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보험 15년…가입 실적 미미

입력 2020.11.17 (23:53) 수정 2020.11.1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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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강원도에선 1,700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풍수해보험' 제도가 마련돼 있는데요.

제도 시행 15년이 다 됐지만, 가입률은 저조하기만 합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에서 떨어져 나온 흙더미가 한밤중 민가를 덮쳤고 비닐하우스는 물에 잠겼습니다.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 현장입니다.

이런 자연재해를 저렴한 가격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풍수해보험입니다.

하지만, 올해 강원도 보험 가입률을 보면, 비닐하우스 등 온실의 가입률은 20%, 주택 가입률은 13%입니다.

특히, 소상공인은 1.9%에 불과합니다.

우선,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김재복/평창군 평창읍 : "여기는 뭐 아직 그런 내막을 몰라요. 들은 게 없으니까."]

작은 피해면 보상이 안 될 거란 생각에 가입을 미루기도 합니다.

[이태식/평창군 평창읍 : "많이 부서지고 망가지고 해야만 보험이 해당이 되지 뭐 조금 망가지면, 거기에 대해서는 보험 혜택이 안 주어지고."]

보장 범위가 시설물로 국한돼 너무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정중/강원도의원 : "재난 지원금은 정부가 일률적으로 지급을 하고, 풍수해보험에 들어있는 분들은 그 선택에 대한 부분들이 더욱더 큰 보상으로 이렇게 드러나게 된다면."]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소상공인 정책 자금 대출 금리 우대 등 가입률 제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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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수해보험 15년…가입 실적 미미
    • 입력 2020-11-17 23:53:12
    • 수정2020-11-18 00:22:09
    뉴스9(강릉)
[앵커]

올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강원도에선 1,700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풍수해보험' 제도가 마련돼 있는데요.

제도 시행 15년이 다 됐지만, 가입률은 저조하기만 합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에서 떨어져 나온 흙더미가 한밤중 민가를 덮쳤고 비닐하우스는 물에 잠겼습니다.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 현장입니다.

이런 자연재해를 저렴한 가격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풍수해보험입니다.

하지만, 올해 강원도 보험 가입률을 보면, 비닐하우스 등 온실의 가입률은 20%, 주택 가입률은 13%입니다.

특히, 소상공인은 1.9%에 불과합니다.

우선,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김재복/평창군 평창읍 : "여기는 뭐 아직 그런 내막을 몰라요. 들은 게 없으니까."]

작은 피해면 보상이 안 될 거란 생각에 가입을 미루기도 합니다.

[이태식/평창군 평창읍 : "많이 부서지고 망가지고 해야만 보험이 해당이 되지 뭐 조금 망가지면, 거기에 대해서는 보험 혜택이 안 주어지고."]

보장 범위가 시설물로 국한돼 너무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정중/강원도의원 : "재난 지원금은 정부가 일률적으로 지급을 하고, 풍수해보험에 들어있는 분들은 그 선택에 대한 부분들이 더욱더 큰 보상으로 이렇게 드러나게 된다면."]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소상공인 정책 자금 대출 금리 우대 등 가입률 제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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