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격상 속 수능 방역 비상…26일부터 전국 고교 원격수업

입력 2020.11.24 (06:08) 수정 2020.11.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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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거리 두기 단계를 선제적으로 올린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다음 주에 수능시험을 치르기 때문이죠.

등교 인원은 더 줄이고 조기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고등학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2단계 적용을 안 받는 지역의 학교도 자율적으로 원격수업을 할 수 있고 이틀 뒤엔(26일) 전국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에 들어갑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

이 학교 고3 학생들은 이미 지난 18일부터 원격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수능을 앞두고 감염 위험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섭니다.

[권장희/서울 신목고등학교 교감 : "고3 학생들이 코로나19에 접촉되거나 감염되서는 안되잖아요? 지난주부터 우리 학교는 원격수업에 들어갔고…"]

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면서 학교 감염 차단을 위한 밀집도 기준도 강화됩니다.

일단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는 전체 학생의 1/3만이 등교 수업을 받을 수 있고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의 경우 기존의 2/3 기준이 유지됩니다.

2단계 적용을 받지 않는 지역은 시.도 교육청 자율로 원격수업 전환이 가능합니다.

특히 수능생과 가족은 시험 전까지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대면 접촉을 가급적 피하고 마스크를 벗는 상황은 아예 만들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수능 전날에 임박해서 검사를 받아야 되는 경우에도 검사의 지연으로 시험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을 위한 검사, 신속검사 체계도 갖추어서..."]

다음달 3일인 수능을 일주일 앞둔 오는 26일부터는 전국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신진용/교육부 교수학습평가과장 : "수능 이후, 수능 다음날인 12월 4일 금요일에도 학교 방역 등을 위해서 학교가 자율적으로 원격수업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수험생 방문이 잦은 음식점과 카페 등 중점 관리시설 6곳과 모든 입시학원과 교습소 등 1800 여 곳에 대해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지 집중적인 점검을 펼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안영아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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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단계 격상 속 수능 방역 비상…26일부터 전국 고교 원격수업
    • 입력 2020-11-24 06:08:44
    • 수정2020-11-24 09: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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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거리 두기 단계를 선제적으로 올린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다음 주에 수능시험을 치르기 때문이죠.

등교 인원은 더 줄이고 조기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고등학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2단계 적용을 안 받는 지역의 학교도 자율적으로 원격수업을 할 수 있고 이틀 뒤엔(26일) 전국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에 들어갑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

이 학교 고3 학생들은 이미 지난 18일부터 원격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수능을 앞두고 감염 위험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섭니다.

[권장희/서울 신목고등학교 교감 : "고3 학생들이 코로나19에 접촉되거나 감염되서는 안되잖아요? 지난주부터 우리 학교는 원격수업에 들어갔고…"]

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면서 학교 감염 차단을 위한 밀집도 기준도 강화됩니다.

일단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는 전체 학생의 1/3만이 등교 수업을 받을 수 있고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의 경우 기존의 2/3 기준이 유지됩니다.

2단계 적용을 받지 않는 지역은 시.도 교육청 자율로 원격수업 전환이 가능합니다.

특히 수능생과 가족은 시험 전까지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대면 접촉을 가급적 피하고 마스크를 벗는 상황은 아예 만들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수능 전날에 임박해서 검사를 받아야 되는 경우에도 검사의 지연으로 시험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을 위한 검사, 신속검사 체계도 갖추어서..."]

다음달 3일인 수능을 일주일 앞둔 오는 26일부터는 전국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신진용/교육부 교수학습평가과장 : "수능 이후, 수능 다음날인 12월 4일 금요일에도 학교 방역 등을 위해서 학교가 자율적으로 원격수업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수험생 방문이 잦은 음식점과 카페 등 중점 관리시설 6곳과 모든 입시학원과 교습소 등 1800 여 곳에 대해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지 집중적인 점검을 펼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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