 문제를 유출하는 등 부정 채용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와 배임수재 등 혐의로 모 사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직원들과 부정 채용된 기간제교사 13명 등 2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혐의가 무거운 재단 이사장 아들이자 행정실장인 A 씨 등 3명을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월 정규직 교사 공개채용 과정에서 일부 지원자들에게 각각 수천만 원씩을 받은 뒤 필기 평가 문제 및 정답지와 면접 질문 내용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시험에는 488명의 지원자가 몰려 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최종 합격자 13명은 모두 답안지를 받은 이들이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13명 중 일부는 재단 측에 돈을 건넨 정황이 확인됐으며, 나머지 인원들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5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를 시작했다”며 “최종 합격자 13명 전원에게 사전에 시험지와 답안지가 건네진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들 중 일부는 수천만 원씩 돈을 전달한 것이 확인됐고, 나머지 합격자와 재단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금품 제공 여부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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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교사 부정 채용” 경기 모 사학재단 이사장 아들 등 3명 구속
    • 입력 2020-11-05 11:46:36
    • 수정2020-11-05 11:49:58
    사회
경기도의 한 사학재단이 정교사 채용 과정에서 일부 지원자들에게 금품을 받고 문제를 유출하는 등 부정 채용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와 배임수재 등 혐의로 모 사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직원들과 부정 채용된 기간제교사 13명 등 2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혐의가 무거운 재단 이사장 아들이자 행정실장인 A 씨 등 3명을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월 정규직 교사 공개채용 과정에서 일부 지원자들에게 각각 수천만 원씩을 받은 뒤 필기 평가 문제 및 정답지와 면접 질문 내용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시험에는 488명의 지원자가 몰려 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최종 합격자 13명은 모두 답안지를 받은 이들이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13명 중 일부는 재단 측에 돈을 건넨 정황이 확인됐으며, 나머지 인원들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5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를 시작했다”며 “최종 합격자 13명 전원에게 사전에 시험지와 답안지가 건네진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들 중 일부는 수천만 원씩 돈을 전달한 것이 확인됐고, 나머지 합격자와 재단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금품 제공 여부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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