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통합돌봄’ 보호자 부담감 소폭 감소…“운영 성과 공유”

입력 2020.11.09 (09:51) 수정 2020.11.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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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 사업을 2년 동안 운영한 결과, 보호자들의 부담감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장에서 열린 학술토론회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운영 성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개인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사회서비스 정책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전국 16개 지자체에서 420여 개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고 지난 8월 기준 13,631명이 상담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비스 참여자를 중심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통합 돌봄 이후 보호자가 느끼는 부양 부담감은 조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점이 최고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부담감이 크다는 건데 노인 보호자는 2.6점에서 2.3점으로 줄었고 장애인과 정신질환자의 경우 3.0점에서 2.8점으로 줄었습니다.

또, 100점 만점 기준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노인은 86점, 정신질환자 83점, 장애인 80점 등으로 조사됐고 특히 일상생활 지원과 주거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누적입원 일수나 재입원율 등 의료이용도 등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보건의료서비스와의 연계를 확대하고 서비스 이력 등에 대한 정보 공유가 가능한 체계를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학술토론회에서 공유된 연구 성과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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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사회 통합돌봄’ 보호자 부담감 소폭 감소…“운영 성과 공유”
    • 입력 2020-11-09 09:51:39
    • 수정2020-11-09 09:56:35
    사회
정부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 사업을 2년 동안 운영한 결과, 보호자들의 부담감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장에서 열린 학술토론회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운영 성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개인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사회서비스 정책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전국 16개 지자체에서 420여 개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고 지난 8월 기준 13,631명이 상담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비스 참여자를 중심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통합 돌봄 이후 보호자가 느끼는 부양 부담감은 조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점이 최고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부담감이 크다는 건데 노인 보호자는 2.6점에서 2.3점으로 줄었고 장애인과 정신질환자의 경우 3.0점에서 2.8점으로 줄었습니다.

또, 100점 만점 기준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노인은 86점, 정신질환자 83점, 장애인 80점 등으로 조사됐고 특히 일상생활 지원과 주거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누적입원 일수나 재입원율 등 의료이용도 등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보건의료서비스와의 연계를 확대하고 서비스 이력 등에 대한 정보 공유가 가능한 체계를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학술토론회에서 공유된 연구 성과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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