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독립신문 상해판’ 문화재 등록

문화재청이 ‘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과 ‘독립신문(獨立新聞) 상해판’등 2건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전남대학교 용봉관’,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군산 둔율동 성당 성당신축기 및 건축허가신청서’, ‘대각교의식(大覺敎儀式)’등 4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습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98호가 된 ‘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은 강당 건물로서 필요한 층고 확보를 위해 사용한 ‘맨사드지붕(mansard roof)’ 등의 건축 수법을 잘 보여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대구 구도심의 오래된 학교시설로서 근대기 도시 공간 구조와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시 역사와 교육사, 지역사적인 면에서 의미를 지니는 걸로 평가됩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510-2호가 된 ‘독립신문(獨立新聞) 상해판’은 1919년 8월 창간부터 1926년 11월 폐간까지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국한문으로 발행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기관지로 국제 정세, 임시정부 활동상, 국내외 독립운동 동향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임시정부의 역할과 존재가치를 실증하는 귀중한 사료로, 앞서 문화재로 등록된 독립신문 상해판과 더불어 학술연구와 전시, 교육 등에 활용 가치가 큰 걸로 평가됩니다.

한편, 등록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것은 ‘전남대학교 용봉관’,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군산 둔율동 성당 성당신축기 및 건축허가신청서’, ‘대각교의식(大覺敎儀式)’입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에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