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271명…수도권 확진자 나흘째 200명대

입력 2020.11.23 (12:03) 수정 2020.11.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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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71명으로 엿새 만에 300명 아래로 줄었습니다.

다만 내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에서는 지역 발생 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명을 넘었는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주말 사이에는 다소 줄었군요?

[기자]

네, 신규 확진자가 그제 386명을 기록한 뒤로 어제와 오늘은 다소 줄었습니다.

오늘은 271명으로 엿새 만에 3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확산세가 꺾였다기보단,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적었던 영향으로 보입니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어제보다 8명 줄었는데요.

사망자가 4명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이 109명으로 닷새째 100명을 넘었고요.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 전체 확진자는 206명으로 또다시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많이 나왔는데요.

광역자치단체 중 세종과 충북을 뺀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날짜별 확진자 수를 보겠습니다.

오늘까지 나흘째 200명대인데요.

최근 일주일 평균이 2단계 기준인 200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도권의 이번 유행은 여러 집단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걱정입니다.

주요 집단 감염을 보면, 노량진 임용 학원과 관련된 확진자가 어제 정오 기준 76명까지 확인됐고요.

동대문구 고등학교의 경우 교회를 통해 추가 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34명까지 늘었습니다.

경기도 용인 키즈카페, 인천 남동구의 가족과 지인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확진자가 늘다 보니, 중증 환자도 늘지 않을까 걱정되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 수를 날짜별로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다소 줄었지만, 최근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지난 11일 49명에서 최근에는 80명 안팎까지 늘었습니다.

나이는 60대 이상이 94%로 대부분이었는데요.

이렇게 고령층이 주로 피해를 보고 있지만, 최근 전파는 주로 젊은 층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40대 이하 확진자가 9월에서 10월 사이엔 38%대였는데, 최근엔 50%이상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젊은 층이 '무증상' 감염이 많아 확산 위험이 더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3차 유행이 현실화됐습니다.

내일 0시부터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2단계로 높아집니다.

정부는 지금 확산세를 못 막으면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모임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그래픽: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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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271명…수도권 확진자 나흘째 200명대
    • 입력 2020-11-23 12:03:57
    • 수정2020-11-23 13:00:51
    뉴스 12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71명으로 엿새 만에 300명 아래로 줄었습니다.

다만 내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에서는 지역 발생 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명을 넘었는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주말 사이에는 다소 줄었군요?

[기자]

네, 신규 확진자가 그제 386명을 기록한 뒤로 어제와 오늘은 다소 줄었습니다.

오늘은 271명으로 엿새 만에 3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확산세가 꺾였다기보단,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적었던 영향으로 보입니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어제보다 8명 줄었는데요.

사망자가 4명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이 109명으로 닷새째 100명을 넘었고요.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 전체 확진자는 206명으로 또다시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많이 나왔는데요.

광역자치단체 중 세종과 충북을 뺀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날짜별 확진자 수를 보겠습니다.

오늘까지 나흘째 200명대인데요.

최근 일주일 평균이 2단계 기준인 200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도권의 이번 유행은 여러 집단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걱정입니다.

주요 집단 감염을 보면, 노량진 임용 학원과 관련된 확진자가 어제 정오 기준 76명까지 확인됐고요.

동대문구 고등학교의 경우 교회를 통해 추가 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34명까지 늘었습니다.

경기도 용인 키즈카페, 인천 남동구의 가족과 지인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확진자가 늘다 보니, 중증 환자도 늘지 않을까 걱정되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 수를 날짜별로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다소 줄었지만, 최근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지난 11일 49명에서 최근에는 80명 안팎까지 늘었습니다.

나이는 60대 이상이 94%로 대부분이었는데요.

이렇게 고령층이 주로 피해를 보고 있지만, 최근 전파는 주로 젊은 층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40대 이하 확진자가 9월에서 10월 사이엔 38%대였는데, 최근엔 50%이상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젊은 층이 '무증상' 감염이 많아 확산 위험이 더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3차 유행이 현실화됐습니다.

내일 0시부터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2단계로 높아집니다.

정부는 지금 확산세를 못 막으면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모임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그래픽: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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