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신중’…유통까지 넘어야 할 산 많아

입력 2020.11.17 (21:32) 수정 2020.11.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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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소식이 연이어 나오지만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은 신중한 모습입니다.

실제 접종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현재로선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 당선인은 연이은 백신개발은 기쁜 소식이라며, 안전이 확인되면 즉시 맞겠다고 해습니다.

하지만 백신 개발과 접종은 다른 문제라고 했습니다.

백신이 보급돼 코로나19를 잡을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방역을 소흘히 하지 말자는 입장입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백신이 사용 가능하고 사람들에게 보급될 때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 이양 작업을 계속 거부한다면 코로나 19로 더 많은 사람들이 사망할 것 이라고도 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당선인 : "우리가 협력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사망할 것입니다. 어떻게 백신을 구하고 또 어떻게 3억 이상의 미국인들이 백신접종을 받도로 하겠습니까?"]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시험 참가자들에게 안전상 문제가 없을 경우 미 식품의약국 FDA가 백신을 긴급 승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FDA는 미국내 접종 희망자들은 내년까지 모두 백신을 맞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의 내년 목표 생산량을 다 합쳐도 20억회 분량에 그치는 상태, 10억 명 정도만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세계에 공급할 물량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적게는 우리 돈 2만원에서 많게는 4, 5만원으로 예상되는 백신 한개당 가격과 유통에서 보급까지, 고려사항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백신 개발이 부자나라에게만 희소식이 될 것이란 분석과 동시에, 저개발 국가들의 감염 사태는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한찬의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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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신중’…유통까지 넘어야 할 산 많아
    • 입력 2020-11-17 21:32:29
    • 수정2020-11-17 22:05:26
    뉴스 9
[앵커]

백신 소식이 연이어 나오지만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은 신중한 모습입니다.

실제 접종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현재로선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 당선인은 연이은 백신개발은 기쁜 소식이라며, 안전이 확인되면 즉시 맞겠다고 해습니다.

하지만 백신 개발과 접종은 다른 문제라고 했습니다.

백신이 보급돼 코로나19를 잡을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방역을 소흘히 하지 말자는 입장입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백신이 사용 가능하고 사람들에게 보급될 때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 이양 작업을 계속 거부한다면 코로나 19로 더 많은 사람들이 사망할 것 이라고도 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당선인 : "우리가 협력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사망할 것입니다. 어떻게 백신을 구하고 또 어떻게 3억 이상의 미국인들이 백신접종을 받도로 하겠습니까?"]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시험 참가자들에게 안전상 문제가 없을 경우 미 식품의약국 FDA가 백신을 긴급 승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FDA는 미국내 접종 희망자들은 내년까지 모두 백신을 맞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의 내년 목표 생산량을 다 합쳐도 20억회 분량에 그치는 상태, 10억 명 정도만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세계에 공급할 물량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적게는 우리 돈 2만원에서 많게는 4, 5만원으로 예상되는 백신 한개당 가격과 유통에서 보급까지, 고려사항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백신 개발이 부자나라에게만 희소식이 될 것이란 분석과 동시에, 저개발 국가들의 감염 사태는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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