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불가피…고용유지 원칙 추진”

입력 2020.11.16 (12:33) 수정 2020.11.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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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공식화와 관련해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16일) 배포한 참고자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이 매우 어렵고, 제3자 매각도 불투명하다”며 “코로나19 지속으로 존속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동종업계인 대한항공이 자발적으로 인수하는 것은 항공산업의 위기 극복과 발전의 기회가 된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통합으로 인한 독과점과 이로 인한 항공요금 인상 등 우려에 대해서는 “외항사와 저비용항공사(LCC)와의 경쟁 등으로 급격한 운임 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소비자 편익이 저해되지 않도록 적극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력 구조조정 우려에 대해서는 고용유지 원칙에 따라 두 회사 통합이 추진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토부는 “고용유지 원칙하에 신규노선 개척, 항공 서비스의 질적 제고에 여유 인력을 투입해 촘촘한 운항 스케줄을 확보하고, 미취항 노선을 개척하는 등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방향으로 이번 M&A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M&A가 사실상 대한항공에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산은이 직접 주주로서 이번 통합 작업에 참여해, 오너와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를 끌어내고 건전 경영이 이루어지도록 감시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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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6 12:33:34
    • 수정2020-11-16 13: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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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공식화와 관련해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16일) 배포한 참고자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이 매우 어렵고, 제3자 매각도 불투명하다”며 “코로나19 지속으로 존속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동종업계인 대한항공이 자발적으로 인수하는 것은 항공산업의 위기 극복과 발전의 기회가 된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통합으로 인한 독과점과 이로 인한 항공요금 인상 등 우려에 대해서는 “외항사와 저비용항공사(LCC)와의 경쟁 등으로 급격한 운임 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소비자 편익이 저해되지 않도록 적극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력 구조조정 우려에 대해서는 고용유지 원칙에 따라 두 회사 통합이 추진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토부는 “고용유지 원칙하에 신규노선 개척, 항공 서비스의 질적 제고에 여유 인력을 투입해 촘촘한 운항 스케줄을 확보하고, 미취항 노선을 개척하는 등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방향으로 이번 M&A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M&A가 사실상 대한항공에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산은이 직접 주주로서 이번 통합 작업에 참여해, 오너와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를 끌어내고 건전 경영이 이루어지도록 감시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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