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영하 추위 강 졸음운전 차량 추락…20대 여성 반나절 버텨 구조

입력 2020.11.2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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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졸음운전을 한 20대 여성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강으로 추락했다가 구조됐습니다.

미국 오하이오 경찰은 지난 23일 새벽 오하이오주 동부와 펜실베이니아주 서부 사이를 흐르는 마호닝강에서 침몰 직전 차량 안에 갇혀 있던 24살 여성 알렉시스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은 전날 오후 2시 30분쯤 퇴근을 하던 중 졸음운전을 하다 차량이 가드레일을 뚫고 4.2m 아래 강으로 떨어졌습니다. 사고 당시 물속 온도는 영하로 떨어져 강 일부가 얼어붙을 정도였습니다.

차량이 점점 물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하자 여성은 가까스로 911에 전화를 했습니다. 반나절이 넘는 오랜 시간을 버틴 그녀는 “너무 춥다” “차 문이 잠겨 열리지가 않는다” “나는 끝난 것 같다”며 좌절했습니다.

포기하려는 순간 주 연합 경찰 여러 명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은 차량에 갇힌 여성을 확인하고 보호 장비를 착용한 채 물속에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 속은 경찰도 “숨을 쉬기 힘들다”는 말을 반복할 정도로 열악했습니다.

경찰은 먼저 물에 비교적 덜 잠긴 차량 뒤쪽으로 여성을 안전하게 이동시켰습니다. 이어 차량 창문을 망치를 이용해 부수고 여성을 빠르게 구조했습니다. 차량은 여성이 빠져나온 뒤 불과 몇 분 뒤 완전히 물에 가라앉았습니다.

구조된 여성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퇴원했으며, 물에 뛰어든 경찰은 부상을 입었는지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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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25 18: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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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졸음운전을 한 20대 여성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강으로 추락했다가 구조됐습니다.

미국 오하이오 경찰은 지난 23일 새벽 오하이오주 동부와 펜실베이니아주 서부 사이를 흐르는 마호닝강에서 침몰 직전 차량 안에 갇혀 있던 24살 여성 알렉시스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은 전날 오후 2시 30분쯤 퇴근을 하던 중 졸음운전을 하다 차량이 가드레일을 뚫고 4.2m 아래 강으로 떨어졌습니다. 사고 당시 물속 온도는 영하로 떨어져 강 일부가 얼어붙을 정도였습니다.

차량이 점점 물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하자 여성은 가까스로 911에 전화를 했습니다. 반나절이 넘는 오랜 시간을 버틴 그녀는 “너무 춥다” “차 문이 잠겨 열리지가 않는다” “나는 끝난 것 같다”며 좌절했습니다.

포기하려는 순간 주 연합 경찰 여러 명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은 차량에 갇힌 여성을 확인하고 보호 장비를 착용한 채 물속에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 속은 경찰도 “숨을 쉬기 힘들다”는 말을 반복할 정도로 열악했습니다.

경찰은 먼저 물에 비교적 덜 잠긴 차량 뒤쪽으로 여성을 안전하게 이동시켰습니다. 이어 차량 창문을 망치를 이용해 부수고 여성을 빠르게 구조했습니다. 차량은 여성이 빠져나온 뒤 불과 몇 분 뒤 완전히 물에 가라앉았습니다.

구조된 여성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퇴원했으며, 물에 뛰어든 경찰은 부상을 입었는지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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