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대통령으로…트럼프 “선거 안 끝났다”

입력 2020.11.08 (06:02) 수정 2020.11.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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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 46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막판 승부처였던 펜실베이니아 개표 결과가 승리를 확정지었는데요.

바이든 후보는 오늘 당선인 명의로 대국민 연설에 나섭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NN과 AP 등 외신들이 우리시간 오늘 새벽 1시반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46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긴급 보도했습니다.

개표 나흘 만에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누르면서 27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CNN : "다시 한번 전합니다. CNN 선거 예측 결과,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당선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미국 국민이 보내준 신뢰가 영광스럽다면서 전날 연설에서 언급한 단합과 통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어제 : "서로에 대한 분노와 증오를 뒤편으로 치워둡시다. 지금은 우리가 모두 하나돼 치유할 때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현지시각 7일 밤 8시, 우리시간 오전 10시쯤 대국민 승리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바이든의 당선과 함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도 미국의 첫 흑인과 아시아계 출신 여성 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승리 보도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며 불복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서둘러 거짓 승자 행세를 하는 건 진실을 감추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면서, 소송전도 예고했습니다.

이때문에 바이든 당선인 확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면서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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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美 대통령으로…트럼프 “선거 안 끝났다”
    • 입력 2020-11-08 06:02:26
    • 수정2020-11-08 09: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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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 46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막판 승부처였던 펜실베이니아 개표 결과가 승리를 확정지었는데요.

바이든 후보는 오늘 당선인 명의로 대국민 연설에 나섭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NN과 AP 등 외신들이 우리시간 오늘 새벽 1시반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46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긴급 보도했습니다.

개표 나흘 만에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누르면서 27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CNN : "다시 한번 전합니다. CNN 선거 예측 결과,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당선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미국 국민이 보내준 신뢰가 영광스럽다면서 전날 연설에서 언급한 단합과 통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어제 : "서로에 대한 분노와 증오를 뒤편으로 치워둡시다. 지금은 우리가 모두 하나돼 치유할 때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현지시각 7일 밤 8시, 우리시간 오전 10시쯤 대국민 승리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바이든의 당선과 함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도 미국의 첫 흑인과 아시아계 출신 여성 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승리 보도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며 불복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서둘러 거짓 승자 행세를 하는 건 진실을 감추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면서, 소송전도 예고했습니다.

이때문에 바이든 당선인 확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면서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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