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년층 중심으로 확산 빨라져…“주말 뒤 확산 양상 잡아야!”

입력 2020.11.27 (21:04) 수정 2020.11.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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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의 모든 공간에서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이번 3차 유행의 핵심입니다.

그만큼 이동 안하고, 확실히 거리 두는 게 감염세를 잡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거리두기 효과가 보통 2주 뒤쯤부터 나타나는 걸 고려하면, 이번 주말이 더 큰 유행을 막는 중요한 고비가 될 걸로 보입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중랑구 체육시설, 강남구 연기학원, 새로 집단감염 사례가 된 곳인데 대부분 젊은 층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일상 속 소규모 집단 감염에서 활동성이 높은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규모가 커지는 모양새, 이번 3차 유행의 핵심입니다.

실제로 지난 2주 동안 새로 나온 환자 약 4천 명 중에 2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뒤이어 50대와 40대가 많았는데, 청-장년층이 66%를 차지합니다.

앞서 지난 8~9월의 2차 유행 당시에는, 60대 환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활동성이 큰 청·장년층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연쇄적인 감염이 잦아지고 있는 만큼 조금의 의심증상이라도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달 들어선 주말을 보내고 나면 국내 발생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모양샙니다.

하지만 이동량 감소세는 더딥니다.

지난 주말엔, 전주보다 이동량이 줄긴 했지만 지난 8월 당시 2단계 때와 비교하면 수도권에선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확산세를) 지금 막지 못한다면 하루 천 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거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도 방역의 가장 큰 걸림돌이 '불감증'이라면서 지난 3월의 경험을 살려 거리두기를 다시 한번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방역 당국도 이번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다음 주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며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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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장년층 중심으로 확산 빨라져…“주말 뒤 확산 양상 잡아야!”
    • 입력 2020-11-27 21:04:49
    • 수정2020-11-27 22:09:35
    뉴스 9
[앵커]

일상의 모든 공간에서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이번 3차 유행의 핵심입니다.

그만큼 이동 안하고, 확실히 거리 두는 게 감염세를 잡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거리두기 효과가 보통 2주 뒤쯤부터 나타나는 걸 고려하면, 이번 주말이 더 큰 유행을 막는 중요한 고비가 될 걸로 보입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중랑구 체육시설, 강남구 연기학원, 새로 집단감염 사례가 된 곳인데 대부분 젊은 층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일상 속 소규모 집단 감염에서 활동성이 높은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규모가 커지는 모양새, 이번 3차 유행의 핵심입니다.

실제로 지난 2주 동안 새로 나온 환자 약 4천 명 중에 2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뒤이어 50대와 40대가 많았는데, 청-장년층이 66%를 차지합니다.

앞서 지난 8~9월의 2차 유행 당시에는, 60대 환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활동성이 큰 청·장년층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연쇄적인 감염이 잦아지고 있는 만큼 조금의 의심증상이라도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달 들어선 주말을 보내고 나면 국내 발생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모양샙니다.

하지만 이동량 감소세는 더딥니다.

지난 주말엔, 전주보다 이동량이 줄긴 했지만 지난 8월 당시 2단계 때와 비교하면 수도권에선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확산세를) 지금 막지 못한다면 하루 천 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거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도 방역의 가장 큰 걸림돌이 '불감증'이라면서 지난 3월의 경험을 살려 거리두기를 다시 한번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방역 당국도 이번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다음 주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며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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