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향교 명륜당’ 등 서원·향교 29곳 보물 된다

입력 2020.11.06 (10:38) 수정 2020.11.06 (10: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99호 강릉향교(江陵鄕校)의 명륜당(明倫堂) 등 20건의 서원(書院)·향교(鄕校) 문화재 20곳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습니다.

문화재청은 2018년부터 ‘건조물 문화재에 대한 지정가치’ 주제연구를 통해 지난해 누정(樓亭) 문화재 10곳을 보물로 지정했고, 2019년부터는 서원과 향교 430여 곳 가운데 전문가 사전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서원과 향교 20곳을 대거 보물로 지정 예고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보물로 예고된 곳은 강릉향교 명륜당, 수원향교 대성전(水原鄕校 大成殿), 안성향교 대성전(安城鄕校 大成殿), 산청 단성향교 명륜당(山淸 丹城鄕校 明倫堂), 밀양향교 명륜당(密陽鄕校 明倫堂), 상주향교 대성전‧동무‧서무(尙州鄕校 大成殿‧東廡‧西廡), 구미 금오서원 정학당(龜尾 金烏書院 正學堂) 등 20곳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 2곳, 경기 3곳, 경상 11곳, 충청 1곳, 전라 3곳이며, 서원이 3곳, 향교가 14곳, 서당이 3곳입니다. 현재 보물로 지정된 서원은 7곳, 향교는 8곳이며, 서당은 아직 보물로 지정된 곳이 없습니다.

이번에 보물로 예고된 서원과 향교 문화재들은 ▲ 절제·간결·소박으로 대변되는 유교문화를 건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고, ▲ 역사적 인물이 건축에 관여하거나 배향되고 있는 역사성이 잘 담겨 있고, ▲ 남북의 축을 따라 동·서에 대칭으로 건물을 배치하고 공간구성이 위계성을 보이고 있고, ▲ 중수, 중건 등의 건축 이력이 기록물로 잘 남아 있는 등의 가치와 특징이 높이 인정된 건축물들입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에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릉향교 명륜당’ 등 서원·향교 29곳 보물 된다
    • 입력 2020-11-06 10:38:42
    • 수정2020-11-06 10:41:27
    문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99호 강릉향교(江陵鄕校)의 명륜당(明倫堂) 등 20건의 서원(書院)·향교(鄕校) 문화재 20곳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습니다.

문화재청은 2018년부터 ‘건조물 문화재에 대한 지정가치’ 주제연구를 통해 지난해 누정(樓亭) 문화재 10곳을 보물로 지정했고, 2019년부터는 서원과 향교 430여 곳 가운데 전문가 사전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서원과 향교 20곳을 대거 보물로 지정 예고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보물로 예고된 곳은 강릉향교 명륜당, 수원향교 대성전(水原鄕校 大成殿), 안성향교 대성전(安城鄕校 大成殿), 산청 단성향교 명륜당(山淸 丹城鄕校 明倫堂), 밀양향교 명륜당(密陽鄕校 明倫堂), 상주향교 대성전‧동무‧서무(尙州鄕校 大成殿‧東廡‧西廡), 구미 금오서원 정학당(龜尾 金烏書院 正學堂) 등 20곳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 2곳, 경기 3곳, 경상 11곳, 충청 1곳, 전라 3곳이며, 서원이 3곳, 향교가 14곳, 서당이 3곳입니다. 현재 보물로 지정된 서원은 7곳, 향교는 8곳이며, 서당은 아직 보물로 지정된 곳이 없습니다.

이번에 보물로 예고된 서원과 향교 문화재들은 ▲ 절제·간결·소박으로 대변되는 유교문화를 건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고, ▲ 역사적 인물이 건축에 관여하거나 배향되고 있는 역사성이 잘 담겨 있고, ▲ 남북의 축을 따라 동·서에 대칭으로 건물을 배치하고 공간구성이 위계성을 보이고 있고, ▲ 중수, 중건 등의 건축 이력이 기록물로 잘 남아 있는 등의 가치와 특징이 높이 인정된 건축물들입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에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