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돈미·유미리 전미도서상 수상…교포 작가 최초

입력 2020.11.19 (20:52) 수정 2020.11.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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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교포 최돈미와 재일 교포 유미리가 올해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s)을 받았습니다. 한국계 교포 작가가 전미도서상을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미국도서재단이 우리 시각으로 19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 제71회 전미도서상 시상식에서 최돈미는 시집 'DMZ 콜로니'(DMZ Colony)로 시 부문에서, 유미리는 'JR 우에노역 공원 출구'를 번역한 'Tokyo Ueno Station'으로 번역문학 부문에서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최돈미의 시집 'DMZ콜로니'는 휴전선 비무장지대를 소재로 분단국과의 비극적 현실을 바라보면서 비전향 장기수와 부친의 이야기 등을 담은 작품입니다.

서울에서 태어난 최돈미는 이민을 떠나 현재 시애틀에서 시인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혜순 시집 '죽음의 자서전'을 번역해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과 미국문학번역가협회 루시엔 스트릭상을 받았고, 김혜순 시집 '전 세계의 쓰레기여, 단결하라!'를 번역해 루시엔 스트릭상을 한 차례 더 받았습니다.

유미리의 소설 'JR 우에노역 공원 출구'는 우에노역 인근에서 노숙자로 살다 죽은 뒤에 여전히 근처를 떠도는 남자의 영혼을 통해 가혹한 도시의 현실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국내에는 2015년 기파랑에서 '우에노역 공원 출구'라는 제목으로 출간됐습니다.

유미리는 소설 '가족 시네마'로 1997년 일본 최고 권위로 꼽히는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일본 문단의 중견으로, '타일', '루주', '8월의 저편'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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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교포 최돈미와 재일 교포 유미리가 올해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s)을 받았습니다. 한국계 교포 작가가 전미도서상을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미국도서재단이 우리 시각으로 19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 제71회 전미도서상 시상식에서 최돈미는 시집 'DMZ 콜로니'(DMZ Colony)로 시 부문에서, 유미리는 'JR 우에노역 공원 출구'를 번역한 'Tokyo Ueno Station'으로 번역문학 부문에서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최돈미의 시집 'DMZ콜로니'는 휴전선 비무장지대를 소재로 분단국과의 비극적 현실을 바라보면서 비전향 장기수와 부친의 이야기 등을 담은 작품입니다.

서울에서 태어난 최돈미는 이민을 떠나 현재 시애틀에서 시인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혜순 시집 '죽음의 자서전'을 번역해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과 미국문학번역가협회 루시엔 스트릭상을 받았고, 김혜순 시집 '전 세계의 쓰레기여, 단결하라!'를 번역해 루시엔 스트릭상을 한 차례 더 받았습니다.

유미리의 소설 'JR 우에노역 공원 출구'는 우에노역 인근에서 노숙자로 살다 죽은 뒤에 여전히 근처를 떠도는 남자의 영혼을 통해 가혹한 도시의 현실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국내에는 2015년 기파랑에서 '우에노역 공원 출구'라는 제목으로 출간됐습니다.

유미리는 소설 '가족 시네마'로 1997년 일본 최고 권위로 꼽히는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일본 문단의 중견으로, '타일', '루주', '8월의 저편'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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