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강원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준공…과제는?

입력 2020.11.19 (19:48) 수정 2020.11.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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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준공돼 본격적이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화력발전소보다 친환경 발전이 가능하다는 평가지만, 보완할 점도 많다고 합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서발전의 동해시 화력발전소입니다.

빈 공간에 은백색 연료전지들이 늘어섰습니다.

15메가와트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로, 액화천연가스 LNG에서 분리해낸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냅니다.

연간 5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석탄화력발전소와 같은 미세먼지 배출 걱정도 없습니다.

수소 저장소가 따로 필요없어, 폭발 위험성도 없습니다.

[박일준/한국동서발전 사장 : "지역 주민들께서 보통 발전소 하면 생각하시는 그러한 환경오염물질 배출 이런 것이 없고요. 안전성도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LNG 사용량은 동해시 연간 사용량의 1.2배.

전체 사용량 증가에 따른 도시가스 단가 하락까지 기대됩니다.

하지만 LNG를 활용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적지 않은 부분은 현재 연료전지발전이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세계에너지기구 배출 계수에 따르면, 현재 기술로는 수소 1톤을 생산하는 데 이산화탄소 11톤이 발생합니다.

이때문에,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 생산기술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환/국회의원 : "(현재 방식은) 미세먼지는 상대적으로 적더라도, 기후위기를 막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재생에너지 기반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연료전지발전을 하는 게 필요하죠."]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정부가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인정해, 수소전력 의무구매제 시행 등으로 적극 추진하는 정책입니다.

이때문에 강릉과 춘천, 고성 등지에서 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당분간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동해안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발령

동해와 속초해양경찰서는 당분간 해상에 강풍을 동반한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달 23일까지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주의보 발령 기간은 동해해경은 오늘(19)부터 22일까지이며, 속초해경은 23일까지입니다.

이에 따라 낚시 어선 같은 다중이용 선박은 규정에 따라 통제하고, 조업 중인 어선은 조기 입항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속초 영랑호 생태탐방로에 부교 1개만 설치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속초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이 일부 축소돼 추진됩니다.

속초시는 생태탐방로 실시설계 용역업체가 기존에 2개 설치하려던 부교를 길이 400m짜리 1개만 설치하고, 나머지 1개는 철새 보호 차원에서 설치하지 않기로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속초시는 최종 용역 보고서를 토대로 올해 말 사업을 발주해 내년 5월쯤 완공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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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강원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준공…과제는?
    • 입력 2020-11-19 19:48:24
    • 수정2020-11-19 20:03:49
    뉴스7(춘천)
[앵커]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준공돼 본격적이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화력발전소보다 친환경 발전이 가능하다는 평가지만, 보완할 점도 많다고 합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서발전의 동해시 화력발전소입니다.

빈 공간에 은백색 연료전지들이 늘어섰습니다.

15메가와트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로, 액화천연가스 LNG에서 분리해낸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냅니다.

연간 5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석탄화력발전소와 같은 미세먼지 배출 걱정도 없습니다.

수소 저장소가 따로 필요없어, 폭발 위험성도 없습니다.

[박일준/한국동서발전 사장 : "지역 주민들께서 보통 발전소 하면 생각하시는 그러한 환경오염물질 배출 이런 것이 없고요. 안전성도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LNG 사용량은 동해시 연간 사용량의 1.2배.

전체 사용량 증가에 따른 도시가스 단가 하락까지 기대됩니다.

하지만 LNG를 활용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적지 않은 부분은 현재 연료전지발전이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세계에너지기구 배출 계수에 따르면, 현재 기술로는 수소 1톤을 생산하는 데 이산화탄소 11톤이 발생합니다.

이때문에,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 생산기술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환/국회의원 : "(현재 방식은) 미세먼지는 상대적으로 적더라도, 기후위기를 막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재생에너지 기반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연료전지발전을 하는 게 필요하죠."]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정부가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인정해, 수소전력 의무구매제 시행 등으로 적극 추진하는 정책입니다.

이때문에 강릉과 춘천, 고성 등지에서 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당분간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동해안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발령

동해와 속초해양경찰서는 당분간 해상에 강풍을 동반한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달 23일까지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주의보 발령 기간은 동해해경은 오늘(19)부터 22일까지이며, 속초해경은 23일까지입니다.

이에 따라 낚시 어선 같은 다중이용 선박은 규정에 따라 통제하고, 조업 중인 어선은 조기 입항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속초 영랑호 생태탐방로에 부교 1개만 설치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속초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이 일부 축소돼 추진됩니다.

속초시는 생태탐방로 실시설계 용역업체가 기존에 2개 설치하려던 부교를 길이 400m짜리 1개만 설치하고, 나머지 1개는 철새 보호 차원에서 설치하지 않기로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속초시는 최종 용역 보고서를 토대로 올해 말 사업을 발주해 내년 5월쯤 완공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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