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재생산지수 1 넘어…2~4주 뒤 300~400명 발생할 수도 있어”

입력 2020.11.16 (15:14) 수정 2020.11.16 (15: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현 상황이 지속되면 4주 뒤 하루 확진자 수가 3~4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1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의 감염재생산지수가 계속 유지되면 한 달 뒤 신규 확진자 수가 350명을 넘을 거라는 분석 결과가 있다”는 기자 질문에 답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를 나타낸 수치를 뜻합니다. 통상 1 이하면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 본부장은 “현재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어 1.12 정도이기 때문에 이 같은 모델링을 하는 분들의 단기 예측으로 보면, 약 2주나 4주 후 확진자가 300~400명 가까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장년층의 확진은 비율의 문제도 있지만, 절대 규모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염에 노출되거나 감염을 확산시킬 확률은 청장년층도 상당히 높아서 청장년층에서의 진단검사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 수준에서 사람 간 접촉을 줄이지 않으면 기하급수적 환자 발생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이 경우 중환자 병상을 확충했더라도 의료대응체계에 부담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감염재생산지수 1 넘어…2~4주 뒤 300~400명 발생할 수도 있어”
    • 입력 2020-11-16 15:14:45
    • 수정2020-11-16 15:24:37
    사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현 상황이 지속되면 4주 뒤 하루 확진자 수가 3~4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1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의 감염재생산지수가 계속 유지되면 한 달 뒤 신규 확진자 수가 350명을 넘을 거라는 분석 결과가 있다”는 기자 질문에 답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를 나타낸 수치를 뜻합니다. 통상 1 이하면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 본부장은 “현재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어 1.12 정도이기 때문에 이 같은 모델링을 하는 분들의 단기 예측으로 보면, 약 2주나 4주 후 확진자가 300~400명 가까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장년층의 확진은 비율의 문제도 있지만, 절대 규모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염에 노출되거나 감염을 확산시킬 확률은 청장년층도 상당히 높아서 청장년층에서의 진단검사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 수준에서 사람 간 접촉을 줄이지 않으면 기하급수적 환자 발생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이 경우 중환자 병상을 확충했더라도 의료대응체계에 부담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