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방미…바이든 측 접촉 나선다

입력 2020.11.08 (21:27) 수정 2020.11.0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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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8일)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내일(9일)로 예정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한 방문이지만, 그보다는 이른바 '바이든 라인' 인사들과 접촉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방한이 무산된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져, 미국 내 정치 일정과는 무관하게 추진됐습니다.

한미 외교장관은 내일 회담을 갖는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트럼프 행정부와 현안 논의를 진전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주목되는 건 바이든 당선인 측과의 접촉입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미 의회나 학계 쪽 두루두루 인사들을 좀 많이 만나서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한미관계를 더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유익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올 생각입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외교 안보 라인의 핵심 참모로는 토니 블링큰 전 국무부 부장관, 미셸 플루노이 전 국방차관 등이 꼽힙니다.

오바마 행정부 때 주요 역할을 맡아 방한도 했던 인사들입니다.

외교부는 그간 바이든 진영이나 미 민주당 주요 인사들과 직간접적으로 소통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우정엽/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 : "오바마 정부 8년 동안 우리와 공식적인 관계를 계속 맺어왔었고. 또, 바이든 정부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되는 많은 전문가 그룹은 이미 여러 싱크탱크 회의라든지 아니면 개인적인 관계를 통해서 이미 여러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미 대선 직후인 만큼 강 장관의 구체적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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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방미…바이든 측 접촉 나선다
    • 입력 2020-11-08 21:27:22
    • 수정2020-11-08 21: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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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8일)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내일(9일)로 예정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한 방문이지만, 그보다는 이른바 '바이든 라인' 인사들과 접촉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방한이 무산된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져, 미국 내 정치 일정과는 무관하게 추진됐습니다.

한미 외교장관은 내일 회담을 갖는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트럼프 행정부와 현안 논의를 진전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주목되는 건 바이든 당선인 측과의 접촉입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미 의회나 학계 쪽 두루두루 인사들을 좀 많이 만나서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한미관계를 더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유익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올 생각입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외교 안보 라인의 핵심 참모로는 토니 블링큰 전 국무부 부장관, 미셸 플루노이 전 국방차관 등이 꼽힙니다.

오바마 행정부 때 주요 역할을 맡아 방한도 했던 인사들입니다.

외교부는 그간 바이든 진영이나 미 민주당 주요 인사들과 직간접적으로 소통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우정엽/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 : "오바마 정부 8년 동안 우리와 공식적인 관계를 계속 맺어왔었고. 또, 바이든 정부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되는 많은 전문가 그룹은 이미 여러 싱크탱크 회의라든지 아니면 개인적인 관계를 통해서 이미 여러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미 대선 직후인 만큼 강 장관의 구체적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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