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대서 교육생 17명 확진…“격리없이 단체생활하다”
입력 2020.11.28 (21:04)
수정 2020.11.2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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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전남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전남 장성에 위치한 군 교육시설, 상무대에서 교육생들이 집단 감염됐는데, 서울로 휴가를 다녀온 장교로부터 감염 고리가 이어졌습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일주일 가까이 단체생활을 해서 확진 규모가 더 컸습니다.
광주에서도 확진자가 포함된 골프모임에서 추가 확진자가 여럿 나왔습니다.
김애린 기잡니다.
[리포트]
군인 교육시설인 전남 장성군의 상무대.
이곳에서 이틀 사이 1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27일) 새벽 장교 한 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이 장교와 접촉한 군 교육생 16명이 추가로 확진된 겁니다.
이 장교는 지난 12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21일부터 감기 등의 증세가, 23일부터는 후각마비 등 뚜렷한 의심 증상이 나타났지만 진단 검사는 26일에야 받았습니다.
증상이 처음 나타난 이후 거의 일주일 동안 단체생활을 이어간 겁니다.
[강영구/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교육생하고 교육 특성상 같은 공간에서 같이 지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보니까. 훈련도 같이하고 밥도 같이 먹기도 하고 그런 상황 때문에 전파가 좀 됐을 거로 추측을 하고 있는데..."]
광주에서도 기존 확진자와 골프모임을 한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던 기존 확진자 1명도 이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사흘 동안 같은 버스를 타고 경기도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광주에서 골프모임을 위해서 13명이 함께 관광버스를 타고 다른 지역에 골프모임을 다녀왔습니다. 거기와 관련된 확진자 7명이 추가되었습니다."]
광주시는 비슷한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송년회 등 지인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광주, 전남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전남 장성에 위치한 군 교육시설, 상무대에서 교육생들이 집단 감염됐는데, 서울로 휴가를 다녀온 장교로부터 감염 고리가 이어졌습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일주일 가까이 단체생활을 해서 확진 규모가 더 컸습니다.
광주에서도 확진자가 포함된 골프모임에서 추가 확진자가 여럿 나왔습니다.
김애린 기잡니다.
[리포트]
군인 교육시설인 전남 장성군의 상무대.
이곳에서 이틀 사이 1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27일) 새벽 장교 한 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이 장교와 접촉한 군 교육생 16명이 추가로 확진된 겁니다.
이 장교는 지난 12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21일부터 감기 등의 증세가, 23일부터는 후각마비 등 뚜렷한 의심 증상이 나타났지만 진단 검사는 26일에야 받았습니다.
증상이 처음 나타난 이후 거의 일주일 동안 단체생활을 이어간 겁니다.
[강영구/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교육생하고 교육 특성상 같은 공간에서 같이 지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보니까. 훈련도 같이하고 밥도 같이 먹기도 하고 그런 상황 때문에 전파가 좀 됐을 거로 추측을 하고 있는데..."]
광주에서도 기존 확진자와 골프모임을 한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던 기존 확진자 1명도 이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사흘 동안 같은 버스를 타고 경기도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광주에서 골프모임을 위해서 13명이 함께 관광버스를 타고 다른 지역에 골프모임을 다녀왔습니다. 거기와 관련된 확진자 7명이 추가되었습니다."]
광주시는 비슷한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송년회 등 지인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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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28 21:11:39
[앵커]
광주, 전남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전남 장성에 위치한 군 교육시설, 상무대에서 교육생들이 집단 감염됐는데, 서울로 휴가를 다녀온 장교로부터 감염 고리가 이어졌습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일주일 가까이 단체생활을 해서 확진 규모가 더 컸습니다.
광주에서도 확진자가 포함된 골프모임에서 추가 확진자가 여럿 나왔습니다.
김애린 기잡니다.
[리포트]
군인 교육시설인 전남 장성군의 상무대.
이곳에서 이틀 사이 1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27일) 새벽 장교 한 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이 장교와 접촉한 군 교육생 16명이 추가로 확진된 겁니다.
이 장교는 지난 12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21일부터 감기 등의 증세가, 23일부터는 후각마비 등 뚜렷한 의심 증상이 나타났지만 진단 검사는 26일에야 받았습니다.
증상이 처음 나타난 이후 거의 일주일 동안 단체생활을 이어간 겁니다.
[강영구/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교육생하고 교육 특성상 같은 공간에서 같이 지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보니까. 훈련도 같이하고 밥도 같이 먹기도 하고 그런 상황 때문에 전파가 좀 됐을 거로 추측을 하고 있는데..."]
광주에서도 기존 확진자와 골프모임을 한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던 기존 확진자 1명도 이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사흘 동안 같은 버스를 타고 경기도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광주에서 골프모임을 위해서 13명이 함께 관광버스를 타고 다른 지역에 골프모임을 다녀왔습니다. 거기와 관련된 확진자 7명이 추가되었습니다."]
광주시는 비슷한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송년회 등 지인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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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전남 장성에 위치한 군 교육시설, 상무대에서 교육생들이 집단 감염됐는데, 서울로 휴가를 다녀온 장교로부터 감염 고리가 이어졌습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일주일 가까이 단체생활을 해서 확진 규모가 더 컸습니다.
광주에서도 확진자가 포함된 골프모임에서 추가 확진자가 여럿 나왔습니다.
김애린 기잡니다.
[리포트]
군인 교육시설인 전남 장성군의 상무대.
이곳에서 이틀 사이 1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27일) 새벽 장교 한 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이 장교와 접촉한 군 교육생 16명이 추가로 확진된 겁니다.
이 장교는 지난 12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21일부터 감기 등의 증세가, 23일부터는 후각마비 등 뚜렷한 의심 증상이 나타났지만 진단 검사는 26일에야 받았습니다.
증상이 처음 나타난 이후 거의 일주일 동안 단체생활을 이어간 겁니다.
[강영구/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교육생하고 교육 특성상 같은 공간에서 같이 지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보니까. 훈련도 같이하고 밥도 같이 먹기도 하고 그런 상황 때문에 전파가 좀 됐을 거로 추측을 하고 있는데..."]
광주에서도 기존 확진자와 골프모임을 한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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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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