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콜센터 20여 명 집단감염…“밀폐공간서 마스크도 안 써”
입력 2020.11.05 (19:16)
수정 2020.11.05 (1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충남 천안의 한 콜센터에서 직원 2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콜센터 직원들은 환기시설도 없는 좁은 공간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하루 종일 전화로 일했는데 이런 밀폐, 밀집, 밀접의 근무 환경이 집단 감염의 온상이 됐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천안에 있는 신한카드·생명 콜센터 직원 2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어제 직원 1명이 확진되자 콜센터 직원들이 모두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2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콜센터는 이 건물 7,8층 두 개 층에서 직원 75명이 근무했는데, 확진자 21명은 7층 한 곳에서만 나왔습니다.
이 곳 첫 전파자로 분류된 40대 여성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박상돈/충남 천안시장 : "확진 판정 받은 콜센터 직원의 가족들과 건물 내 상주하는 타 업체 종사자 등 166명에 대해서는 오늘 전수 검사를 실시해서..."]
방역당국은 콜센터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집단 감염을 촉진한 온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환기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고 직원들은 2m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은 채 좁은 간격으로 모여 일했습니다.
전화로 일하는 콜센터 업무 특성상 직원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현기/충남 천안 서북구 보건소장 : "마스크도 안 쓰고 안에서 취식을 같이 하고 거리두기 자체도 밀집되게 있고..."]
천안시는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콜센터 업체 대표에 대해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콜센터 8군데에서 일하는 직원 450여 명에게도 진단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충남 천안의 한 콜센터에서 직원 2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콜센터 직원들은 환기시설도 없는 좁은 공간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하루 종일 전화로 일했는데 이런 밀폐, 밀집, 밀접의 근무 환경이 집단 감염의 온상이 됐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천안에 있는 신한카드·생명 콜센터 직원 2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어제 직원 1명이 확진되자 콜센터 직원들이 모두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2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콜센터는 이 건물 7,8층 두 개 층에서 직원 75명이 근무했는데, 확진자 21명은 7층 한 곳에서만 나왔습니다.
이 곳 첫 전파자로 분류된 40대 여성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박상돈/충남 천안시장 : "확진 판정 받은 콜센터 직원의 가족들과 건물 내 상주하는 타 업체 종사자 등 166명에 대해서는 오늘 전수 검사를 실시해서..."]
방역당국은 콜센터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집단 감염을 촉진한 온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환기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고 직원들은 2m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은 채 좁은 간격으로 모여 일했습니다.
전화로 일하는 콜센터 업무 특성상 직원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현기/충남 천안 서북구 보건소장 : "마스크도 안 쓰고 안에서 취식을 같이 하고 거리두기 자체도 밀집되게 있고..."]
천안시는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콜센터 업체 대표에 대해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콜센터 8군데에서 일하는 직원 450여 명에게도 진단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천안 콜센터 20여 명 집단감염…“밀폐공간서 마스크도 안 써”
-
- 입력 2020-11-05 19:16:58
- 수정2020-11-05 19:45:00
[앵커]
충남 천안의 한 콜센터에서 직원 2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콜센터 직원들은 환기시설도 없는 좁은 공간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하루 종일 전화로 일했는데 이런 밀폐, 밀집, 밀접의 근무 환경이 집단 감염의 온상이 됐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천안에 있는 신한카드·생명 콜센터 직원 2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어제 직원 1명이 확진되자 콜센터 직원들이 모두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2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콜센터는 이 건물 7,8층 두 개 층에서 직원 75명이 근무했는데, 확진자 21명은 7층 한 곳에서만 나왔습니다.
이 곳 첫 전파자로 분류된 40대 여성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박상돈/충남 천안시장 : "확진 판정 받은 콜센터 직원의 가족들과 건물 내 상주하는 타 업체 종사자 등 166명에 대해서는 오늘 전수 검사를 실시해서..."]
방역당국은 콜센터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집단 감염을 촉진한 온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환기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고 직원들은 2m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은 채 좁은 간격으로 모여 일했습니다.
전화로 일하는 콜센터 업무 특성상 직원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현기/충남 천안 서북구 보건소장 : "마스크도 안 쓰고 안에서 취식을 같이 하고 거리두기 자체도 밀집되게 있고..."]
천안시는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콜센터 업체 대표에 대해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콜센터 8군데에서 일하는 직원 450여 명에게도 진단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충남 천안의 한 콜센터에서 직원 2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콜센터 직원들은 환기시설도 없는 좁은 공간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하루 종일 전화로 일했는데 이런 밀폐, 밀집, 밀접의 근무 환경이 집단 감염의 온상이 됐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천안에 있는 신한카드·생명 콜센터 직원 2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어제 직원 1명이 확진되자 콜센터 직원들이 모두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2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콜센터는 이 건물 7,8층 두 개 층에서 직원 75명이 근무했는데, 확진자 21명은 7층 한 곳에서만 나왔습니다.
이 곳 첫 전파자로 분류된 40대 여성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박상돈/충남 천안시장 : "확진 판정 받은 콜센터 직원의 가족들과 건물 내 상주하는 타 업체 종사자 등 166명에 대해서는 오늘 전수 검사를 실시해서..."]
방역당국은 콜센터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집단 감염을 촉진한 온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환기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고 직원들은 2m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은 채 좁은 간격으로 모여 일했습니다.
전화로 일하는 콜센터 업무 특성상 직원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현기/충남 천안 서북구 보건소장 : "마스크도 안 쓰고 안에서 취식을 같이 하고 거리두기 자체도 밀집되게 있고..."]
천안시는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콜센터 업체 대표에 대해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콜센터 8군데에서 일하는 직원 450여 명에게도 진단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
-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조정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