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에 대덕특구 기술 앞장!

입력 2020.11.14 (21:50) 수정 2020.11.1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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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온난화는 인류를 위협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대덕특구의 기술력이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지난 2015년 도입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5년 전 하루 5.1톤이던 거래량이 올해는 하루 91.4톤으로 급증했습니다.

배출권 거래제도의 실효성을 위해서는 정확한 배출량 산정이 필요한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그 핵심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농도와 압력, 유속, 굴뚝의 지름 등이 배출량을 측정하는 요소인데, 측정값 신뢰 지표에 '유속'이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3차원 굴뚝 유속계 측정 기술과 굴뚝 배출가스 측정 표준 테스트베드 구축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강웅/한국표준연구원 열유체표준센터 책임연구원 : "좀 더 정확하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대해서 정확도를 확보하는데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가운데 88%로 가장 비중이 높은 이산화탄소를 발전소 연소 과정에서 분리 배출하는 기술도 개발됐습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산소와 결합하는 금속 입자를 이용한 '매체 순환 연소 기술'을 개발했는데, 질소산화물을 발생하지 않고 수증기와 이산화탄소만 배출해 수증기만 응축시키면 별도 설비 없이 이산화탄소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류호정/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후변화연구본부장 : "100MW급 천연가스 복합발전에 적용할 경우에 연간 발전소 운영 이익이 144억 원 정도, CO₂감축량이 약 13만 톤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 대덕특구 연구기관의 기술력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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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실가스 감축에 대덕특구 기술 앞장!
    • 입력 2020-11-14 21:50:38
    • 수정2020-11-14 22:14:24
    뉴스9(대전)
[앵커]

지구온난화는 인류를 위협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대덕특구의 기술력이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지난 2015년 도입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5년 전 하루 5.1톤이던 거래량이 올해는 하루 91.4톤으로 급증했습니다.

배출권 거래제도의 실효성을 위해서는 정확한 배출량 산정이 필요한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그 핵심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농도와 압력, 유속, 굴뚝의 지름 등이 배출량을 측정하는 요소인데, 측정값 신뢰 지표에 '유속'이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3차원 굴뚝 유속계 측정 기술과 굴뚝 배출가스 측정 표준 테스트베드 구축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강웅/한국표준연구원 열유체표준센터 책임연구원 : "좀 더 정확하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대해서 정확도를 확보하는데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가운데 88%로 가장 비중이 높은 이산화탄소를 발전소 연소 과정에서 분리 배출하는 기술도 개발됐습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산소와 결합하는 금속 입자를 이용한 '매체 순환 연소 기술'을 개발했는데, 질소산화물을 발생하지 않고 수증기와 이산화탄소만 배출해 수증기만 응축시키면 별도 설비 없이 이산화탄소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류호정/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후변화연구본부장 : "100MW급 천연가스 복합발전에 적용할 경우에 연간 발전소 운영 이익이 144억 원 정도, CO₂감축량이 약 13만 톤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 대덕특구 연구기관의 기술력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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