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일부터 2단계’ 무엇이 달라지나…경제 타격 불가피

입력 2020.11.23 (07:05) 수정 2020.11.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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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30명으로 5일 연속 300명댑니다. (누적: 30,733명)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전날보다 만 건 이상 줄었는데도 3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구체적으로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 302명, 해외유입 28명인데요.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9명 경기 74명, 인천 26명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검사 건수 당 확진자의 비율, 이른바 양성률은 2.7%로 급격하게 올라간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3차 유행이 1,2차 유행 때보다 더 심각하고 위험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선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중심 집단이 없고, 일상 속으로의 유행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에선 지금까지 76명의 확진자가 전국 11개 시도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해 지금까지 34명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서대문구 대학교 관련해서도 누적 24명이 감염됐습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불과 나흘 전 1.5단계로 올렸죠.

그러나 정부는 내일 0시부터 2단계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호남권은 1.5단계로 올립니다.

다만, 전북은 오늘 0시부터 시행됐고, 다른 지역은 내일부터 시행됩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9일부터 이미 1.5단계였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수도권에서는 새로운 방역 조치가 적용됩니다.

달라지는 일상 속 방역수칙, 김소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은 '불필요한 외출·모임 자제'와 '다중이용시설 이용 최소화'입니다.

클럽이나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은 영업을 할 수 없고, 노래방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합니다.

방문판매 홍보관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됩니다.

음식점의 경우 밤 9시 이후부터, 카페는 영업시간 내내 포장, 배달만 가능합니다.

학교 수업 밀집도는 고등학교를 제외한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듭니다.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밤 9시에 문을 닫습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는 면적과 관계없이 100명 미만으로만 모일 수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의 관중 수는 기존 30%에서 10%로 줄어듭니다.

종교활동은 좌석 수 20% 내 인원으로 제한됩니다.

국제항공편을 제외한 모든 교통수단에서 음식물을 먹을 수 없습니다.

영화관과 공연장에는 좌석 한칸 띄우기와 음식물 섭취 금지 조치가 내려집니다.

PC방도 같은 조치가 적용되지만 칸막이가 있을 경우에는 예외입니다.

놀이공원은 수용 가능 인원의 3분의 1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서민경제에 큰 어려움이 야기될 것입니다. 진심으로 송구스러우며 한시라도 빨리 코로나19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유흥시설 등 중점관리시설에는 방역수칙 위반이 한 번이라도 적발될 경우 즉시 집합 금지 조치를 내리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가 적용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 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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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내일부터 2단계’ 무엇이 달라지나…경제 타격 불가피
    • 입력 2020-11-23 07:05:09
    • 수정2020-11-23 0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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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30명으로 5일 연속 300명댑니다. (누적: 30,733명)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전날보다 만 건 이상 줄었는데도 3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구체적으로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 302명, 해외유입 28명인데요.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9명 경기 74명, 인천 26명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검사 건수 당 확진자의 비율, 이른바 양성률은 2.7%로 급격하게 올라간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3차 유행이 1,2차 유행 때보다 더 심각하고 위험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선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중심 집단이 없고, 일상 속으로의 유행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에선 지금까지 76명의 확진자가 전국 11개 시도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해 지금까지 34명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서대문구 대학교 관련해서도 누적 24명이 감염됐습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불과 나흘 전 1.5단계로 올렸죠.

그러나 정부는 내일 0시부터 2단계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호남권은 1.5단계로 올립니다.

다만, 전북은 오늘 0시부터 시행됐고, 다른 지역은 내일부터 시행됩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9일부터 이미 1.5단계였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수도권에서는 새로운 방역 조치가 적용됩니다.

달라지는 일상 속 방역수칙, 김소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은 '불필요한 외출·모임 자제'와 '다중이용시설 이용 최소화'입니다.

클럽이나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은 영업을 할 수 없고, 노래방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합니다.

방문판매 홍보관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됩니다.

음식점의 경우 밤 9시 이후부터, 카페는 영업시간 내내 포장, 배달만 가능합니다.

학교 수업 밀집도는 고등학교를 제외한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듭니다.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밤 9시에 문을 닫습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는 면적과 관계없이 100명 미만으로만 모일 수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의 관중 수는 기존 30%에서 10%로 줄어듭니다.

종교활동은 좌석 수 20% 내 인원으로 제한됩니다.

국제항공편을 제외한 모든 교통수단에서 음식물을 먹을 수 없습니다.

영화관과 공연장에는 좌석 한칸 띄우기와 음식물 섭취 금지 조치가 내려집니다.

PC방도 같은 조치가 적용되지만 칸막이가 있을 경우에는 예외입니다.

놀이공원은 수용 가능 인원의 3분의 1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서민경제에 큰 어려움이 야기될 것입니다. 진심으로 송구스러우며 한시라도 빨리 코로나19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유흥시설 등 중점관리시설에는 방역수칙 위반이 한 번이라도 적발될 경우 즉시 집합 금지 조치를 내리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가 적용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 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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