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영아 유기 방지 ‘보호출산제’ 적극 검토 외

입력 2020.11.18 (19:31) 수정 2020.11.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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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제주 소식을 정리해드리는, 뉴스브리핑입니다.

먼저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으로 출발합니다.

제민일보 한권 기자의 "영아 유기 방지 보호출산제 적극 검토" 기사를 전해드립니다.

정부가 미혼모 등 한 부모의 임신·출산부터 자녀 양육, 학업·취업 등 자립 지원을 강화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는 보도입니다.

이번 한 부모 지원 대책은 지난달 16일 제주에서 발생한 중고물품 거래 앱에서 '아이 입양' 사건 등과 관련해 미혼모 지원제도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인데요,

임신·출산 의료비와 양육비, 주거 지원을 강화하고 청소년의 임신·출산을 사유로 한 휴학을 허용하며 사회적 편견 해소를 위한 법령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는 '영아 유기'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미혼 산모가 출산 후 자신의 신원을 노출하지 않고 출생등록을 할 수 있는 '보호출산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한 게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관련 법안이 곧 발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후속 내용을 취재했습니다.

제주에서 발생한 사건을 단순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정부의 대책까지 담아낸 제민일보 한권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시사용어사전] 급변풍

시사용어사전 이어갑니다.

오늘 제주공항 상공에 '급변풍'이 불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잠시 후 뉴스로 전해드리고, 시사용어사전으로 이 <급변풍>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

아마 시청자 여러분들은 '급변풍'보단 '윈드시어'라는 말이 더 익숙하실 텐데요.

항공기상청은 '윈드시어'라는 단어가 직관적이지 않다는 판단하에 지난달부터 '급변풍'으로 변경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급변풍이란 무엇일까요?

급변풍은 풍속과 풍향의 갑작스러운 변화를 뜻하고, 발생 이유로 천둥과 번개를 아우르는 '뇌전'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제주의 경우 한라산으로 인해 급변풍이 빈번하게 발생해 제주공항에 관련 특보가 종종 내려지고 항공기 운항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제주 공항에 ‘급변풍특보’…항공기 60여 편 결항·지연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 드립니다.

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제주 곳곳에 순간최대풍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하늘길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현재 제주공항에 윈드시어, 즉 급변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45편이 지연되고 11편이 결항됐다며, 이용객들에게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성농공단지에서 불…인명피해 없어

오늘 오전 10시 반쯤 서귀포시 대정농공단지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일대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며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소방본부는 다친 사람은 없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공항 예정지 인근서 붉은박쥐 발견…추가 조사해야”

제2공항 예정지 인근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붉은박쥐가 발견됐습니다.

제2공항 반대단체인 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6일 성산읍 고성리 소재 모 카페에서 붉은박쥐 1개체를 발견하고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에 신고해 보호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상도민회의는 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붉은박쥐가 누락돼 있다며 환경부와 국토부를 상대로 추가조사를 요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아프리카 뱀 ‘불파이톤’ 구조…“애완용 유기 추정”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 수산저수지 인근에서 누군가 유기한 것으로 보이는 아프리카 뱀 '볼파이톤'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볼파이톤은 아프리카 열대성 우림에서 서식하는 뱀으로 국내에서는 공비단뱀으로도 불리고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이지만 최근 온라인 등을 통해 개인 간에 애완용으로 불법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구조된 볼파이톤은 길이 70cm, 둘레 10cm로 버려진 상자 속에 들어있었습니다.

이낙연 대표 “4·3특별법 처리, 그린뉴딜 성공 도울 것”

민주당 지도부가 전국순회 마지막 일정으로 제주를 찾은 가운데 이낙연 대표는 제주도의 그린뉴딜 성공을 지원하고 4·3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3평화공원 교육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4·3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제2공항 갈등과 관련해서는 제주도가 도민의 의견을 모아서 단일안을 제시해 주는 게 선결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제주테크노파크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산업화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대표는 "전국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제주를 위해 도울 일을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4·3특별법의 조속한 처리와 전력거래자유화를 위한 제도개선,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인준기준 수립 등을 건의했습니다.

4·3특별법 심사 다음 주 재논의…정부 “배보상 부정적”

4·3특별법 개정안이 또다시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는 오늘 오전부터 4.3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재개했지만 여야 의원과 정부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다음주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쟁점이 되는 배보상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은 대통령령으로 정해 정부에서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했지만, 정부는 재정규모가 큰 만큼 구체적인 액수를 국회가 정해줘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능 일주일 전부터 도내 고교 등교수업 중단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주 앞두고 내일(19)부터 특별 방역기간이 운영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능 일주일 전인 26일부터 시험일인 3일까지 일주일 동안 등교수업을 전면 중단하고 온라인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험생 확진자와 자가격리 대상 응시자도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병원 시험장과 격리 시험장을 구축하며 시험장으로 사용한 학교의 경우 다음날 원격수업을 하거나 재량휴업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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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브리핑] 영아 유기 방지 ‘보호출산제’ 적극 검토 외
    • 입력 2020-11-18 19:31:51
    • 수정2020-11-18 19:38:12
    뉴스7(제주)
다양한 제주 소식을 정리해드리는, 뉴스브리핑입니다.

먼저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으로 출발합니다.

제민일보 한권 기자의 "영아 유기 방지 보호출산제 적극 검토" 기사를 전해드립니다.

정부가 미혼모 등 한 부모의 임신·출산부터 자녀 양육, 학업·취업 등 자립 지원을 강화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는 보도입니다.

이번 한 부모 지원 대책은 지난달 16일 제주에서 발생한 중고물품 거래 앱에서 '아이 입양' 사건 등과 관련해 미혼모 지원제도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인데요,

임신·출산 의료비와 양육비, 주거 지원을 강화하고 청소년의 임신·출산을 사유로 한 휴학을 허용하며 사회적 편견 해소를 위한 법령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는 '영아 유기'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미혼 산모가 출산 후 자신의 신원을 노출하지 않고 출생등록을 할 수 있는 '보호출산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한 게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관련 법안이 곧 발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후속 내용을 취재했습니다.

제주에서 발생한 사건을 단순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정부의 대책까지 담아낸 제민일보 한권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시사용어사전] 급변풍

시사용어사전 이어갑니다.

오늘 제주공항 상공에 '급변풍'이 불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잠시 후 뉴스로 전해드리고, 시사용어사전으로 이 <급변풍>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

아마 시청자 여러분들은 '급변풍'보단 '윈드시어'라는 말이 더 익숙하실 텐데요.

항공기상청은 '윈드시어'라는 단어가 직관적이지 않다는 판단하에 지난달부터 '급변풍'으로 변경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급변풍이란 무엇일까요?

급변풍은 풍속과 풍향의 갑작스러운 변화를 뜻하고, 발생 이유로 천둥과 번개를 아우르는 '뇌전'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제주의 경우 한라산으로 인해 급변풍이 빈번하게 발생해 제주공항에 관련 특보가 종종 내려지고 항공기 운항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제주 공항에 ‘급변풍특보’…항공기 60여 편 결항·지연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 드립니다.

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제주 곳곳에 순간최대풍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하늘길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현재 제주공항에 윈드시어, 즉 급변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45편이 지연되고 11편이 결항됐다며, 이용객들에게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성농공단지에서 불…인명피해 없어

오늘 오전 10시 반쯤 서귀포시 대정농공단지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일대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며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소방본부는 다친 사람은 없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공항 예정지 인근서 붉은박쥐 발견…추가 조사해야”

제2공항 예정지 인근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붉은박쥐가 발견됐습니다.

제2공항 반대단체인 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6일 성산읍 고성리 소재 모 카페에서 붉은박쥐 1개체를 발견하고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에 신고해 보호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상도민회의는 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붉은박쥐가 누락돼 있다며 환경부와 국토부를 상대로 추가조사를 요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아프리카 뱀 ‘불파이톤’ 구조…“애완용 유기 추정”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 수산저수지 인근에서 누군가 유기한 것으로 보이는 아프리카 뱀 '볼파이톤'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볼파이톤은 아프리카 열대성 우림에서 서식하는 뱀으로 국내에서는 공비단뱀으로도 불리고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이지만 최근 온라인 등을 통해 개인 간에 애완용으로 불법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구조된 볼파이톤은 길이 70cm, 둘레 10cm로 버려진 상자 속에 들어있었습니다.

이낙연 대표 “4·3특별법 처리, 그린뉴딜 성공 도울 것”

민주당 지도부가 전국순회 마지막 일정으로 제주를 찾은 가운데 이낙연 대표는 제주도의 그린뉴딜 성공을 지원하고 4·3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3평화공원 교육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4·3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제2공항 갈등과 관련해서는 제주도가 도민의 의견을 모아서 단일안을 제시해 주는 게 선결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제주테크노파크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산업화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대표는 "전국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제주를 위해 도울 일을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4·3특별법의 조속한 처리와 전력거래자유화를 위한 제도개선,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인준기준 수립 등을 건의했습니다.

4·3특별법 심사 다음 주 재논의…정부 “배보상 부정적”

4·3특별법 개정안이 또다시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는 오늘 오전부터 4.3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재개했지만 여야 의원과 정부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다음주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쟁점이 되는 배보상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은 대통령령으로 정해 정부에서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했지만, 정부는 재정규모가 큰 만큼 구체적인 액수를 국회가 정해줘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능 일주일 전부터 도내 고교 등교수업 중단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주 앞두고 내일(19)부터 특별 방역기간이 운영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능 일주일 전인 26일부터 시험일인 3일까지 일주일 동안 등교수업을 전면 중단하고 온라인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험생 확진자와 자가격리 대상 응시자도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병원 시험장과 격리 시험장을 구축하며 시험장으로 사용한 학교의 경우 다음날 원격수업을 하거나 재량휴업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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