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닷새 연속 300명대…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

입력 2020.11.22 (12:00) 수정 2020.11.2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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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 오후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30명 늘었습니다.

주말이어서 평일보다 검사 건수가 1만 건 이상 줄었는데도 5일째 3백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발생은 302명, 해외유입 28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7백 33명입니다.

사망자는 어제보다 2명 늘어 누적 505명이 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19명, 경기 74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에서 219명이 늘었습니다.

서울에서 나흘째 1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수도권은 사흘째 확진자가 2백 명 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밖에 경남 19명, 전남 13명, 강원과 전북이 각 12명, 충남 11명, 광주가 8명 늘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28명 중 2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과정에서, 나머지 8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존 감염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등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시험 학원과 관련해서는 어제까지 누적 확진자가 69명이 파악된 데 이어, 오늘 0시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에서만 각 9명씩이 더 추가되는 등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이 밖에 동창 운동모임 관련 5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3명, 연세대 학생 관련 2명 등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유행과 수도권 중심의 8∼9월 2차 유행에 이어, 현재 '3차 유행'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의 전파력을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를 토대로 이번 주에는 하루에 400명 이상,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수도권과 강원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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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닷새 연속 300명대…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
    • 입력 2020-11-22 12:00:36
    • 수정2020-11-22 12:16:24
    뉴스 12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 오후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30명 늘었습니다.

주말이어서 평일보다 검사 건수가 1만 건 이상 줄었는데도 5일째 3백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발생은 302명, 해외유입 28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7백 33명입니다.

사망자는 어제보다 2명 늘어 누적 505명이 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19명, 경기 74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에서 219명이 늘었습니다.

서울에서 나흘째 1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수도권은 사흘째 확진자가 2백 명 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밖에 경남 19명, 전남 13명, 강원과 전북이 각 12명, 충남 11명, 광주가 8명 늘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28명 중 2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과정에서, 나머지 8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존 감염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등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시험 학원과 관련해서는 어제까지 누적 확진자가 69명이 파악된 데 이어, 오늘 0시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에서만 각 9명씩이 더 추가되는 등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이 밖에 동창 운동모임 관련 5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3명, 연세대 학생 관련 2명 등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유행과 수도권 중심의 8∼9월 2차 유행에 이어, 현재 '3차 유행'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의 전파력을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를 토대로 이번 주에는 하루에 400명 이상,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수도권과 강원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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