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16개월 입양 딸 사망’ 엄마 영장실질심사…끝내 묵묵부답

입력 2020.11.11 (15:23) 수정 2020.11.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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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6개월 입양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엄마의 구속 여부가 오늘(11일) 가려집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습니다.

남부지법에 도착한 A씨는 "왜 아이를 방임했나", "학대 혐의 부인하나", "아이한테 할 말은 없나"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숨진 B양은 올해 초 현재 부모에게 입양됐습니다. A씨는 B양이 숨지기 불과 열흘쯤 전인 지난달 1일, 추석 연휴를 맞이해 방영된 입양 가족 특집 다큐멘터리에 B양과 함께 행복한 모습으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13일 양천구 목동의 한 병원에서 숨진 B양은 병원에 올 당시 복부와 뇌에 큰 상처가 있었으며, 이를 본 병원 관계자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양을 정밀 부검한 결과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이 사인이라는 소견을 내놓았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A씨에 대한 심문 결과는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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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영상] ‘16개월 입양 딸 사망’ 엄마 영장실질심사…끝내 묵묵부답
    • 입력 2020-11-11 15:23:49
    • 수정2020-11-11 16: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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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6개월 입양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엄마의 구속 여부가 오늘(11일) 가려집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습니다.

남부지법에 도착한 A씨는 "왜 아이를 방임했나", "학대 혐의 부인하나", "아이한테 할 말은 없나"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숨진 B양은 올해 초 현재 부모에게 입양됐습니다. A씨는 B양이 숨지기 불과 열흘쯤 전인 지난달 1일, 추석 연휴를 맞이해 방영된 입양 가족 특집 다큐멘터리에 B양과 함께 행복한 모습으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13일 양천구 목동의 한 병원에서 숨진 B양은 병원에 올 당시 복부와 뇌에 큰 상처가 있었으며, 이를 본 병원 관계자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양을 정밀 부검한 결과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이 사인이라는 소견을 내놓았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A씨에 대한 심문 결과는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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