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지난해 9만 2천명 증가…상위 10% 집값, 하위 10%의 41배
입력 2020.11.17 (12:02)
수정 2020.11.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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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가 1년 동안 9만 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7일)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9년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국에 주택을 소유한 개인 1천433만6천 명 가운데 주택 1채를 보유한 사람은 1천205만2천 명으로 84.1%, 2건 이상 소유한 사람은 228만4천 명으로 15.9%였습니다.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는 전년보다 9만2천 명(4.2%) 늘었습니다. 증가 폭은 전년(3.4%)보다 다소 커졌습니다.
2012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다주택자는 전년 대비 기준으로 2013년 6만1천 명(3.8%), 2014년 2만8천 명(1.6%), 2015년 15만8천 명(9.2%), 2016년 10만 명(5.4%), 2017년 14만 명(7.0%), 2018년 7만3천 명(3.4%) 각각 늘었습니다.
전체 주택소유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주택을 5채 이상 소유한 사람은 11만7천 명으로 전년보다 1천 명 늘었습니다. 이 중에서 3만8천 명이 서울 거주자였습니다.
4채 보유한 사람은 7만6천 명으로 2천 명 늘었고, 3채 보유한 사람은 29만3천 명으로 1만3천 명 증가했습니다.
전국에서 주택 두 채 이상 보유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21.5%)였습니다. 서귀포시(21.2%), 제주시(20.5%), 서울 서초구·세종시·충남 당진시가 각각 20.4%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 중 상위 10%의 평균 집값은 하위 10% 평균 집값의 40배가 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공시가격 기준)은 2억7천500만 원, 평균 면적은 86.4㎡,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7호였습니다.
상위 10%(10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11억300만 원으로 1년 전 9억7천700만 원보다 1억2천600만 원(12.9%) 올랐습니다.
반면 하위 10%(1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2천700만 원으로 1년 전 2천600만 원보다 100만 원(3.8%)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하위 10%의 40.85배입니다. 상·하위 10% 간 주택자산 가액 격차는 2015년(33.77배), 2016년(33.79배), 2017년(35.24배), 2018년(37.58배) 연속 늘어나다가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40배를 돌파했습니다.
기준이 공시가격이므로 시가는 이보다 더 큰 격차일 가능성이 큽니다.
상위 10%의 평균 소유주택 수는 2.55호였으나 하위 10%의 평균 소유주택 수는 0.97호였습니다.
평균 주택면적도 상위 10%는 120.9㎡로 하위 10%의 62.0㎡의 2배에 육박했습니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정부가 고가주택은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높게 책정하고 중저가 주택은 현실화율을 단계적·점진적으로 올리겠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고가인 10분위 주택 가격이 더 높게 올라간 것"이라면서도 "현실화율 상승 자체로 주택 매매가격이 올랐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8년에는 무주택자였으나 2019년에 주택 소유자가 된 사람은 83만2천 명이었습니다. 이 중 79만8천 명(95.9%)은 주택을 1채 취득했고, 3만4천 명(4.1%)은 2채 이상 취득했습니다.
반면 유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42만4천명입니다. 이 중 1만9천 명은 2채 이상 다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됐습니다.
주택이 1채 있었으나 2채 이상 다주택자가 된 사람은 31만5천 명이었고, 거꾸로 다주택자에서 1주택자가 된 사람은 23만3천 명이었습니다. 다주택 상황을 해소한 사람보다 새로 다주택자가 된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
1년 전보다 주택 소유 건수가 증가한 사람은 123만8천 명인데 이 중 1건 증가가 117만1천 명(94.5%), 2건 증가가 5만 명(4.0%), 5건 이상 증가가 9천 명(0.7%)이었습니다.
주택 소유 건수가 감소한 사람은 74만4천 명으로 증가한 사람보다 적었습니다. 1건 감소가 69만7천 명(93.7%), 2건 감소가 3만2천 명(4.2%), 5건 이상 감소가 8천 명(1.0%)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 보유자는 1천433만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5천 명(2.3%) 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의 25.7%로 가장 많았고, 40대(23.1%), 60대(19.5%), 30대(12.1%), 70대(11.2%)가 뒤를 이었습니다.
주택 소유자 중 여성은 641만4천 명으로 44.7%를 차지했습니다. 여성 소유자 비중은 전년보다 0.3%포인트 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남성 소유자는 792만2천 명으로 55.3%였습니다.
주택 소유자 1천433만6천 명이 소유한 주택 수는 1천568만9천 호였고, 주택 소유자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9호로 전년과 비슷했습니다.
일반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56.3%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늘었습니다. 주택 소유율이 높은 지역은 울산(64.0%), 경남(63.0%), 경북(61.2%) 순이었고, 낮은 지역은 서울(48.6%), 세종(53.5%), 대전(53.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통계청이 오늘(17일)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9년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국에 주택을 소유한 개인 1천433만6천 명 가운데 주택 1채를 보유한 사람은 1천205만2천 명으로 84.1%, 2건 이상 소유한 사람은 228만4천 명으로 15.9%였습니다.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는 전년보다 9만2천 명(4.2%) 늘었습니다. 증가 폭은 전년(3.4%)보다 다소 커졌습니다.
2012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다주택자는 전년 대비 기준으로 2013년 6만1천 명(3.8%), 2014년 2만8천 명(1.6%), 2015년 15만8천 명(9.2%), 2016년 10만 명(5.4%), 2017년 14만 명(7.0%), 2018년 7만3천 명(3.4%) 각각 늘었습니다.
전체 주택소유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주택을 5채 이상 소유한 사람은 11만7천 명으로 전년보다 1천 명 늘었습니다. 이 중에서 3만8천 명이 서울 거주자였습니다.
4채 보유한 사람은 7만6천 명으로 2천 명 늘었고, 3채 보유한 사람은 29만3천 명으로 1만3천 명 증가했습니다.
전국에서 주택 두 채 이상 보유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21.5%)였습니다. 서귀포시(21.2%), 제주시(20.5%), 서울 서초구·세종시·충남 당진시가 각각 20.4%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 중 상위 10%의 평균 집값은 하위 10% 평균 집값의 40배가 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공시가격 기준)은 2억7천500만 원, 평균 면적은 86.4㎡,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7호였습니다.
상위 10%(10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11억300만 원으로 1년 전 9억7천700만 원보다 1억2천600만 원(12.9%) 올랐습니다.
반면 하위 10%(1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2천700만 원으로 1년 전 2천600만 원보다 100만 원(3.8%)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하위 10%의 40.85배입니다. 상·하위 10% 간 주택자산 가액 격차는 2015년(33.77배), 2016년(33.79배), 2017년(35.24배), 2018년(37.58배) 연속 늘어나다가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40배를 돌파했습니다.
기준이 공시가격이므로 시가는 이보다 더 큰 격차일 가능성이 큽니다.
상위 10%의 평균 소유주택 수는 2.55호였으나 하위 10%의 평균 소유주택 수는 0.97호였습니다.
평균 주택면적도 상위 10%는 120.9㎡로 하위 10%의 62.0㎡의 2배에 육박했습니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정부가 고가주택은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높게 책정하고 중저가 주택은 현실화율을 단계적·점진적으로 올리겠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고가인 10분위 주택 가격이 더 높게 올라간 것"이라면서도 "현실화율 상승 자체로 주택 매매가격이 올랐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8년에는 무주택자였으나 2019년에 주택 소유자가 된 사람은 83만2천 명이었습니다. 이 중 79만8천 명(95.9%)은 주택을 1채 취득했고, 3만4천 명(4.1%)은 2채 이상 취득했습니다.
반면 유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42만4천명입니다. 이 중 1만9천 명은 2채 이상 다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됐습니다.
주택이 1채 있었으나 2채 이상 다주택자가 된 사람은 31만5천 명이었고, 거꾸로 다주택자에서 1주택자가 된 사람은 23만3천 명이었습니다. 다주택 상황을 해소한 사람보다 새로 다주택자가 된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
1년 전보다 주택 소유 건수가 증가한 사람은 123만8천 명인데 이 중 1건 증가가 117만1천 명(94.5%), 2건 증가가 5만 명(4.0%), 5건 이상 증가가 9천 명(0.7%)이었습니다.
주택 소유 건수가 감소한 사람은 74만4천 명으로 증가한 사람보다 적었습니다. 1건 감소가 69만7천 명(93.7%), 2건 감소가 3만2천 명(4.2%), 5건 이상 감소가 8천 명(1.0%)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 보유자는 1천433만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5천 명(2.3%) 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의 25.7%로 가장 많았고, 40대(23.1%), 60대(19.5%), 30대(12.1%), 70대(11.2%)가 뒤를 이었습니다.
주택 소유자 중 여성은 641만4천 명으로 44.7%를 차지했습니다. 여성 소유자 비중은 전년보다 0.3%포인트 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남성 소유자는 792만2천 명으로 55.3%였습니다.
주택 소유자 1천433만6천 명이 소유한 주택 수는 1천568만9천 호였고, 주택 소유자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9호로 전년과 비슷했습니다.
일반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56.3%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늘었습니다. 주택 소유율이 높은 지역은 울산(64.0%), 경남(63.0%), 경북(61.2%) 순이었고, 낮은 지역은 서울(48.6%), 세종(53.5%), 대전(53.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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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주택자 지난해 9만 2천명 증가…상위 10% 집값, 하위 10%의 4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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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17 12:02:30
- 수정2020-11-17 14:03:48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가 1년 동안 9만 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7일)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9년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국에 주택을 소유한 개인 1천433만6천 명 가운데 주택 1채를 보유한 사람은 1천205만2천 명으로 84.1%, 2건 이상 소유한 사람은 228만4천 명으로 15.9%였습니다.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는 전년보다 9만2천 명(4.2%) 늘었습니다. 증가 폭은 전년(3.4%)보다 다소 커졌습니다.
2012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다주택자는 전년 대비 기준으로 2013년 6만1천 명(3.8%), 2014년 2만8천 명(1.6%), 2015년 15만8천 명(9.2%), 2016년 10만 명(5.4%), 2017년 14만 명(7.0%), 2018년 7만3천 명(3.4%) 각각 늘었습니다.
전체 주택소유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주택을 5채 이상 소유한 사람은 11만7천 명으로 전년보다 1천 명 늘었습니다. 이 중에서 3만8천 명이 서울 거주자였습니다.
4채 보유한 사람은 7만6천 명으로 2천 명 늘었고, 3채 보유한 사람은 29만3천 명으로 1만3천 명 증가했습니다.
전국에서 주택 두 채 이상 보유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21.5%)였습니다. 서귀포시(21.2%), 제주시(20.5%), 서울 서초구·세종시·충남 당진시가 각각 20.4%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 중 상위 10%의 평균 집값은 하위 10% 평균 집값의 40배가 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공시가격 기준)은 2억7천500만 원, 평균 면적은 86.4㎡,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7호였습니다.
상위 10%(10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11억300만 원으로 1년 전 9억7천700만 원보다 1억2천600만 원(12.9%) 올랐습니다.
반면 하위 10%(1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2천700만 원으로 1년 전 2천600만 원보다 100만 원(3.8%)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하위 10%의 40.85배입니다. 상·하위 10% 간 주택자산 가액 격차는 2015년(33.77배), 2016년(33.79배), 2017년(35.24배), 2018년(37.58배) 연속 늘어나다가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40배를 돌파했습니다.
기준이 공시가격이므로 시가는 이보다 더 큰 격차일 가능성이 큽니다.
상위 10%의 평균 소유주택 수는 2.55호였으나 하위 10%의 평균 소유주택 수는 0.97호였습니다.
평균 주택면적도 상위 10%는 120.9㎡로 하위 10%의 62.0㎡의 2배에 육박했습니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정부가 고가주택은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높게 책정하고 중저가 주택은 현실화율을 단계적·점진적으로 올리겠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고가인 10분위 주택 가격이 더 높게 올라간 것"이라면서도 "현실화율 상승 자체로 주택 매매가격이 올랐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8년에는 무주택자였으나 2019년에 주택 소유자가 된 사람은 83만2천 명이었습니다. 이 중 79만8천 명(95.9%)은 주택을 1채 취득했고, 3만4천 명(4.1%)은 2채 이상 취득했습니다.
반면 유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42만4천명입니다. 이 중 1만9천 명은 2채 이상 다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됐습니다.
주택이 1채 있었으나 2채 이상 다주택자가 된 사람은 31만5천 명이었고, 거꾸로 다주택자에서 1주택자가 된 사람은 23만3천 명이었습니다. 다주택 상황을 해소한 사람보다 새로 다주택자가 된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
1년 전보다 주택 소유 건수가 증가한 사람은 123만8천 명인데 이 중 1건 증가가 117만1천 명(94.5%), 2건 증가가 5만 명(4.0%), 5건 이상 증가가 9천 명(0.7%)이었습니다.
주택 소유 건수가 감소한 사람은 74만4천 명으로 증가한 사람보다 적었습니다. 1건 감소가 69만7천 명(93.7%), 2건 감소가 3만2천 명(4.2%), 5건 이상 감소가 8천 명(1.0%)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 보유자는 1천433만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5천 명(2.3%) 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의 25.7%로 가장 많았고, 40대(23.1%), 60대(19.5%), 30대(12.1%), 70대(11.2%)가 뒤를 이었습니다.
주택 소유자 중 여성은 641만4천 명으로 44.7%를 차지했습니다. 여성 소유자 비중은 전년보다 0.3%포인트 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남성 소유자는 792만2천 명으로 55.3%였습니다.
주택 소유자 1천433만6천 명이 소유한 주택 수는 1천568만9천 호였고, 주택 소유자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9호로 전년과 비슷했습니다.
일반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56.3%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늘었습니다. 주택 소유율이 높은 지역은 울산(64.0%), 경남(63.0%), 경북(61.2%) 순이었고, 낮은 지역은 서울(48.6%), 세종(53.5%), 대전(53.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통계청이 오늘(17일)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9년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국에 주택을 소유한 개인 1천433만6천 명 가운데 주택 1채를 보유한 사람은 1천205만2천 명으로 84.1%, 2건 이상 소유한 사람은 228만4천 명으로 15.9%였습니다.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는 전년보다 9만2천 명(4.2%) 늘었습니다. 증가 폭은 전년(3.4%)보다 다소 커졌습니다.
2012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다주택자는 전년 대비 기준으로 2013년 6만1천 명(3.8%), 2014년 2만8천 명(1.6%), 2015년 15만8천 명(9.2%), 2016년 10만 명(5.4%), 2017년 14만 명(7.0%), 2018년 7만3천 명(3.4%) 각각 늘었습니다.
전체 주택소유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주택을 5채 이상 소유한 사람은 11만7천 명으로 전년보다 1천 명 늘었습니다. 이 중에서 3만8천 명이 서울 거주자였습니다.
4채 보유한 사람은 7만6천 명으로 2천 명 늘었고, 3채 보유한 사람은 29만3천 명으로 1만3천 명 증가했습니다.
전국에서 주택 두 채 이상 보유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21.5%)였습니다. 서귀포시(21.2%), 제주시(20.5%), 서울 서초구·세종시·충남 당진시가 각각 20.4%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 중 상위 10%의 평균 집값은 하위 10% 평균 집값의 40배가 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공시가격 기준)은 2억7천500만 원, 평균 면적은 86.4㎡,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7호였습니다.
상위 10%(10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11억300만 원으로 1년 전 9억7천700만 원보다 1억2천600만 원(12.9%) 올랐습니다.
반면 하위 10%(1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2천700만 원으로 1년 전 2천600만 원보다 100만 원(3.8%)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하위 10%의 40.85배입니다. 상·하위 10% 간 주택자산 가액 격차는 2015년(33.77배), 2016년(33.79배), 2017년(35.24배), 2018년(37.58배) 연속 늘어나다가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40배를 돌파했습니다.
기준이 공시가격이므로 시가는 이보다 더 큰 격차일 가능성이 큽니다.
상위 10%의 평균 소유주택 수는 2.55호였으나 하위 10%의 평균 소유주택 수는 0.97호였습니다.
평균 주택면적도 상위 10%는 120.9㎡로 하위 10%의 62.0㎡의 2배에 육박했습니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정부가 고가주택은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높게 책정하고 중저가 주택은 현실화율을 단계적·점진적으로 올리겠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고가인 10분위 주택 가격이 더 높게 올라간 것"이라면서도 "현실화율 상승 자체로 주택 매매가격이 올랐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8년에는 무주택자였으나 2019년에 주택 소유자가 된 사람은 83만2천 명이었습니다. 이 중 79만8천 명(95.9%)은 주택을 1채 취득했고, 3만4천 명(4.1%)은 2채 이상 취득했습니다.
반면 유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42만4천명입니다. 이 중 1만9천 명은 2채 이상 다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됐습니다.
주택이 1채 있었으나 2채 이상 다주택자가 된 사람은 31만5천 명이었고, 거꾸로 다주택자에서 1주택자가 된 사람은 23만3천 명이었습니다. 다주택 상황을 해소한 사람보다 새로 다주택자가 된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
1년 전보다 주택 소유 건수가 증가한 사람은 123만8천 명인데 이 중 1건 증가가 117만1천 명(94.5%), 2건 증가가 5만 명(4.0%), 5건 이상 증가가 9천 명(0.7%)이었습니다.
주택 소유 건수가 감소한 사람은 74만4천 명으로 증가한 사람보다 적었습니다. 1건 감소가 69만7천 명(93.7%), 2건 감소가 3만2천 명(4.2%), 5건 이상 감소가 8천 명(1.0%)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 보유자는 1천433만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5천 명(2.3%) 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의 25.7%로 가장 많았고, 40대(23.1%), 60대(19.5%), 30대(12.1%), 70대(11.2%)가 뒤를 이었습니다.
주택 소유자 중 여성은 641만4천 명으로 44.7%를 차지했습니다. 여성 소유자 비중은 전년보다 0.3%포인트 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남성 소유자는 792만2천 명으로 55.3%였습니다.
주택 소유자 1천433만6천 명이 소유한 주택 수는 1천568만9천 호였고, 주택 소유자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9호로 전년과 비슷했습니다.
일반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56.3%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늘었습니다. 주택 소유율이 높은 지역은 울산(64.0%), 경남(63.0%), 경북(61.2%) 순이었고, 낮은 지역은 서울(48.6%), 세종(53.5%), 대전(53.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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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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