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펜실베이니아에서 결판 났다…‘러스트벨트’ 다시 싹쓸이
입력 2020.11.08 (06:04)
수정 2020.11.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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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펜실베이니아 현지 연결하겠습니다.
한보경 특파원,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네요.
현지 분위기 먼저 전해주세요.
[기자]
네, 한국 시간으로 새벽 1시 25분쯤, CNN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이라는 긴급 속보 내보내자마자 필라델피아 시민들, 차 경적을 울리면서 거리로 나왔습니다.
지금 이곳 시청 앞 뿐만 아니라 개표소인 컨벤션 센터 앞, 그리고 시내 거리 곳곳에 모여 다같이 노래를 부르고 함성을 지르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습니다.
이 곳 필라델피아는 전체 투표 수의 80%를 가져갈 정도로 바이든 후보가 절대 강세인 곳입니다.
[앵커]
미국 언론들이 '바이든 당선'을 타전한 건 결국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걸로 본 게 결정적이었죠?
[기자]
네, CNN이 '바이든 당선' 속보 가장 먼저 내보냈는데, 그 시간이 바로 이 곳 필라델피아 중간 개표 결과가 발표된 직후였습니다.
필라델피아 선관위가 새로 3천 표 가량 개표 결과를 공개했는데, 바이든이 이 가운데 80% 가져갔다고 했습니다.
현재 미개표가 4만표 조금 안 되는데, 대부분 바이든 후보 지지층인 우편 투표분이라는 거, 그리고 필라델피아가 펜실베이니아주 전체 유권자의 12% 정도 차지하고 있다는 것 등 여러가지 계산해봤을때 남아있는 표 다 열어도 트럼프 대통령의 역전 가능성은 제로라고 본 겁니다.
현재 개표율이 98%고 두 후보 격차가 0.5% 포인트, 3만 4천표 정도 차이입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선거인단 수 20명입니다.
때문에 남은 주들 결과 상관없이 바이든 후보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엔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이른바 러스트벨트 3개 경합주 모두 가져가게 됐네요.
[기자]
네, 지난 2016년 대선 때 민주당 힐러리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줬던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다시 탈환한 겁니다.
개표 초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나가면서 여론조사 빗나갔던 지난 2016년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예측들이 쏟아지기도 했는데, 결국, 피말리는 접전 끝에 이 3개 주에서 선거인단 46명 챙기는데 성공했습니다.
낙후된 공업지역의 재건을 약속한 트럼프를 선택했던 표심이 4년 만에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 온 겁니다.
지금까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기자:손덕배/영상편집:김철
그럼 펜실베이니아 현지 연결하겠습니다.
한보경 특파원,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네요.
현지 분위기 먼저 전해주세요.
[기자]
네, 한국 시간으로 새벽 1시 25분쯤, CNN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이라는 긴급 속보 내보내자마자 필라델피아 시민들, 차 경적을 울리면서 거리로 나왔습니다.
지금 이곳 시청 앞 뿐만 아니라 개표소인 컨벤션 센터 앞, 그리고 시내 거리 곳곳에 모여 다같이 노래를 부르고 함성을 지르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습니다.
이 곳 필라델피아는 전체 투표 수의 80%를 가져갈 정도로 바이든 후보가 절대 강세인 곳입니다.
[앵커]
미국 언론들이 '바이든 당선'을 타전한 건 결국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걸로 본 게 결정적이었죠?
[기자]
네, CNN이 '바이든 당선' 속보 가장 먼저 내보냈는데, 그 시간이 바로 이 곳 필라델피아 중간 개표 결과가 발표된 직후였습니다.
필라델피아 선관위가 새로 3천 표 가량 개표 결과를 공개했는데, 바이든이 이 가운데 80% 가져갔다고 했습니다.
현재 미개표가 4만표 조금 안 되는데, 대부분 바이든 후보 지지층인 우편 투표분이라는 거, 그리고 필라델피아가 펜실베이니아주 전체 유권자의 12% 정도 차지하고 있다는 것 등 여러가지 계산해봤을때 남아있는 표 다 열어도 트럼프 대통령의 역전 가능성은 제로라고 본 겁니다.
현재 개표율이 98%고 두 후보 격차가 0.5% 포인트, 3만 4천표 정도 차이입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선거인단 수 20명입니다.
때문에 남은 주들 결과 상관없이 바이든 후보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엔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이른바 러스트벨트 3개 경합주 모두 가져가게 됐네요.
[기자]
네, 지난 2016년 대선 때 민주당 힐러리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줬던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다시 탈환한 겁니다.
개표 초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나가면서 여론조사 빗나갔던 지난 2016년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예측들이 쏟아지기도 했는데, 결국, 피말리는 접전 끝에 이 3개 주에서 선거인단 46명 챙기는데 성공했습니다.
낙후된 공업지역의 재건을 약속한 트럼프를 선택했던 표심이 4년 만에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 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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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손덕배/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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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08 06:04:01
- 수정2020-11-08 09: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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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펜실베이니아 현지 연결하겠습니다.
한보경 특파원,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네요.
현지 분위기 먼저 전해주세요.
[기자]
네, 한국 시간으로 새벽 1시 25분쯤, CNN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이라는 긴급 속보 내보내자마자 필라델피아 시민들, 차 경적을 울리면서 거리로 나왔습니다.
지금 이곳 시청 앞 뿐만 아니라 개표소인 컨벤션 센터 앞, 그리고 시내 거리 곳곳에 모여 다같이 노래를 부르고 함성을 지르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습니다.
이 곳 필라델피아는 전체 투표 수의 80%를 가져갈 정도로 바이든 후보가 절대 강세인 곳입니다.
[앵커]
미국 언론들이 '바이든 당선'을 타전한 건 결국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걸로 본 게 결정적이었죠?
[기자]
네, CNN이 '바이든 당선' 속보 가장 먼저 내보냈는데, 그 시간이 바로 이 곳 필라델피아 중간 개표 결과가 발표된 직후였습니다.
필라델피아 선관위가 새로 3천 표 가량 개표 결과를 공개했는데, 바이든이 이 가운데 80% 가져갔다고 했습니다.
현재 미개표가 4만표 조금 안 되는데, 대부분 바이든 후보 지지층인 우편 투표분이라는 거, 그리고 필라델피아가 펜실베이니아주 전체 유권자의 12% 정도 차지하고 있다는 것 등 여러가지 계산해봤을때 남아있는 표 다 열어도 트럼프 대통령의 역전 가능성은 제로라고 본 겁니다.
현재 개표율이 98%고 두 후보 격차가 0.5% 포인트, 3만 4천표 정도 차이입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선거인단 수 20명입니다.
때문에 남은 주들 결과 상관없이 바이든 후보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엔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이른바 러스트벨트 3개 경합주 모두 가져가게 됐네요.
[기자]
네, 지난 2016년 대선 때 민주당 힐러리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줬던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다시 탈환한 겁니다.
개표 초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나가면서 여론조사 빗나갔던 지난 2016년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예측들이 쏟아지기도 했는데, 결국, 피말리는 접전 끝에 이 3개 주에서 선거인단 46명 챙기는데 성공했습니다.
낙후된 공업지역의 재건을 약속한 트럼프를 선택했던 표심이 4년 만에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 온 겁니다.
지금까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기자:손덕배/영상편집:김철
그럼 펜실베이니아 현지 연결하겠습니다.
한보경 특파원,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네요.
현지 분위기 먼저 전해주세요.
[기자]
네, 한국 시간으로 새벽 1시 25분쯤, CNN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이라는 긴급 속보 내보내자마자 필라델피아 시민들, 차 경적을 울리면서 거리로 나왔습니다.
지금 이곳 시청 앞 뿐만 아니라 개표소인 컨벤션 센터 앞, 그리고 시내 거리 곳곳에 모여 다같이 노래를 부르고 함성을 지르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습니다.
이 곳 필라델피아는 전체 투표 수의 80%를 가져갈 정도로 바이든 후보가 절대 강세인 곳입니다.
[앵커]
미국 언론들이 '바이든 당선'을 타전한 건 결국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걸로 본 게 결정적이었죠?
[기자]
네, CNN이 '바이든 당선' 속보 가장 먼저 내보냈는데, 그 시간이 바로 이 곳 필라델피아 중간 개표 결과가 발표된 직후였습니다.
필라델피아 선관위가 새로 3천 표 가량 개표 결과를 공개했는데, 바이든이 이 가운데 80% 가져갔다고 했습니다.
현재 미개표가 4만표 조금 안 되는데, 대부분 바이든 후보 지지층인 우편 투표분이라는 거, 그리고 필라델피아가 펜실베이니아주 전체 유권자의 12% 정도 차지하고 있다는 것 등 여러가지 계산해봤을때 남아있는 표 다 열어도 트럼프 대통령의 역전 가능성은 제로라고 본 겁니다.
현재 개표율이 98%고 두 후보 격차가 0.5% 포인트, 3만 4천표 정도 차이입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선거인단 수 20명입니다.
때문에 남은 주들 결과 상관없이 바이든 후보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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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번엔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이른바 러스트벨트 3개 경합주 모두 가져가게 됐네요.
[기자]
네, 지난 2016년 대선 때 민주당 힐러리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줬던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다시 탈환한 겁니다.
개표 초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나가면서 여론조사 빗나갔던 지난 2016년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예측들이 쏟아지기도 했는데, 결국, 피말리는 접전 끝에 이 3개 주에서 선거인단 46명 챙기는데 성공했습니다.
낙후된 공업지역의 재건을 약속한 트럼프를 선택했던 표심이 4년 만에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 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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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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