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새 엔진 ‘내포 혁신도시’, 환황해권 거점도시로!

입력 2020.11.13 (08:53) 수정 2020.11.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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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3년 출범한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습니다.

그동안 성장동력을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내포신도시가 이제는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렸습니다.

먼저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도청 이전과 함께 지난 2013년 출범한 내포신도시.

균형발전과 서해안시대 개막이라는 기대속에 화려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도시 조성공사 완공을 눈 앞에 둔 내포신도시의 성적표는 기대 이하입니다.

내포신도시의 인구는 27,874명 당초 목표의 28.1% 준공주택은 11,147 가구로 목표 대비 26.8%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전대상 133개 기관 가운데, 이미 120개 기관이 이전을 마쳐 성장동력을 상실했다는 평가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에 지정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게 됐습니다.

[조승만/충남도의원 : "혁신도시 지정과 함께 공공기관 이전 유치, 대학병원 유치, 또한 인구유입을 위한 각종 시책을 충남도에서는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충청남도는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서해안 해양환경 관리 거점을 비롯해 철강과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연구개발 허브 구축, 문화, 체육 산업의 거점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충청남도는 인구의 60%, 지역내총생산의 80% 가량이 천안과 아산 등 북부권 4개 시군에 집중돼 있을 정도로 불균형이 심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의 배후 중심도시로 육성해 낙후된 서남부권에 대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오용준/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 : "문화적 잠재력, 산업적 잠재력, 환경적인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다면 서해안권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혁신도시로 거듭나는 내포신도시가 지역 발전 불균형 해소와 주력산업 구조 개편에 직면한 충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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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새 엔진 ‘내포 혁신도시’, 환황해권 거점도시로!
    • 입력 2020-11-13 08:53:08
    • 수정2020-11-13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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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3년 출범한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습니다.

그동안 성장동력을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내포신도시가 이제는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렸습니다.

먼저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도청 이전과 함께 지난 2013년 출범한 내포신도시.

균형발전과 서해안시대 개막이라는 기대속에 화려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도시 조성공사 완공을 눈 앞에 둔 내포신도시의 성적표는 기대 이하입니다.

내포신도시의 인구는 27,874명 당초 목표의 28.1% 준공주택은 11,147 가구로 목표 대비 26.8%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전대상 133개 기관 가운데, 이미 120개 기관이 이전을 마쳐 성장동력을 상실했다는 평가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에 지정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게 됐습니다.

[조승만/충남도의원 : "혁신도시 지정과 함께 공공기관 이전 유치, 대학병원 유치, 또한 인구유입을 위한 각종 시책을 충남도에서는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충청남도는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서해안 해양환경 관리 거점을 비롯해 철강과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연구개발 허브 구축, 문화, 체육 산업의 거점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충청남도는 인구의 60%, 지역내총생산의 80% 가량이 천안과 아산 등 북부권 4개 시군에 집중돼 있을 정도로 불균형이 심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의 배후 중심도시로 육성해 낙후된 서남부권에 대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오용준/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 : "문화적 잠재력, 산업적 잠재력, 환경적인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다면 서해안권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혁신도시로 거듭나는 내포신도시가 지역 발전 불균형 해소와 주력산업 구조 개편에 직면한 충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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