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개통에 투자 협약…새만금 개발 ‘기대’

입력 2020.11.25 (07:37) 수정 2020.11.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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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 내부를 가로지르는 동서도로가 개통했습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2조 원 규모 투자 협약도 공식적으로 이뤄졌는데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개발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까요,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만금 내부를 관통하는 동서2축 도로.

김제 심포항에서 군산 신시도를 잇는 20.4킬로미터 구간이 착공 5년 만에 개통했습니다.

방조제가 완성된 뒤 새만금에 처음 만들어진 기반 시설로 전주에서 신시도까지 운행 거리를 12킬로미터나 줄였습니다.

[양충모/새만금개발청장 : "새만금 전체 개발 여건을 크게 개선하고 기업이 원하는 투자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신항만과 내륙을 연결해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내부 개발과 투자 유치에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3년 뒤 개통할 남북도로와 만나 새만금을 사방으로 오가는 십자형 간선도로가 완성되면, 산업단지와 수변도시, 새만금 국제공항 등 주요 거점을 손쉽게 오갈 수 있게 됩니다.

물류 기반을 토대로 향후 새만금이 중국과 동남아 교역의 관문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동서도로 개통은 새만금에 동맥이 뚫리고 살이 돋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과 물자뿐 아니라 기회와 희망이 흘러넘치는 길이 되길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SK컨소시엄은 대기업 최초로 새만금에 2조 원 규모의 투자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오는 2천29년까지 글로벌 기업이 쓸 수 있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고 창업클러스터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린뉴딜에 발맞춰 필요한 전력은 수상태양광 에너지로 공급하는데, 전라북도는 20년간 2만여 명의 고용 창출과 8조 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태원/SK그룹 회장 : "군산을 비롯한 전북지역의 페인 포인트(취약점)의 하나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도시 변화에도 기여하겠습니다."]

동서도로 개통과 SK 컨소시엄의 투자 협약이 새만금 개발의 마중물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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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개통에 투자 협약…새만금 개발 ‘기대’
    • 입력 2020-11-25 07:37:21
    • 수정2020-11-25 08:36:02
    뉴스광장(전주)
[앵커]

새만금 내부를 가로지르는 동서도로가 개통했습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2조 원 규모 투자 협약도 공식적으로 이뤄졌는데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개발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까요,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만금 내부를 관통하는 동서2축 도로.

김제 심포항에서 군산 신시도를 잇는 20.4킬로미터 구간이 착공 5년 만에 개통했습니다.

방조제가 완성된 뒤 새만금에 처음 만들어진 기반 시설로 전주에서 신시도까지 운행 거리를 12킬로미터나 줄였습니다.

[양충모/새만금개발청장 : "새만금 전체 개발 여건을 크게 개선하고 기업이 원하는 투자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신항만과 내륙을 연결해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내부 개발과 투자 유치에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3년 뒤 개통할 남북도로와 만나 새만금을 사방으로 오가는 십자형 간선도로가 완성되면, 산업단지와 수변도시, 새만금 국제공항 등 주요 거점을 손쉽게 오갈 수 있게 됩니다.

물류 기반을 토대로 향후 새만금이 중국과 동남아 교역의 관문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동서도로 개통은 새만금에 동맥이 뚫리고 살이 돋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과 물자뿐 아니라 기회와 희망이 흘러넘치는 길이 되길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SK컨소시엄은 대기업 최초로 새만금에 2조 원 규모의 투자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오는 2천29년까지 글로벌 기업이 쓸 수 있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고 창업클러스터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린뉴딜에 발맞춰 필요한 전력은 수상태양광 에너지로 공급하는데, 전라북도는 20년간 2만여 명의 고용 창출과 8조 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태원/SK그룹 회장 : "군산을 비롯한 전북지역의 페인 포인트(취약점)의 하나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도시 변화에도 기여하겠습니다."]

동서도로 개통과 SK 컨소시엄의 투자 협약이 새만금 개발의 마중물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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