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만에 확진자 6천만 명…미국 백신 수송 준비 착수

입력 2020.11.25 (21:22) 수정 2020.11.25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6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WHO에 감염이 처음 보고된 지 11개월 만인데요.

확산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미국에선 백신 수송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45만여 명.

이달 초 70만여 명이었지만 한 달도 안 돼 두 배가 됐습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게 된 겁니다.

[이탈리아 의료진 : "사망률이 높습니다. 우리는 팬데믹 첫 달에 직면했던 것과 같은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 세계적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누적 확진자는 6천만 명.

세계보건기구, WHO에 코로나 감염자가 처음 보고된 지 11개월 만에 우리나라 인구 보다 더 많은 사람이 감염됐습니다.

확산 속도는 더 심각합니다.

감염이 처음 보고된 이후 천만 명이 될 때까지 179일이 걸렸는데 이후 천만 명씩 늘어나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5천만 명에서 6천만 명이 되기까지 불과 16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백만 명이 넘는 나라는 11곳.

국가별로는 미국이 1,293만 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가 922만 명으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미국은 백신 수송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운송과정에 영하 70도 유지가 필수인 화이자 백신 수송을 위해 미국 운송회사들은 초저온 냉동고 확보에 나섰습니다.

다음 달 10일 미국 보건당국의 긴급승인이 떨어질 경우 곧바로 전국 의료 시설에 배포하기 위해섭니다.

[앨릭스 에이자/미 보건복지부 장관 : "FDA 승인 후 24시간 이내에 모든 64개 관할 구역에 백신을 배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접종이 시작되기를 희망합니다."]

미 보건 당국은 올해까지 미국에서 4천만회 분이 접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숩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최창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1개월 만에 확진자 6천만 명…미국 백신 수송 준비 착수
    • 입력 2020-11-25 21:22:56
    • 수정2020-11-25 22:14:19
    뉴스 9
[앵커]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6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WHO에 감염이 처음 보고된 지 11개월 만인데요.

확산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미국에선 백신 수송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45만여 명.

이달 초 70만여 명이었지만 한 달도 안 돼 두 배가 됐습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게 된 겁니다.

[이탈리아 의료진 : "사망률이 높습니다. 우리는 팬데믹 첫 달에 직면했던 것과 같은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 세계적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누적 확진자는 6천만 명.

세계보건기구, WHO에 코로나 감염자가 처음 보고된 지 11개월 만에 우리나라 인구 보다 더 많은 사람이 감염됐습니다.

확산 속도는 더 심각합니다.

감염이 처음 보고된 이후 천만 명이 될 때까지 179일이 걸렸는데 이후 천만 명씩 늘어나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5천만 명에서 6천만 명이 되기까지 불과 16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백만 명이 넘는 나라는 11곳.

국가별로는 미국이 1,293만 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가 922만 명으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미국은 백신 수송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운송과정에 영하 70도 유지가 필수인 화이자 백신 수송을 위해 미국 운송회사들은 초저온 냉동고 확보에 나섰습니다.

다음 달 10일 미국 보건당국의 긴급승인이 떨어질 경우 곧바로 전국 의료 시설에 배포하기 위해섭니다.

[앨릭스 에이자/미 보건복지부 장관 : "FDA 승인 후 24시간 이내에 모든 64개 관할 구역에 백신을 배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접종이 시작되기를 희망합니다."]

미 보건 당국은 올해까지 미국에서 4천만회 분이 접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숩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최창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