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이틀 연속 200명 대…“수도권·강원 예비 경보”

입력 2020.11.16 (06:05) 수정 2020.11.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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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는 가운데 확산세에 있는 수도권과 강원권에 코로나19 예비경보를 내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민경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8명, 이틀 연속 200명 대 입니다.

국내 발생은 176명, 해외유입은 32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81명, 경기 41명, 강원 19명, 충북, 전남이 각각 8명, 광주광역시 7명 등입니다.

치료받고 있는 격리 중인 사람은 2,362명이고요.

이가운데 증세가 심각한 위중증 환자는 56명입니다.

전문가들이 단기적으로 중요하게 보는 게 양성률인데요.

검사를 100명 하면 몇 명이 확진되느냐를 보는 겁니다.

그제 검사한 사람 9,589명 중에서 208명이 확진됐는데 양성률을 계산하면 2.17%입니다.

이 수치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불과 며칠 전 만해도 양성률은 1% 이내로 100명 검사하면 확진자 1명이 나올까 말까 했는데 이젠 2명 이상 나온다는 겁니다.

양성률이 앞으로 3%, 6%, 배로 뛰면 유행 양상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어 우려스런 부분입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수도권과 강원권에 예비경보를 내렸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수도권과 강원권에 예비경보를 내렸고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비경보는 거리두기 1단계와 1.5단계 사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1.5단계로 갈 수 있으니 선제적으로 경고하는 겁니다.

쉽게 말해 예비경보로 개인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방역망을 강화하고 최대한 1단계로 유지하려는 조치입니다.

거리두기를 격상하는 주요 기준은 일주일 평균 하루 신규확진자 수입인데요.

실제로 수도권의 경우 지난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는 83.4명으로 거리두기 단계 상향 기준인 100명의 80%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강원 권역은 상향기준이 10명인데 현재 평균 11.1명으로 1.5단계 상향 기준을 이미 넘긴 상태입니다.

여러 유행 지표를 봤을 때 수도권과 강원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방역당국은 어제 대국민 호소문을 함께 발표하면서 또다시 위태로운 상황이 닥쳐왔다며 지금 증가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격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대국민 호소의 핵심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달라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불가피한 약속이나 모임의 경우 대화를 할 때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건데요.

최근 감염사례들을 분석해보면 대부분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상황,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방역당국은 밀폐된 실내에서 사람들과 장시간 만나는 상황, 특히 식사처럼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상황은 최대한 피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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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이틀 연속 200명 대…“수도권·강원 예비 경보”
    • 입력 2020-11-16 06:05:13
    • 수정2020-11-16 07:12:17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는 가운데 확산세에 있는 수도권과 강원권에 코로나19 예비경보를 내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민경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8명, 이틀 연속 200명 대 입니다.

국내 발생은 176명, 해외유입은 32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81명, 경기 41명, 강원 19명, 충북, 전남이 각각 8명, 광주광역시 7명 등입니다.

치료받고 있는 격리 중인 사람은 2,362명이고요.

이가운데 증세가 심각한 위중증 환자는 56명입니다.

전문가들이 단기적으로 중요하게 보는 게 양성률인데요.

검사를 100명 하면 몇 명이 확진되느냐를 보는 겁니다.

그제 검사한 사람 9,589명 중에서 208명이 확진됐는데 양성률을 계산하면 2.17%입니다.

이 수치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불과 며칠 전 만해도 양성률은 1% 이내로 100명 검사하면 확진자 1명이 나올까 말까 했는데 이젠 2명 이상 나온다는 겁니다.

양성률이 앞으로 3%, 6%, 배로 뛰면 유행 양상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어 우려스런 부분입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수도권과 강원권에 예비경보를 내렸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수도권과 강원권에 예비경보를 내렸고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비경보는 거리두기 1단계와 1.5단계 사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1.5단계로 갈 수 있으니 선제적으로 경고하는 겁니다.

쉽게 말해 예비경보로 개인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방역망을 강화하고 최대한 1단계로 유지하려는 조치입니다.

거리두기를 격상하는 주요 기준은 일주일 평균 하루 신규확진자 수입인데요.

실제로 수도권의 경우 지난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는 83.4명으로 거리두기 단계 상향 기준인 100명의 80%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강원 권역은 상향기준이 10명인데 현재 평균 11.1명으로 1.5단계 상향 기준을 이미 넘긴 상태입니다.

여러 유행 지표를 봤을 때 수도권과 강원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방역당국은 어제 대국민 호소문을 함께 발표하면서 또다시 위태로운 상황이 닥쳐왔다며 지금 증가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격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대국민 호소의 핵심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달라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불가피한 약속이나 모임의 경우 대화를 할 때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건데요.

최근 감염사례들을 분석해보면 대부분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상황,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방역당국은 밀폐된 실내에서 사람들과 장시간 만나는 상황, 특히 식사처럼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상황은 최대한 피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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