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제주 ‘정실마을 벚꽃터널’ 사라지나” 외
입력 2020.11.26 (20:14)
수정 2020.11.2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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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제주 소식을 정리해드리는, 뉴스브리핑입니다.
먼저 제주지역에서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으로 출발합니다.
이번 시간엔 제주투데이 김재훈 기자의 "제주 정실마을 벚꽃터널 사라지나" 기사입니다.
해마다 봄이면 벚꽃 터널로 인기가 많은 제주시 정실마을 월정사에서 연동 KCTV 사거리로 이어지는 아연로 구간에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공사가 추진된다고 제주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현재 왕복 2차선 도로를 폭 20m 규모로 확장하는 계획으로 현재는 기본설계만 되어 있는 상태라고 전했는데요,
제주시에 따르면 해당 도로 확포장 공사를 위해 산정한 토지 수용 보상비는 173억 원으로 올해까지 44% 가량 보상금 지급이 이뤄졌습니다.
제주시는 2025년까지 보상을 완료할 계획인데 협의가 잘 되면 2023년에서 2024년에 일부 구간 공사를 추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투데이는 이 도로가 제주시내에서는 보기 드문 운치 있는 가로수길로, 봄에는 벚꽃터널로 알려져 있다면서 도로 폭을 20m로 넓히는 확장 공사가 추진되면 가로수 대부분이 벌채나 이식이 불가피하다고 전하며, 도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는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환경단체 관계자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도심의 명물 가로수길이 도로확장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을 취재한 제주투데이 김재훈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제주 용천수
제주 자연이 만들어낸 선물인 용천수는 제주도민들에게는 한때 생명수로 여겨질만큼 소중한 자원이었는데요,
각종 개발과 무관심 속에 사라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최근 용천수 보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시사용어로 용천수에 대해 알아봅니다.
용천수란 빗물이 지하로 스며든 후 땅속을 흐르다 암석이나 지층의 틈새를 통해 땅위로 솟아나는 물을 말하는데요.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에는 제주도민들의 식수와 생활용수로 큰 역할을 했습니다.
용천수는 지하수가 솟아 나오는 지역에 따라 해안 지역 용천수, 중산간 지역 용천수, 산간 지역 용천수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해안과 중산간 지역의 용천수는 주변 마을 사람들이 생활용수로 사용했고, 산간 지역의 용천수는 사찰 등에서 사용했습니다.
제주도는 용천수의 가치를 발굴하고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용천수와 얽힌 주민들의 이야기를 모아 스토리텔링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더 나아가 제주의 향토유산으로 지정하고 가치를 보전할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서부 지역 용천수 오염…일부 먹는 물 수질 기준 3배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 서부 지역 용천수가 오염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도가 제주연구원에 의뢰한 '용천수 전수조사와 가치보전 활용방안' 용역결과, 질산성질소 수치가 한경면 고산리 용천수에서 먹는 물 수질 기준 3배 이상 관측됐고, 한림읍 한림리와 귀덕리 등 서부 지역 5곳에서도 기준보다 높았는데, 제주도는 비료나 축산폐수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용역진은 이번 조사에서 용천수 656곳을 확인했는데, 문헌 자료에 없던 17곳을 새로 발견했지만 22곳이 매립 등으로 사라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문화예술인 코로나19 대응 예산 사실상 전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문화예술인에 대한 대응 예산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 박호형 의원은 코로나19 시대 문화예술인의 피해가 크지만 내년 관련 예산은 11건에 18억 원이고, 찾아가는 문화예술과 온라인 문화예술 지원 등 코로나 19 대응 관련 예산도 1억7천만 원에 그친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승철 제주도 문화체육국장은 위드코로나 연관 사업에 관심을 두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선거구 획정 서둘러야”…“1월부터 획정위 운영”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의원 선거구 획정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문종태, 강민숙, 이상봉 의원은 헌법재판소 기준에 따라 아라동과 애월읍은 나눠야 하고, 제주시 한경과 추자면,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은 합쳐야 한다며 획정위원회 운영 시기가 내년 5월부터인 만큼 서둘러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종식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내년 1월 초 선거구획정 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며 인구산정 기준일이 나오기 전에 추진 방향을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권 동원 홍보 중단하라”…“지속적 홍보 사업”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논평을 내고 2공항에 대한 관권 홍보를 중단하라고 원희룡 지사에게 요구했습니다.
비상도민회의는 최근 제주도에서 여론조사를 앞두고 현 제주공항 확충이 불가능하며 성산 2공항이 최적지라는 내용의 소책자를 배포하고 전광판과 버스 정류장을 통해 2공항 홍보 영상을 노출하고 있다며, 이는 국토부 산하기관 같은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은 도민 의견수렴 절차와 무관하게 부서 예산으로 집행하는 홍보 사업이고 그동안 제주도는 지속해서 2공항 건설 입장을 유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5·16도로서 승용차 벽에 충돌…차량 불에 타
오늘 오전 8시쯤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펜션 인근 5.16도로에서 28살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길 옆 벽에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체가 모두 불탔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 소비 회복세…이달 소비자심리지수 6.1p ↑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제주 소비 심리가 회복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 이달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98.4로 지난달보다 6.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제주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3월 70.2로 급락했다가 9월에 78.9, 지난달에 92.3까지 오르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25회 제주도 여성대회…“여성 폭력 예방 힘 모으자”
제25회 제주도 여성대회가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제주도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한 오늘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여성 폭력 예방에 대한 도민 공감대와 사회적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어제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여성 폭력 추방 주간'에 맞춰, 제주도는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기기 민·관 합동 점검에 나서고, 제주 시내 일대에서 여성 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먼저 제주지역에서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으로 출발합니다.
이번 시간엔 제주투데이 김재훈 기자의 "제주 정실마을 벚꽃터널 사라지나" 기사입니다.
해마다 봄이면 벚꽃 터널로 인기가 많은 제주시 정실마을 월정사에서 연동 KCTV 사거리로 이어지는 아연로 구간에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공사가 추진된다고 제주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현재 왕복 2차선 도로를 폭 20m 규모로 확장하는 계획으로 현재는 기본설계만 되어 있는 상태라고 전했는데요,
제주시에 따르면 해당 도로 확포장 공사를 위해 산정한 토지 수용 보상비는 173억 원으로 올해까지 44% 가량 보상금 지급이 이뤄졌습니다.
제주시는 2025년까지 보상을 완료할 계획인데 협의가 잘 되면 2023년에서 2024년에 일부 구간 공사를 추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투데이는 이 도로가 제주시내에서는 보기 드문 운치 있는 가로수길로, 봄에는 벚꽃터널로 알려져 있다면서 도로 폭을 20m로 넓히는 확장 공사가 추진되면 가로수 대부분이 벌채나 이식이 불가피하다고 전하며, 도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는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환경단체 관계자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도심의 명물 가로수길이 도로확장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을 취재한 제주투데이 김재훈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제주 용천수
제주 자연이 만들어낸 선물인 용천수는 제주도민들에게는 한때 생명수로 여겨질만큼 소중한 자원이었는데요,
각종 개발과 무관심 속에 사라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최근 용천수 보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시사용어로 용천수에 대해 알아봅니다.
용천수란 빗물이 지하로 스며든 후 땅속을 흐르다 암석이나 지층의 틈새를 통해 땅위로 솟아나는 물을 말하는데요.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에는 제주도민들의 식수와 생활용수로 큰 역할을 했습니다.
용천수는 지하수가 솟아 나오는 지역에 따라 해안 지역 용천수, 중산간 지역 용천수, 산간 지역 용천수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해안과 중산간 지역의 용천수는 주변 마을 사람들이 생활용수로 사용했고, 산간 지역의 용천수는 사찰 등에서 사용했습니다.
제주도는 용천수의 가치를 발굴하고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용천수와 얽힌 주민들의 이야기를 모아 스토리텔링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더 나아가 제주의 향토유산으로 지정하고 가치를 보전할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서부 지역 용천수 오염…일부 먹는 물 수질 기준 3배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 서부 지역 용천수가 오염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도가 제주연구원에 의뢰한 '용천수 전수조사와 가치보전 활용방안' 용역결과, 질산성질소 수치가 한경면 고산리 용천수에서 먹는 물 수질 기준 3배 이상 관측됐고, 한림읍 한림리와 귀덕리 등 서부 지역 5곳에서도 기준보다 높았는데, 제주도는 비료나 축산폐수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용역진은 이번 조사에서 용천수 656곳을 확인했는데, 문헌 자료에 없던 17곳을 새로 발견했지만 22곳이 매립 등으로 사라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문화예술인 코로나19 대응 예산 사실상 전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문화예술인에 대한 대응 예산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 박호형 의원은 코로나19 시대 문화예술인의 피해가 크지만 내년 관련 예산은 11건에 18억 원이고, 찾아가는 문화예술과 온라인 문화예술 지원 등 코로나 19 대응 관련 예산도 1억7천만 원에 그친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승철 제주도 문화체육국장은 위드코로나 연관 사업에 관심을 두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선거구 획정 서둘러야”…“1월부터 획정위 운영”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의원 선거구 획정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문종태, 강민숙, 이상봉 의원은 헌법재판소 기준에 따라 아라동과 애월읍은 나눠야 하고, 제주시 한경과 추자면,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은 합쳐야 한다며 획정위원회 운영 시기가 내년 5월부터인 만큼 서둘러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종식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내년 1월 초 선거구획정 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며 인구산정 기준일이 나오기 전에 추진 방향을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권 동원 홍보 중단하라”…“지속적 홍보 사업”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논평을 내고 2공항에 대한 관권 홍보를 중단하라고 원희룡 지사에게 요구했습니다.
비상도민회의는 최근 제주도에서 여론조사를 앞두고 현 제주공항 확충이 불가능하며 성산 2공항이 최적지라는 내용의 소책자를 배포하고 전광판과 버스 정류장을 통해 2공항 홍보 영상을 노출하고 있다며, 이는 국토부 산하기관 같은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은 도민 의견수렴 절차와 무관하게 부서 예산으로 집행하는 홍보 사업이고 그동안 제주도는 지속해서 2공항 건설 입장을 유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5·16도로서 승용차 벽에 충돌…차량 불에 타
오늘 오전 8시쯤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펜션 인근 5.16도로에서 28살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길 옆 벽에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체가 모두 불탔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 소비 회복세…이달 소비자심리지수 6.1p ↑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제주 소비 심리가 회복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 이달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98.4로 지난달보다 6.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제주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3월 70.2로 급락했다가 9월에 78.9, 지난달에 92.3까지 오르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25회 제주도 여성대회…“여성 폭력 예방 힘 모으자”
제25회 제주도 여성대회가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제주도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한 오늘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여성 폭력 예방에 대한 도민 공감대와 사회적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어제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여성 폭력 추방 주간'에 맞춰, 제주도는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기기 민·관 합동 점검에 나서고, 제주 시내 일대에서 여성 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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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브리핑] “제주 ‘정실마을 벚꽃터널’ 사라지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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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26 20:14:20
- 수정2020-11-26 20:34:31

다양한 제주 소식을 정리해드리는, 뉴스브리핑입니다.
먼저 제주지역에서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으로 출발합니다.
이번 시간엔 제주투데이 김재훈 기자의 "제주 정실마을 벚꽃터널 사라지나" 기사입니다.
해마다 봄이면 벚꽃 터널로 인기가 많은 제주시 정실마을 월정사에서 연동 KCTV 사거리로 이어지는 아연로 구간에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공사가 추진된다고 제주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현재 왕복 2차선 도로를 폭 20m 규모로 확장하는 계획으로 현재는 기본설계만 되어 있는 상태라고 전했는데요,
제주시에 따르면 해당 도로 확포장 공사를 위해 산정한 토지 수용 보상비는 173억 원으로 올해까지 44% 가량 보상금 지급이 이뤄졌습니다.
제주시는 2025년까지 보상을 완료할 계획인데 협의가 잘 되면 2023년에서 2024년에 일부 구간 공사를 추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투데이는 이 도로가 제주시내에서는 보기 드문 운치 있는 가로수길로, 봄에는 벚꽃터널로 알려져 있다면서 도로 폭을 20m로 넓히는 확장 공사가 추진되면 가로수 대부분이 벌채나 이식이 불가피하다고 전하며, 도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는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환경단체 관계자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도심의 명물 가로수길이 도로확장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을 취재한 제주투데이 김재훈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제주 용천수
제주 자연이 만들어낸 선물인 용천수는 제주도민들에게는 한때 생명수로 여겨질만큼 소중한 자원이었는데요,
각종 개발과 무관심 속에 사라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최근 용천수 보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시사용어로 용천수에 대해 알아봅니다.
용천수란 빗물이 지하로 스며든 후 땅속을 흐르다 암석이나 지층의 틈새를 통해 땅위로 솟아나는 물을 말하는데요.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에는 제주도민들의 식수와 생활용수로 큰 역할을 했습니다.
용천수는 지하수가 솟아 나오는 지역에 따라 해안 지역 용천수, 중산간 지역 용천수, 산간 지역 용천수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해안과 중산간 지역의 용천수는 주변 마을 사람들이 생활용수로 사용했고, 산간 지역의 용천수는 사찰 등에서 사용했습니다.
제주도는 용천수의 가치를 발굴하고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용천수와 얽힌 주민들의 이야기를 모아 스토리텔링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더 나아가 제주의 향토유산으로 지정하고 가치를 보전할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서부 지역 용천수 오염…일부 먹는 물 수질 기준 3배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 서부 지역 용천수가 오염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도가 제주연구원에 의뢰한 '용천수 전수조사와 가치보전 활용방안' 용역결과, 질산성질소 수치가 한경면 고산리 용천수에서 먹는 물 수질 기준 3배 이상 관측됐고, 한림읍 한림리와 귀덕리 등 서부 지역 5곳에서도 기준보다 높았는데, 제주도는 비료나 축산폐수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용역진은 이번 조사에서 용천수 656곳을 확인했는데, 문헌 자료에 없던 17곳을 새로 발견했지만 22곳이 매립 등으로 사라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문화예술인 코로나19 대응 예산 사실상 전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문화예술인에 대한 대응 예산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 박호형 의원은 코로나19 시대 문화예술인의 피해가 크지만 내년 관련 예산은 11건에 18억 원이고, 찾아가는 문화예술과 온라인 문화예술 지원 등 코로나 19 대응 관련 예산도 1억7천만 원에 그친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승철 제주도 문화체육국장은 위드코로나 연관 사업에 관심을 두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선거구 획정 서둘러야”…“1월부터 획정위 운영”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의원 선거구 획정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문종태, 강민숙, 이상봉 의원은 헌법재판소 기준에 따라 아라동과 애월읍은 나눠야 하고, 제주시 한경과 추자면,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은 합쳐야 한다며 획정위원회 운영 시기가 내년 5월부터인 만큼 서둘러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종식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내년 1월 초 선거구획정 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며 인구산정 기준일이 나오기 전에 추진 방향을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권 동원 홍보 중단하라”…“지속적 홍보 사업”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논평을 내고 2공항에 대한 관권 홍보를 중단하라고 원희룡 지사에게 요구했습니다.
비상도민회의는 최근 제주도에서 여론조사를 앞두고 현 제주공항 확충이 불가능하며 성산 2공항이 최적지라는 내용의 소책자를 배포하고 전광판과 버스 정류장을 통해 2공항 홍보 영상을 노출하고 있다며, 이는 국토부 산하기관 같은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은 도민 의견수렴 절차와 무관하게 부서 예산으로 집행하는 홍보 사업이고 그동안 제주도는 지속해서 2공항 건설 입장을 유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5·16도로서 승용차 벽에 충돌…차량 불에 타
오늘 오전 8시쯤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펜션 인근 5.16도로에서 28살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길 옆 벽에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체가 모두 불탔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 소비 회복세…이달 소비자심리지수 6.1p ↑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제주 소비 심리가 회복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 이달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98.4로 지난달보다 6.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제주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3월 70.2로 급락했다가 9월에 78.9, 지난달에 92.3까지 오르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25회 제주도 여성대회…“여성 폭력 예방 힘 모으자”
제25회 제주도 여성대회가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제주도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한 오늘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여성 폭력 예방에 대한 도민 공감대와 사회적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어제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여성 폭력 추방 주간'에 맞춰, 제주도는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기기 민·관 합동 점검에 나서고, 제주 시내 일대에서 여성 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먼저 제주지역에서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으로 출발합니다.
이번 시간엔 제주투데이 김재훈 기자의 "제주 정실마을 벚꽃터널 사라지나" 기사입니다.
해마다 봄이면 벚꽃 터널로 인기가 많은 제주시 정실마을 월정사에서 연동 KCTV 사거리로 이어지는 아연로 구간에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공사가 추진된다고 제주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현재 왕복 2차선 도로를 폭 20m 규모로 확장하는 계획으로 현재는 기본설계만 되어 있는 상태라고 전했는데요,
제주시에 따르면 해당 도로 확포장 공사를 위해 산정한 토지 수용 보상비는 173억 원으로 올해까지 44% 가량 보상금 지급이 이뤄졌습니다.
제주시는 2025년까지 보상을 완료할 계획인데 협의가 잘 되면 2023년에서 2024년에 일부 구간 공사를 추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투데이는 이 도로가 제주시내에서는 보기 드문 운치 있는 가로수길로, 봄에는 벚꽃터널로 알려져 있다면서 도로 폭을 20m로 넓히는 확장 공사가 추진되면 가로수 대부분이 벌채나 이식이 불가피하다고 전하며, 도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는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환경단체 관계자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도심의 명물 가로수길이 도로확장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을 취재한 제주투데이 김재훈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제주 용천수
제주 자연이 만들어낸 선물인 용천수는 제주도민들에게는 한때 생명수로 여겨질만큼 소중한 자원이었는데요,
각종 개발과 무관심 속에 사라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최근 용천수 보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시사용어로 용천수에 대해 알아봅니다.
용천수란 빗물이 지하로 스며든 후 땅속을 흐르다 암석이나 지층의 틈새를 통해 땅위로 솟아나는 물을 말하는데요.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에는 제주도민들의 식수와 생활용수로 큰 역할을 했습니다.
용천수는 지하수가 솟아 나오는 지역에 따라 해안 지역 용천수, 중산간 지역 용천수, 산간 지역 용천수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해안과 중산간 지역의 용천수는 주변 마을 사람들이 생활용수로 사용했고, 산간 지역의 용천수는 사찰 등에서 사용했습니다.
제주도는 용천수의 가치를 발굴하고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용천수와 얽힌 주민들의 이야기를 모아 스토리텔링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더 나아가 제주의 향토유산으로 지정하고 가치를 보전할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서부 지역 용천수 오염…일부 먹는 물 수질 기준 3배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 서부 지역 용천수가 오염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도가 제주연구원에 의뢰한 '용천수 전수조사와 가치보전 활용방안' 용역결과, 질산성질소 수치가 한경면 고산리 용천수에서 먹는 물 수질 기준 3배 이상 관측됐고, 한림읍 한림리와 귀덕리 등 서부 지역 5곳에서도 기준보다 높았는데, 제주도는 비료나 축산폐수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용역진은 이번 조사에서 용천수 656곳을 확인했는데, 문헌 자료에 없던 17곳을 새로 발견했지만 22곳이 매립 등으로 사라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문화예술인 코로나19 대응 예산 사실상 전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문화예술인에 대한 대응 예산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 박호형 의원은 코로나19 시대 문화예술인의 피해가 크지만 내년 관련 예산은 11건에 18억 원이고, 찾아가는 문화예술과 온라인 문화예술 지원 등 코로나 19 대응 관련 예산도 1억7천만 원에 그친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승철 제주도 문화체육국장은 위드코로나 연관 사업에 관심을 두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선거구 획정 서둘러야”…“1월부터 획정위 운영”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의원 선거구 획정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문종태, 강민숙, 이상봉 의원은 헌법재판소 기준에 따라 아라동과 애월읍은 나눠야 하고, 제주시 한경과 추자면,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은 합쳐야 한다며 획정위원회 운영 시기가 내년 5월부터인 만큼 서둘러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종식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내년 1월 초 선거구획정 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며 인구산정 기준일이 나오기 전에 추진 방향을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권 동원 홍보 중단하라”…“지속적 홍보 사업”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논평을 내고 2공항에 대한 관권 홍보를 중단하라고 원희룡 지사에게 요구했습니다.
비상도민회의는 최근 제주도에서 여론조사를 앞두고 현 제주공항 확충이 불가능하며 성산 2공항이 최적지라는 내용의 소책자를 배포하고 전광판과 버스 정류장을 통해 2공항 홍보 영상을 노출하고 있다며, 이는 국토부 산하기관 같은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은 도민 의견수렴 절차와 무관하게 부서 예산으로 집행하는 홍보 사업이고 그동안 제주도는 지속해서 2공항 건설 입장을 유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5·16도로서 승용차 벽에 충돌…차량 불에 타
오늘 오전 8시쯤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펜션 인근 5.16도로에서 28살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길 옆 벽에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체가 모두 불탔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 소비 회복세…이달 소비자심리지수 6.1p ↑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제주 소비 심리가 회복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 이달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98.4로 지난달보다 6.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제주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3월 70.2로 급락했다가 9월에 78.9, 지난달에 92.3까지 오르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25회 제주도 여성대회…“여성 폭력 예방 힘 모으자”
제25회 제주도 여성대회가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제주도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한 오늘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여성 폭력 예방에 대한 도민 공감대와 사회적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어제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여성 폭력 추방 주간'에 맞춰, 제주도는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기기 민·관 합동 점검에 나서고, 제주 시내 일대에서 여성 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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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두 기자 yyd9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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