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교육·특산물’까지…이색 SNS 홍보가 대세

입력 2020.11.23 (07:40) 수정 2020.11.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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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으로 지역을 알릴 수 있는 SNS 홍보가 대세가 됐습니다.

대민 행정홍보도 빠질 순 없겠죠.

공무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SNS 홍보, 한번 보시죠.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급증한 일회용품 등의 분리배출 요령을 알려주는 영상입니다.

기획부터 출연, 제작까지 모두 청주시 공무원들이 도맡았습니다.

'자원순환'이란 어렵고 딱딱한 시책을, 예능 형식으로 풀어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종류별로 버린다!"]

인기 트로트를 재치있게 개사한 코로나19 예방 영상도 선보였습니다.

단순 현수막이나 포스터보다 쉽고 재미있게 정책을 홍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염창동/ 청주시 공보관 : "코로나19로 인해서 저희가 정책을 홍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SNS라는 홍보 매체를 통해서 젊은 층을 목표로 재미있게 제작을 해서…."]

인기 드라마를 패러디한 공무원 청렴 교육 영상도 등장했습니다.

딱딱한 법률 해석 대신, 실제 현장의 위반 사례를 드라마로 만들어 SNS에 배포한 겁니다.

[고현주/충청북도교육청 청렴윤리팀장 : "딱딱한 집합교육 대신 드라마 형식으로 동영상을 제작해서 제공했더니 직원들 반응도 좋고, 공감도 많이 된다고 (합니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19만 명의 SNS 구독자를 확보한 충주시는 수달 공무원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활용한 영상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사과하십시오! 맛있는 사과! 충주 사과!"]

홍보용 SNS 계정을 운영하는 자치단체는 전국 190여 곳.

코로나19 시대 행정홍보 전략도 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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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교육·특산물’까지…이색 SNS 홍보가 대세
    • 입력 2020-11-23 07:40:38
    • 수정2020-11-23 07: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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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으로 지역을 알릴 수 있는 SNS 홍보가 대세가 됐습니다.

대민 행정홍보도 빠질 순 없겠죠.

공무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SNS 홍보, 한번 보시죠.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급증한 일회용품 등의 분리배출 요령을 알려주는 영상입니다.

기획부터 출연, 제작까지 모두 청주시 공무원들이 도맡았습니다.

'자원순환'이란 어렵고 딱딱한 시책을, 예능 형식으로 풀어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종류별로 버린다!"]

인기 트로트를 재치있게 개사한 코로나19 예방 영상도 선보였습니다.

단순 현수막이나 포스터보다 쉽고 재미있게 정책을 홍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염창동/ 청주시 공보관 : "코로나19로 인해서 저희가 정책을 홍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SNS라는 홍보 매체를 통해서 젊은 층을 목표로 재미있게 제작을 해서…."]

인기 드라마를 패러디한 공무원 청렴 교육 영상도 등장했습니다.

딱딱한 법률 해석 대신, 실제 현장의 위반 사례를 드라마로 만들어 SNS에 배포한 겁니다.

[고현주/충청북도교육청 청렴윤리팀장 : "딱딱한 집합교육 대신 드라마 형식으로 동영상을 제작해서 제공했더니 직원들 반응도 좋고, 공감도 많이 된다고 (합니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19만 명의 SNS 구독자를 확보한 충주시는 수달 공무원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활용한 영상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사과하십시오! 맛있는 사과! 충주 사과!"]

홍보용 SNS 계정을 운영하는 자치단체는 전국 190여 곳.

코로나19 시대 행정홍보 전략도 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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